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차 사진 찍어봤어요
코끝 비중격 연골 대고 비주 지지대는 메드포어나 포르텍스?로
알고있어요
비중격만곡증 수술과 비염 수술하면서 뭣도 모르고
원장말에 넘어가 덜컥 해 놓고 2년동안 단 하루도 편하지 않았어요
이물감도 심하고 코끝 건들면 오른쪽만 이상한 느낌,
2년이 됐는데도 코끝 살짝 눌러볼 때마다 통증?이라기 보단
수술한 지 며칠 안 됐을 때의 쏠리는 느낌,내 코 위에 돌덩이를
올려놓은 듯 한 무게감으로 비주가 무너질 것 같은 그런
기분 나쁜 느낌이 2년 내내 갔었어요
원장 말로는 비주 연골을 길게 대서 그런거라고 잘라서 길이를
조정하면 된다고 했었어요
수술 전 후 큰 변화가 없었기에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심지어 친구들도 코의 기능적인
문제 외에 비중격 연골 넣은 건 몰랐기 때문에
연골 조정하려 수술대에 오를 용기도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또 그 아프고 불편하고 힘든 재수술 이후의 과정들이 끔찍하기도
했어서 그냥 이렇게 살자하고 지내던 차에
2년만에 염증이 생긴거에요
염증 생기기 이틀 전 날 밤 평소보다 코를 더 만지고 누르고 잡아서 살짝 좌우로 움직였더니 며칠 지나 금세 반응이 오더라구요
결혼 8개월 차에 남편도 모르고 있었구요
연말에 서울가서 놀다염증이 심한 것 같아
내려오기전에 수술한 병원들려서 빼달라고 했어요
그 때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괜찮다고 왜 지금 얘기하냐고 위로
해 줬어요ㅜㅜ
시댁 친정 친구들 모두 모르게 남편과 올라와 수술 받았어요
염증으로 한 달간 항생제 먹고도 낫질 않더라구요
그리고 염증이 온 상태에서 제거하면 구축 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어요
물론 지금도 걱정하고 있습니다ㅜㅜ
원장님 비주에 지지대로 댄 인조 연골을 귀연골로 대체하자고 끝까지 안 빼주려고
하더라구요
나중엔 코 다 무너진다고 자긴 책임 못 진다고 하고선 제거했어요
수술 이후 아직까지 원장님 만나 진료를 못 봐서
완전 제거했는 지 100퍼 확신이 안 가지만
설마 다 안 빼고 남겨뒀을까 싶기도 하고
이번 주 토욜 병원갈 때 확인할거에요
코 보시면 세안 못 한 티가 날거에요
코 끝에 핏자국도 좀 있고 꼬질꼬질해요
그리고 후시딘 쳐발쳐발하고 찍은거라
코에 후시딘 맺혀 있는 것도 보이실거에요
좀 비위 상한다 하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요
1 2 번 사진은 수술 전
3 4번은 수술 후에요
처음 비중격 연골 넣는 수술했을 땐 솜을 미간? 끝까지? 넣었었는데 이번 제거 수술할 땐 출혈이 심하지도
않고 솜을 첫 수술보다 반 쯤 넣었거든요
그래서 코가 첫 수술보단 들리진 않은 것 같지만
올려주신 사진 봤을 땐 그렇게 들려보이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솜 빼고 붓기 좀 빠지면 좀 더 내려올거에요~
들창코 느낌 많이 안 나요~~~토닥토닥
[@스크류방]
스크류님도 ㅇㅈ 동 이비인후과에서 하셨어요~~?
저 비염수술 하는 날 연골 안 넣고 그냥 기능적인 수술만
하겠다고 했는데도 끝끝내 설득 시키더라구요ㅜㅜ
넘어간 제가 바보죠
1~2번 사진은 제거 전이고
3~4번은 제거 훈데
제거 전엔 코 끝이 위로 길어져 있었어요
안 그래도 긴 코였는데 더 길어진 느낌ㅜㅜ
실제 보면 제거 후엔 좀 더 짧아지고 작아졌다고나 할까요
비중격 수술 전 원래 제 코 보다 코가 살짝 들렸어요
[@스크류방]
첨엔 비중격이 부족하면 귀연골 댄다고 했는데
수술 끝나고 들어보니 인조연골을 넣었다고 하더라구요
듣보잡인데 인조연골이라 더 비쌌어요
추가요금 냈구요ㅜㅜ
저도 지방 살아요 상담 갈 땐 여행 끝나고 올 때 쯤이고
제가 하는 일도 있고 당장 제거 수술하긴 무리라 집에 내려와서 전화로 날짜 잡고 2주후에 뺐어요
제거 때도 수면마취 개방으로 했고 제거라서 금방 끝날거라고
간호사님이 말해줬는데 남편이 대략적인 시간을 체크했을 땐
거의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쯤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붓기도 거의 없었어요 코가 좀 부었는데 그거야 코를 헤집어놨으니 당연한거라 생각하구요~
출혈도 심하지 않아 수술 담 날 뺐어요
제거 후에 하루 이틀 정도는 수술하는 지역에 계셔야
솜도 빼고 간단한 드레싱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수술 전에 저도 성예사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후기도
읽어보고 네이버 검색하면서 찾아봤는데
코가 닳아 없어진다 주저앉는다는 말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제거 전에도 비주에 지지대를 세웠다 해도 부모님께
물려받은 비주도 살아있고 콧대도 살아있으니까 제거했다고
무너지는 게 딱 와닿진 않더라구요
코가 쳐지거나 좀 더 낮아질 수 있는 정도니
차라리 제거해서 코도 막 만질 수도 있고 누가 살짝 얼굴을 댄다 해도 코 잘못 건드려서 다치지 않을까 걱정 안 하고
언제 찾아올 지 모르는 염증 걱정 안 하고 편하게 살 수 있다면
빼는 게 좋겠단 생각을 갖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여의치 않는 상황 땜에 뺄 용기가 없이 지내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생긴 염증으로 빼는 상황이라 완전 제거냐 혹은
인조연골을 빼고 비주 지지대를 귀연골로 대체하느냐인데
귀연골이라도 대지 않으면 무너진다는 의사말 안 듣고
제거했어요
수술 전에 기도 엄청 많이 했답니다
지금도 하고 있지만~^^
[@밍기적] 저도 수술하고 알았어요..똑같아요 진짜 너무 하신듯 ㅜㅜ
말하시는게 되게 여유있어보이시면서 긍정적이네요 부러워요^^ 어른같아요..저는 아직 애어른임ㅠㅠㅋㅋ
밍기적 님땜에 저도 용기얻었어요..거의 빼는쪽으로 마음 굳혔네요
미친것같아요 진짜 돌덩이처럼 딱딱해서 화장도 잘안되고
저도얼른 빼고싶어요ㅠㅠ
근데 전.후가 진짜 차이가 없는것같아요
부러워요
참ㅡ저 거기서 실패하고 제거수술하신 다른분이랑 챗했었는데
그분도 다빼달라고 신신당부를 해놨는데 너무 이상할까봐 코끝에 살짝 자가연골빼고 모조리 제거했다고했었어요~~갑자기생각나네요
[@스크류방]
완벽하게 제거 안 했다고 하면 저 진짜 거기서 무슨
사단을 내고 올 지 몰라요ㅜㅜ
신랑이랑 둘이 앉아서 다 빼달라고 하는데도
귀연골 50만원 더 벌려고 안간힘을 쓰더라구요
암만 해도 안 될 것 같고 신랑은 무너진다는 의사 양반말 듣고서는 반 이상 넘어갔는데 제가 그랬어요
늦게 결혼해서 이제 아이를 빨리 가져야 한다
2년 내내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귀연골 댔다가 임신 후에 염증이 생기면 어떡하겠냐
감당 할 자신 없다 그러니 다 빼 달라
혹시나 의사양반 말대로 코가 무너지고 나중에 큰 문제 생기면 그 때 와서 당신이 말하는 기증늑연골로 라도 재수술 해 달라고 하겠다
이렇게 말했더니
저보고 코 갖고 장난하는 거 아니라고 하더라구요ㅋ
암튼 그렇게 하고 수술실 들어갔는데
지금 만져보니까 돌덩이 같던 코끝이 살짝 물컹한
느낌이에요
세게 만져보고 싶은데 그러다 덧날까봐 ㅜㅜ
아 상상만해도 넘 기분좋네요..물컹한느낌..
전 아직도 돌 얹어논것같고 두통까지 오는듯해요 ㅜㅜ
거기 블랙리스트 제대로 올라왔대요
환불요구하는사람 많은데 절때로 안해준다네요
왜 그렇게까지 그럴까요
남에 얼굴을 왜 마루타처럼 ㅜㅜ
당장 낼이라도 가서 빼고싶네요
얘기듣고 보다보니 이제야 알것같아요
더 심해지기전에 얼른 빼야겠어요
진짜 임신해서 염증나면 어쩌냐구요
전 애기낳기전에도 엄청 걱정했어요 힘주다 어떻게 되지는 않을까하고..
근데 염증까지 나서 찾아갔는데도 그렇게까지 말하는거보면 대단하네요..
답변들 넘감사해요 계속 후기 봤으면 좋겠어요!!
저도 하루빨리 회복되시길 기도할께요^^
[@스크류방]
스크류방 님 말 듣고 생각이 든건데 저도 코끝 연골 전부 제거 안 해 놨을까봐 걱정이에요~ㅜㅜ
수술 후 원장을 만났어야 하는데 코빼기도 안 보이고
이번 주 주말이면 제 말대로 완전히 제거를 해 놓았는 지 의사 주특기
말 바꾸고 제멋대로 연골을 일부 남겨뒀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크류방님도 양심적인 좋은 쌤 만나서 덧나지 않게 잘 제거되길 바랄게요~^^
[@밍기적] 성형외과 의사들은 말 바꾸고 나몰라라 잠적하는것도 전공으로 배우나보죠..
그거 일부러 피하는거예요. 어찌 다들 하는 행동이 똑같은지 ㅡㅡ
그런 모습에서 저런 사람한테 내 코를 맡겼다니 신뢰가 뚝 떨어져서 전 나중에 재수술하더라도
잘 알아보고 양심적인 믿을만한곳에서 하려고요.. 뭐 다른곳도 믿을만한곳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핡소스]
맞는 말씀이세요
돈 받을 때와 받고 나서도 다르고 무조건 돈이 되는 일이라면 상담한 내용이랑 무관하게 환자의 코에 인조 연골이랍시고 막집어놓고 수술 경과가 안 좋으면 환자 체질 문제나 관리 부족으로 몰아넣기나 하니 참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은 진짜 존재나 하는 지 궁금해요~~ㅜㅜ
핡소스님도 실력있고 양심있는 의사쌤 만나서 재수술 잘 되길 바랄게요~~
[@핡소스]
제거 전에 코 끝 살짝 쓸어 만졌을 때 오른쪽 콧등 3분의 1지점부터 코끝까지 되게 기분 나쁜 느낌이 들었어요 뭐라 말로 표현하기가 참 어려운...암튼 그 이상한
느낌은 사라졌구요
코 끝 세게 누르는 건 아직은 아파서 못 눌러봤어요
코 끝은 살짝 물컹?말랑해요
[@뾰부부]
뾰부부님도 제거 전 날 아니 제거하는 날까지 걱정 많으시겠어요~제가 그랬거든요ㅜㅜ
그래도 빼고 나니까 시원해요~
100퍼 빼 달라고 했는데 원장이 제 말대로 다 뺐는 지 그게 걱정이네요
원장 진료는 아직 못 본 터라 2주차 주말에 콧 속 실밥 확인하면서
약간이라도 남겨둔건 지 아님 100퍼 다 제거했는 지 물어볼거에요
뾰부부님
걱정 많이 하지마세요~제거 수술 날짜가 잡혔으니까 컨디션 조절하시고 좋은 마음 갖고 기다리고 계세요~
잘 될거에요~
[@핡소스]
붉고 통증과 열감이 있으면 염증이라고 하던데
이런 증상이 없어도 자기도 모르게 만성 염증?인가
올 수도 있다더라구요ㅜㅜ
핡소스님이 겪고 계신 증상이 보형물에 의한 염증으로 인한건 지 아님 이비인후과적인 코의 기능적 염증인 지 제가 판단은
할 수 없지만 혹시 지금 그 증상이 계속 진행되는 것 같으심
수술했던 병원에 가 보시고 빠른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염증이 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빼는 게 좋거든요~~
[@쵸코쉐이크]
저도 2년이란 세월을 지내 오면서도 비중격이랑 메드포어인지 포르텍슨 지 인조 연골 이물감 엄청 심했어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아니 괜찮아질거다 라고 최면걸 듯
지내왔는데 익숙해지기는 커녕, 나아지기는 커녕 엄청 불편하더라구요
염증이면 다 제거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의사는 비주 지지대 인조 연골을 귀연골로 대체해서 수술하려고 달려드니 정말 다 뺐는 지 찜찜해요
[@우우래]
항생제로 염증 치료가 가능하기도 한데 저는 약으로는 치료할 수 없던 상태라 제거 날짜 잡힐 때까지 약으로 버티고 있었던거에요ㅜㅜ
병원가서 우선 항생제 처방 받고 주사도 맞으시고 약을 빨리 드시고 상담을 받아보세요~아마 약으로 잡히지 않는 염증이면 병원에서 빼라고 할거에요~
염증 오래 방치 해 두면 구축이 생긴다고 들었어요ㅜㅜ
빨리 빼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원장님이랑 상담 해 보세요~~
저도 염증 생기고 제거 전까지 엄청 불안하고 힘들었거든요
통증도 있었고 코가 막 쪼그라드는 느낌 말아 감기는 느낌 진짜 심했고 코끝이 빨개져서 손만 닿아도 너무 아파서 수술 전까지 맘 고생 많이 했어요ㅜㅜ
제거 후도 어떻게 될 지 막막하고 코가 이상하게 변할까 후기랑 여러 글들 읽어보면서 걱정하며 울기도 많이 했는데
제거 후 한 달 됐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구축 증세 없이 지내고 있어요
제가하면 코가 무너진다고 원장님이 겁 줬는데 지금 이렇게 멀쩡한 모양의 코를 갖고 하루하루 지내고 있잖아요~
넘 맘 걱정마시고 일단은 병원가셔서 치료 받으시고 제거 날짜 잡으셔서 하루 빨리 빼세요~
[@밍기적] 답변 감사해요 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조금 가시네요ㅠㅠ 상담 받으러 와서 기다리는중이고 우선 항생제처방 빨리 받으려구요 그리고 병원 빨리 정해서 제거해야겠어요 저는 콧대 실리콘에 귀연골에 비중격까지해서 구축이 안올지는 모르겠지만 안왔으면 좋겠네요.. 지금도 당기고 올라가는 느낌이 전체적으로 있어서 너무 불안해요 댓글 감사합니다 ㅜㅜ
저도 지금 수술한지 6개월정도 되었는데 실리콘이 오른쪽으로 휘고 얼굴형에 맞지않는 직선코가 되어서 몇번이나 가서 휘었다고 하니까 교정해주신다고 하셨는데 결과가 안좋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다시 교정을 받아도 될런지 그것때문에 고민하고 있어요 다음주에 수술날짜 잡긴했는데 ㅜㅜ 다른곳 재수술 제거 병원 상담예약도 잡아놨구요... 코끝고 너무 뾰족한데 콧볼은 넓고 펑퍼짐하고.. 비주는 누르면 좀 쿡쿡찔리는 고통?이 있구요 콧끝이 몰랐는데 요즘보니까 약간 비침이 있는거 같아요 그부분만 좀 하얗다고 해야되나... 병원에서 비침얘기는 안해서 코끝에 비중격이라던지 댓으면 제거해달라고 하고싶은데 비용이 많이 들어갈까봐ㅜ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코1122]
제거 수술은 수면마취라 그 땐 통증 없었고 수술방에서 나와서도 큰 통증 없었어요 무통주사 놔 줘서 괜찮았어요
그리고 제거 후 실밥 뽑기 전까지는 살살 아리는 게 있었는데 병원에서 일주일인가 이주일 약 처방 해 줘서 먹었는데 견딜만해요
수술 시간은 수술방 간호사분이 예상 시간을 30~40분 잡으면 된다했는데 저희 남편이 말하기를 1시간 30분 넘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Nineee]
어떤 병원이든 완전 제거는 안 해 주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협력 병원으로 후원하면서 예전보단 친절도가 꽤나 좋아진 듯 싶어요 그 전엔 뭐 화장실 갈 때 나올 때 태도가 180도 달랐거든요
ㅡㅡ;;
암튼 연골로 대체 하자고 해서 첨엔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수술했던 병원이 제 코에 대해 더 잘 안다고 생각해서
거기서 뺀 거에 대해 아직까진 후회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