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쯤 이비인후과에서 비중격만곡증 수술하면서
콧대 불규칙하게 튀어나온 메부리 갈고 고어 2mm 비중격 지지대+ 조각으로 코끝도 세웠었어요.
콧대 피부가 얇아서 고어텍스 네모낳게 비쳐짐이 심했는데 그러면서 휘어있는것도 너무 잘 보이구
코끝도 살짝 내려오고 조각 네모난게 만져져서 작년 8월 이맘때쯤 제거했습니다.
(제거 전 코 염증소견은 없었습니다.)
수술했던 이비인후과는 의사인성 쓰렉이었고 제거가 아닌 재수술하라 권했습니다. 제거해본 적 없는듯했고요.
의사소통도 잘 안되고 제거후 이상해져도 니가 다 감당할거면 해주겠다 이런식이라 믿음이 가질않아서 서울병원 알아봤어요.
상담투어부터 수술 등 받으러 지방사는데 서울 왔다갔다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겟습니다..
시간적 정신적 물질적 스트레스 다들 공감하실거에요
코끝 비중격 지지대만 뺴고 전부 제거하기로하고 수술 들어갔는데
콧대 뼈 패임이 심하다해서 뺀 조각 갈아서 넣었대요. 엄마가 보호자라 엄마한테 말하고 그렇게 시행
추가요금 50인가 붙고요;;
여튼 지금은 콧대 갈아넣었다하지만 그래도 만져보면 울퉁불퉁하구요
인중 아래로 내리면 살짝 눈으로 보일정도인데 인위적인 느낌보단 낫지 싶어 신경 안쓰고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콧대 피부가 더 얇아진다면.. 울퉁불퉁한게 더 잘보일수도 있겠고 그러면 좀 스트레스 받을듯하네요 ㅠ
그리고 코끝은
가운데 지지해주는 거를 기준으로 좌우를 나누자면 한쪽은 둥글고 말랑하고
한쪽은 살짝 연골 각진게 만져지고 좀 짝짝이입니다.
수술후 2주차인가 한달차에 실밥 뽑으러 한번 갔고 그후 6개월 경과보러는 가도 사진만 찍는거 같고 바쁜시즌이라 못갔었어요.
염증 없으면 더이상 자연스러움으로 받아들이고 살려고해요.
서울 내원때 간호사쌤이 실밥 덜 뽑아놨는데 의사는 겉으로만 대충봐서 수술 잘됐다고만 하구
이미 집 내려오고나서 나중에 발견해서 근처 성형외과 가서 남은 실밥 뽑았던 에피소드도 있어서 좋은 기억은 아니었고
의사샘이 친절하진 않았으나 수술이 크게 잘못되진 않았네요.
아주 잘됐다고하기엔 콧대나 코끝 양쪽 다른느낌과 콧대 패임처리 등등..
제거생각하시는 분들 화아팅하세요..
저도 경험해봐서 얼마나 고통과 스트레스인지 알아서..
급 남기는거라 내용이 횡설수설하지만 다들 잘되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