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저는 얼마전 비중격으로 코끝 세우기+콧볼축소 (콧대는 안건드렸어요) 이렇게 코성형을 했습니다.
처음엔 웃을때 퍼지는코가 싫었어요. 코는 작았는데 약간 눌린코..?느낌도 있어서...그래서 코수술한 티 안나게 하려고 콧대는 안건드리고 코끝만했어요.
원래는 뭔가 넣는 수술은 안하려고 했지만 병원에서
넣어야 효과가 있을거라고...그리고 상담후 자꾸 전화로 꼬시길래 넘어가버렸습니다
제 인생 최대의 실수였죠.
부목뗀 후 매일이 지옥이었어요. 사실 코끝만 해서 그런지 크게 달라진게 없었어요...옆에서보면 조금 오뚝해지긴 했는데 글세요 마녀같기도하고... 동글동글한 코가 예전얼굴이랑 더 잘어울렸어요. 사실 모양도 모양인데 더 견딜 수 없었던 건... 딱딱함ㅠㅠ 진짜 너무 싫었어요. 저는 수술후에 아침에 눈뜨면 코부터 만져봤어요. 전부 꿈이길 바랐거든요...
그렇게 14일만에 조기제거를 결심하게 됩니다.
성예사에서 빼려면 일찍빼는 게 좋다 안그러면6개월 기다려야한다 이런말을 자주봤는데 저는6개월 동안 이 딱딱한 연골을 넣고 있기 싫었어요. 그래서 부작용을 감수한다는 각서를 쓰고 제거를 선택했죠. 콧볼축소한것도 원래대로 돌려주신다고 했는데 콧볼쪽까지 또 절개하기 싫어서 비중격만 빼달라고 했어요.
재수술은 정말 하나도 안아팠어요.
첫번째 수술이 너무아파서 걱정을 많이했는데 너무너무 멀쩡했어요... 처음 코안 솜뺄 때진짜 아팠었는데 제거했을땐 코가 촉촉했어서 그런지 별 느낌없었어요. 그냥 뭔가 빠진다..?정도?ㅋㅋㅋㅋㅋ
제거하고나서는 코가 엄청부었어요...저는 첫 수술때 붓기가 없는편이었는데 제거수술후엔 주먹코가 된느낌....
근데 이게또 저만의 느낌인게 친구들은 코수술전이랑 코수술후랑 코제거후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대요... 그냥 제 코같다고....ㅋㅋㅋ 암튼 지금은 코 가운데가 퉁퉁부어있습니다ㅎㅎ..
아직 말캉거리진 않고 단단해요. 안에 흉살이 차서 원장님 말로는 삼개월정도면 다 빠질것 같다고 돼지코는 그때부터 될거라네요 ㅎ
솔직히 비중격은 제거하면 무너진다 뭐 구축이니 수축이니 말이 많아서 제거수술 무서웠는데 하고나니 속 시원하네요. 아직 부작용은 올지안올지 모르지만요.
아 저는 첫 수술 그러니까 코끝올릴때 수술후에 코가 살짝 들린것 같았어요. 뭐 나중에 내려온다고 하긴했는데 그리고 제거 후에는 코수술했을때처럼 조금 들려있는거 같아요. 아주 조금이라 저조차도 들린건지 아닌건지 확신못하겠네요.
지금 코모양은 예전코보다는 코수술했을때 모양이랑 비슷해요. 부어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수술한 병원에서 제거했어요. 제코 어떻게 수술한건 지 제일 잘 아는병원이니까. 근데 이병원은 정말 비추예요. 사실 모양도 별로였고 처음 제거하고 싶다고 했을 때 실장이 나몰라라 했거든요. 상담때랑 다르게 엄청 불친절하게 안된다고. 제거 비용도 엄청 비싸게 받더라구요. 코수술도 굉장히 비쌌구요. 이 병원 궁금하신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쪽지보내드릴게요.
아무튼 저처럼 제거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저는 제거 추천드려요^~^ 그리고 아직 코수술 고민중인 분이있다면 정말 못봐줄정도 아니면 하지말라고 권고해드리고 싶네요. 성예사에 코수술과 코재건이 함께있는 건 다 이유가 있는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