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죽고 싶다..뭐 재수술 알아본다..
가끔씩 들러서 그날 느낀 심정 글 쓰고 갔는데..
다른 사람이 미친 사람 취급하든 뭐든 그냥 전 무조건 솔직히 썼습니다.
요약하자면 원 얼굴 평범하고 괜찮았는데 섣불리 코수술 잘못했고 (잘 알아보지도 않고 5분 상담하고 당일에 수술...실패가 자명했던 거 같아요)
의사 욕 엄청했는데 어떻게 보면 제 잘못도 있음...실력 없는 의사 골라서 어떤 코 모양 원하는지 제대로 상담도 안 하고 수술했으니...뭐 그 병원 자체 별로인 건 맞아요 수술 망하니까 사후처리 개 같고.. 제 글 검색해보심 아실 듯요.
이쁘장했던 얼굴 진짜 괴물 같았던 채로 3개월 겨우 기다리고 ㅅㅅㅇ 원장님한테 제거했는데 솔직히 제거 후에도 이상했어요..
이미 손댄 이상 원래 얼굴 안 돌아오는 건 확실하고요... 콧대 뼈 갈렸으니 당연히 시간 지나도 안 돌아오고 다시 실리콘 넣는 수밖에 없는데 인공 보형물 넣는 수술은 절대 안 할 거고요. 그거 넣은 채로 못 살겠어요. 지금 코수술 했는지 안 했는지 50md 거리에서도 알 정도로 도가 텄는데 솔직히 다 티나고 이상해요...
뾰족한 옆모습 잘된 사람 보면 인형 같은 느낌 들다가도
인위적이고 .. 인간 안 같고 언제 염증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뭐 이건 가치관 차이고 제 의견이니 무시하시고요.
코끝 들리고 부어서 커진 채고 8개월 살았는데 진짜 2주 전까지만 해도 거울 보기 싫어가지고 암막커튼 치고 살다가 오늘 그나마 괜찮아 보여서 들어왔습니다..
진짜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계속해서 부은 거 가라앉고 들린 거 내려오는 게 맞긴 맞는 거 같습니다..
너무 조급한 마음 갖지 말고 성형 후에도 제거 후에도 일단 기다리셔야 한다는 의사 말은 일단 맞는 거 같아요. 전 성격 급해 가지고 성형 후에도 당장 빼고 제거 후에도 빨리 재수술해야지 이랬거든요... 성격 진짜 노답이죠. 일단 손 댔으면 원래 얼굴은 싹 잊으세요.
지금 코는 콧대가 꽤 있었는데 갈려서 평평해졌고요. 쉐딩 빡세게 하는 수밖에 없어요..ㅠ 이런 과한 화장법 싫어하는데 어쩔 수 없네요 다시 성형해야 되는데 진짜 하기 싫어요..돈 들이고 또 망할지 모른다는 생각.. 그리고 전 원얼굴 어느정도 만족했기에 싹 갈아엎고 싶은 게 아니었거든요.
각설..
코끝은 많이 작아지고 내랴왔는데 원래보단 확실히 짧아지고 콧구멍 보여요.
특히 왼쪽 콧구멍으로 비개방으로 3번이나 더했기 때문에 유난히 왼쪽 옆모습이 못생겨졌어요 코가 짧아지고 코끝이 뭉뚝해져서요.
근데 앞모습은 어느정도 비슷하고 비주 올라간 게 제일 보기 싫었는데 그것도 많이 내려왔어요.
한 70% 비슷해짐요..화장하면 봐줄 만은 한 것 같아요
근데 원래 생얼로도 괜찮게 돌아다녔는데 이제 그러진 못하고여.
화장 지우면 콧대 갈려서 멍청해 보이고 코끝도 들리고 뭉뚝해진 느낌 때문에 진짜 못생겨 보여서...ㅠ
근데 남들은 옛날 사진 보여주면 뭔가 어색해지고 조금 달라졌다고만 하지 코가 못생겨졌고 뭐가 특별히 달라졌는지 잘 모르는 정도입니다.
지인이나 가족 특히 저만 엄청 못생겨졌다고 생각하는 정도..
직장생활해서 시간 나면 코끝만 솔직히 손보고 싶긴 한데
욕심 같아서 지금 반년 더 두고 보면서 신중히 생각할 예정입니다.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또 들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