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에 전체제거 수술받았어
비중격만곡증 + 비중격으로 코끝 내리기 + 쐐기이식(?)
이렇게 첫 수술 했는데 하고나서 너무 죽고싶고 우울허게보냈어 그래도 마음 추스려서 1년 버티고 돈모아서 제거수술 받았다
일단 수술결과는 날개연골 너무 휘어졌는데 내가 연골대서 피기 싫다고 해서 녹는실로 최대한 폈고, 비주쪽 연골이.. 비중격을 재거하니까 주저앉아서 내 비중격 연골조각 이용해서 폈고..(이건 생각도 못한건데..ㅠㅠ 어쩔 수 없으니까..) 그리고 비중격연골쪽 연장이식인가 쐐기이식한거를 원래 비중격 길이 에서 튀어나온 부분만 잘러내서 보강! 마지막으로 실리콘 제거!
휴.. 그냥 간단한게 아니었어서 너무 아쉽고 무섭지만.. 그래도 제거했다는게 맘 편하기도 하구.. 모르겠다ㅠㅠ 일단 흉살이 엄청 있었다고 해서 빨리 제거한게 다행인가 싶기도하고.. 아악 내가 뭔 말을 하는거지?! 암튼 나는 쉬러갈게!! 부목 제거하고 다시 후기 남기겠어!
에고 수술받으시느라 고생하셨네요
수술내용 보니까 간단한 수술이 아니었네요ㅠㅠ
수술내용이 간단치가 않았어서 궁금한마음에 수술결과대로 여쭤봐도 될까요?ㅠㅠ
날개연골 휘어진거 귀연골로 원래 계획이었는데 새로 채취하는거 마음에 안가셔서 녹는실?로 펴신거에요?
비주에 있던 연골도 제거하고보니 주저앉아서 꺼낸 비중격연골로 대시고요?ㅠㅠ(이 부분은 진짜 생각치도 못한거라 좀 당황하셨겠어요ㅠㅠ)
그리고 비중격 쐐기이식쪽 튀어나온부분만 잘라내고 보강은 뭐로 하신거에요?
행복한일만님 수술하시는동안 어제 시계만 보고 있었던거 같아요.. 잘되셨나 잘끝나셨으려나 하고요
흉살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들어있었네요ㅠㅠ
이제 가벼워진 코로 회복 잘하시고 토요일 부목떼실때까지 찜질 열심히 하시고요 수술 잘받고오신거 축하해요^^
저랑 닉 분위기도 비슷하시고 제거한 병원 수술내용도 비슷하시네요.
저도 쐐기이식(펼침이식)은 제거 못하고, 제 경우엔 비주가아닌 날개연골 손상이 심해서 제거한 비중격재사용해서 비주지지대 작게 했다고 들었거든요.
TMI하면 전 제거한지 1년 8갤?9갤?정도이고, 제거후 기능은 좋아짐. 모양은 뭐 제거한거니까 그냥 살만한 정도의 모양이고, 돼지코가능. 근데 한쪽 날개연골만 여전히 딱딱해서 병원 들락날락했는데, 제거한지 2년가까이되기도 했고 그만 잊고싶어서 한쪽딱딱한건 그냥 포기하는 심정으로 살고있습니다. 이게아이러니한게 만지면 확실히 딱딱한데 돼지코같은 움직임은 수술안한사람들처럼 잘 움직여서;; 검진외에도 추가로 병원들락거리며 캐물어보니 딱히 거짓말쳐서 뭐 남기신 건 아닌 것 같아서 흉살이겠거니 스스로 되뇌면서 제거전에 비해서는 편안하게 살고있는중입니다.
[@행복한일만] 돼지코는 되는데 말씀드렸듯이 딱딱은 해요ㅠ 근데 만져보기전 움직임만보면 수술안한코랑 똑같이 움직이더라구요. 근데 이게 제 코라 딱딱한게 너무 신경쓰여서ㅠㅡㅠ 아직도 가끔 성예사 들어오네요. 근데 이거 신경쓰는것도 이제 슬슬접으려구요ㅠㅜ 스스로 갉아먹는거 같고..ㅜㅜ 어느정도 포기하는게 맘편한 것 같아요.
그래도 결과적으로 확실하게 실보단 득이 많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전 이게 잘 안된 케이ㅜㅜ) 거의 100에 가깝게 만족하실테니 너무 걱정마세요.
[@꽃길가득]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희망이 보이는것같아요ㅠㅠ 실리콘 있었을때고 양옆으로는 잘 움직여서 거울로보면 성형 안한코같지만 제가 느끼는건 딱딱해서 하나도 안움직이는것처럼 느껴치거든요ㅠㅠ 아마 이런 느낌이신거겠죠..?ㅠㅠ 그래도 실보단 득이 많다고 하시니 다행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