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예사에서 도움받은게 많아 1여년많에 용기내서 후기남깁니다
보형물삽입 없이 2017년 3월경 인터넷과 성예사에서도 유명한 병원에서 수술했다가 3개월후인 6월에 전체제거 했습니다
제거이유
1.변한 제 모습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어요
2.코끝을 너무많이 높혀놓은것인지 아니면 내가 피부 여유분이 없는것인지 웃을때 피부가 너무나도 당겼습니다
3.말을 많이해야되는 직업인데 인중쪽을 움직일때 너무 불편했음
4.연골비침이 3개월만에 나타나길래 제거결심
수술내용
0.2017년 3월경 개방으로 첫수술
1.복코교정(코끝에있는 지방 뺌)
2.코끝 날개(비익)연골 묶기
3.비염수술할때 비중격 채취하여 비중격으로
지지대세우고 남은 비중격 2-3미리정도 콧등에 쌓아올림
4.콧볼축소(절개)
-그냥 콧대절골이랑 보형물 넣는거빼고 코끝에 할 수 있는 모든 조작 다했다고 보면됨
6.수술했던 병원에 전체제거 요청함 110만원내고 전체제거함
7.전체제거는 비개방으로 할 수 있다하여 비개방으로 진행
그리고 묶여있던 날개연골도 풀었대요 근데 믿을수는 없네요(첫 수술한 의사가 연골위치 다 안다고하여 비절개로 제거수술함)
-사담-
원래 좀 쳐진코였지만 그렇게 심하진 않았어요
콧대에 메부리가 조금 있어서 그걸 갈기로했었는데
메부리를 갈고난뒤에 실리콘이나 보형물을 올려주지않으면 흉살이 생기면서 메부리가
다시 자란다는걸 몰랐었습니다
덕분에 현재 메부리 깎은자리에 흉살생기고 메부리도 다시 자라서 옆에서보면 콧대 좀 울퉁불퉁해요
근데 높이는 높아졌네요 흉살이 생겨서ㅋㅋ..
그래서 눈가쪽에 살이 콧대쪽으로 땡겨져 앞트임효과가있습니다
앞트임했냐고 묻는 주변인이 두명정도 있네요ㅋㅋㅋ이걸 기뻐해야될지 슬퍼해야될지
지지대를 다 제거한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제거후에 제거한연골 다 보여주긴했는데 그게 다 제거가 된건지도 모르겠어요 양이 제 생각보다 적었거든요
높이만 낮췄을확률도 무시할 수 없겠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연골때문에 살이 눌렸던 비침자국이 남아있어서그런지..안에 연골이 남아있는거같네요ㅋㅋ
하지만 겉으로보기에 심하지도않고 점점 도드라지지도않고 (1년동안 지켜봄)
생활하는데 별다른 지장이나 통증이 없어 앞으로도 문제가없으면 그냥 이렇게 살려고 합니다
그리고 돼지코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굳이 돼지코 안해봤어요
단지 제거수술전보다는 인중 움직이는게 편해졌고 당기는 느낌도 이제 덜해요
또 제거수술이건 어떤 수술이건간에 특정 부위를 열었다가 닫으면 그 부분은 거의 신생아급으로 취약해진다고해요
그래서 아무는데 최소 3년이라고..굳이 건들지말라는말을 너무 많이들어서 손댈생각도 안했어요
또
예전에 성에사에서 코 제거수술뒤 시간이 꽤지나서 괜찮겠지하고 코 마사지 해주다가 비익연골 틀어져서 진교수한테 600주고
코 다시 열었다는분(그레이프님이신가요? 글이 남아있는지는 모르겠네요)글을 읽었었거든요
그분이 코 제대로 아물기전에는 아니 아물어도 코 맘대로 비틀지 말라고 당부하신 글을 읽고서 손댈생각도 안했습니다
살면서 굳이 돼지코 할 이유도 없구요.
다만 제거수술후에 조금 더 인중쪽이 편안해진걸 제가 느낄 뿐입니다
또 코 모양은 높이만 낮췄다고해도 이상할게 없는것같은데 현재로썬 모양이나 기능적으로 전부다 만족해요
제가 실리콘이나 보형물을 넣지 않았기때문에 코수술 직후에도 정면은 어차피 드라마틱한 효과가 없었어요
제거후도 비슷합니다
근데 한 7개월-10개월차까지는 더우면 콧대쪽이 빨개지고(메부리 갈아낸쪽)
흉살이 뭉쳤다 풀어졌다 아주 개지뢀이었습니다
툭하면 빨개지고 더우면 덥다고 빨개지고 그래서 여름내내 에어컨 껴안고 살았습니다
올해는 안빨개지네요 이제코가 자리를 잡은모양입니다
겨울에도 안빨개지더라구요 여름만 좀 짜증났어요
술은 1년지나고부터 마셨습니다 그전까지는 자꾸 빨개졌다 안빨개졌다 루돌프 사슴코도 아니고 개조옷같아서
술마실엄두도 안났네요 담배도 1년지나고부터 피웠습니다
술담배 엄청많이해도 그 이후로는 염증반응 없구요
술은 하루에 보드카 2병 담배는 1갑이상씩 폈는데도 염증반응 없었습니다
코 최소 적응기간이 1년같네요..(아는 지인의사분은 3년은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또 자꾸 연골비침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길래
병원측에 혹시 연골 남겨둔거아니냐고 항의했었는데 자기네들이 도대체 왜 연골을 남겨놓겠냐고
뭐라고 하길래 그냥 알았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남아있다고해도 다시 코 열 자신도없구요
이정도면 살만해서 그냥저냥 살고있습니다
코길이는 아주조금.. 1미리정도 짧아진느낌입니다
근데 위에 써놨듯이 원래코가 좀 쳐져있었어서..짧아지니까 콧구멍 살짝 보이긴 하는데 괜찮아요
그냥 여기서 딱 멈추면 좋겠어요
지금코 굉장히 마음에 들거든요^^
모양은 수술전과 후의 중간모양이 되었구요
지인들은 수술했다가 제거한지도 모릅니다
수술했을때도 부모님이 저 수술한지 몰랐고 제거하고난뒤에도 제거한지 모르네요
부모님이랑은 한달에 한번씩은 꼭 보는데 부모님이 전혀 아무것도 눈치 못채십니다
그냥 아무도 모르게 지나갔네요
수축기가 1개월부터 7개월까지 계속 왔던거같은데 계속 포기하지않고 따듯한물로 풀어주며 버텼습니다
이것도 어떻게 풀어주냐는 질문이 많으셔서..추가로 적자면 코에 직접적으로 손대지 않았구요 샤워할때나
코가 너무 당길때 따듯한물 틀어놓고 손으로 물찍어서 양볼에 대줬어요 코쪽에도 흘려주고요..
절대로 코에 손안댔습니다 틀어질까봐
제거 알아보는내내 미/친의사들 정말많이 만났고요
ㅇㅅㅅㅇㅌ의 ㅎㅈㅎ씨가 저 제거하면 코가 무너지면서 콧구멍이 막혀버릴것이다
그리고 ㅇㅅㅅㅇㅌ 여자 실장도 지금 비익연골이 다 부러져있다 그래서 코가 휘지않았냐 (저 근데 원래 코 휜코였고 수술후에도
휜거 두드러진거 알았습니다 그니까 원래 코가 휘었다고요..비익연골이 부러져서 휜게아니라..)
고 하길래 겁먹고 그날 집가는길에 펑펑 울었는데
아는 성형외과 지인 의사분들이 그냥 제거해도 별일없다 수축기가 오면 들릴수도있지만
니가 불안하면 빼야지 어떡하겠냐며 다독거려주고 연골재배치는 굳이 할필요 없다고 두명이나 말려서
그냥 제거만했습니다
사실 원래 ㅅㅅㅇ쌤에게 연골재배치 받으려고 했었는데...굳이 재배치 받아야되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같은돈낼테니 재배치는 안하고 제거만해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그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코가 들릴게 보이는데 어떻게 그냥 닫냐고 그래서 그냥
어디서 제거해도 똑같은거 같아서 수술한 병원에서 제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코는 들리지않았어요~
(위에 써놨듯이 코가 아주조금 짧아진이유는 지방제거+코끝 날개연골 묶으면서 모아줬던 모양이 그대로여서+콧볼축소 때문이 되겠네요)
그리고 ㄱㅇㅅ이나 ㅌㅁ같은 병원들 상담가서도 '쌤 어떤 병원에서 제거하면 제 코가 함몰될거래요ㅠㅠ" 하고 울었더니
도대체 어느병원에서 그런말을했느냐고 다 묻더군요
제 지인 병원에서도요.어떤의사가 그런말을 했냐고요 홈페이지까지 들어가서 그 의사얼굴 보더군요
지금생각해도 열받네요ㅋㅋ코가 함몰된다니 무슨ㅋㅋ구축도 없는 코에 함몰이라뇨ㅋㅋ
또 연골재배치얘기도 했더니 지인의사분들이 그걸 대체 왜하냐고 말렸구요
저 코수술,코제거수술해준 병원에서도 그걸 왜하냐고 그런수술이 있는거냐고 의아해했구요
재배치하신분들을 비하하는게 아니에요 저도 재배치를 할지 말지 고민 정말 많이했거든요
너무 불안하면 하는거고, 어차피 재배치를 하게되면 재수술로 들어가니까..그게 거부감이 들면 안하는거고..그정도겠네요
저는 이미 코때문에 너무 지쳐있었기때문에 코가 들린다고해도 더이상 코에 어떤 수술도 하고싶지 않았어요.
제거로 장사하는 의사들 극혐입니다 그렇게 안해도 돈잘벌면서 무슨ㅋㅋ
여튼 후기 이만 줄이겠습니다
그리고 코때문에 진짜 자살생각할정도로 스트레스받았었는데 막상 제거하고
시간 지나고나니 잊고살아요 전 평생 못잊고살줄 알았어요 코만 부여잡고 살거라고 생각했는데
성예사에 맨날 손떨면서 들어오고 제거후기 올라오면 다보고..
안읽은 페이지가 없을정도로 달달외울정도로 들어와서 읽고또읽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잊고살아요
다들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마시라고 전해드리고싶어요 너무 쫄지마세요
그리고 코수술은 불의의사고로 하시는분들도 많으세요 사실 전 더이상 안하고싶지만 코수술하고 잘지내는분들 많은것도 사실이니까요
코는 윤곽/양악과 달리 치료로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추가로 가격으로 따지면
ㅍㄹㅁ < ㄱㅇㅅ < ㅌㅁ < ㅇㅅㅅㅇㅌ < 진교수
순으로 비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