4년여 전, 코 실리콘 3mm + 비중격으로 수술하기로 해서 한 개인병원에서 수술을 했었어요-
3년이 지난 후부터 조금씩 들리는 듯 하더니 이게 구축이었나봐요 ㅠㅠ 결국 다시 상담하러가보니 전형적인 구형구축 현상이고,하루빨리 제거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발품팔아 상담 몇군데 다녔는데 하는 말들이 다 달라서 너무나
혼란이었고, 늑연골, 자가진피 등 흉을 남기거나 너무 대수술처럼 큰 수술은 부담스러운 마음에 일단 제거하는 쪽으로만 마음을
굳혔어요.
실리콘 제거 + 비중격 혹은 귀연골 재배치 하기로 했고 얼마전 수술했구요- 높이가 낮아질까 걱정했지만, 최대한 캡슐(피막)을 살리면 그리 낮아지지 않을거란 의사선생님 말만 믿었습니다.
수술결과, 일단 제 코에는 매드포어라는 인공뼈가 들어있었대요, 듣도보도못한 건데 첫 수술때 상의없이 넣어놓은 의사가 정말 원망스러워요.. 사기당한 느낌이었어요
다 제거했고 연골재배치하고 2주정도 지났구요
실리콘 주변 상태가 많이 안좋아 캡슐을 많이 제거하다보니 움푹 파인듯 콧대가 없는 듯이 낮아졌구요..
그전과 비교하니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받네요ㅠㅠ
코끝은 코봉이이구요, 많이들 얘기하시는 인면어, 코봉이가 다 절 두고 하는말 같아요 ㅠㅠ
절망하고 있는 중인데 비슷한 후기들이 많네요ㅠ
저같은 경우는 구축때문에 어쩔수없이 제거한 경우지만, 제거하실 때 심리적인 부분도 잘 생각하시고 하셨으면 해요.
실리콘 제거의 후련함도 있지만 상실감 + 못생겨짐에 따른 정신적 심리적 위축감이 상당해요ㅠㅠ
거울보기 싫어질 정도로요..
콧대는 필러로 채우면 된다지만 , 그때까지 어떻게 참고 견딜지ㅠ 맘같아선 움푹 꺼진 콧대를 당장이라도 채우고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