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삭제했습니다.
ㅇㄱㅇ 곡쌤 수술 예약을 해놨지만 자꾸 귀연골로는 어렵다라는 이야기를 다른곳에서 들으니
정말 안되는건가 싶어 몇 곳 더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ㅁㅍㄹㅅ
여기 홈페이지 사진들이 코끝이랑 비주쪽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스타일이라 재건시 제가 원하는 느낌에 가까웠어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갔는데 늑연골(자가)+실리+절골 말씀하시네요.
모양에 대한 자부심이나 수술 방법이 확고하셔서 꼭 이렇게 하는거 아니면 안하는게 낫다고 하지 말래요.
그리고 비주 들어간거나 모양은 절대 늑연골 아니면 안나온다고 하시고..
절골 하면 800인가 그랬고 절골 안하면 750 (이건 상담실장님이 제가 하도 절골은 안하겠다고 하니 제외한 가격으로 견적 내주시긴 했네요..) 상담비 만원이었는데 10분도 상담 안한 것 같아요.
귀연골로는 부족하고 내릴만큼 힘도 안나온다고 워낙 방법을 딱 정해서 말씀하시고
저 또한 귀연골이나 조작이 덜한걸 원하다보니 그 부분을 강조해서 이야기했더니..
상세히 들여다보지도 않으셨던것 같네요..
구축이랑 비주 말린거 잘 내려주시는 것 같지만 안장코가 일어나는 약해진 제 코 위에 실리콘 얹는 방법부터
무리를 줄 것 같아서 일단 제외 하는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ㅇㅅㅅㅇㅌ (황원장님)
여기 요즘 추천하는 분들도 많으시고 쪽지로도 추천 보내주신 분들 많으셔서 ㅁㅍㄹㅅ 가는김에 같이 가봤어요.
원장님이 컨디션이 안 좋으신건지 다른분들 후기에서는 아주 적극적으로 설명해주셨다고 하는데 역시 제 코는 좀 어려운지
크게 설명을 잘 안하시고 의욕이 없어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일단 늑연골 써야하고 안쪽에 안장코쪽이 많이 꺼졌으니 비중격 부분은 늑연골로 재건도 필요하다고 해요.
그래서 늑 많이 뺄거고 이 부분 부담이면 기증늑 사도 된다고 했고 ... 사진 제공하면 100정도 빠지고 ...
이런 부분들은 공통인것 같은데.. 저는 여기서 나온 견적이 지금까지 다닌 곳 중 최고네요.
1080.... ㄷㅌㅈ에서도 600이었는데... 늑 때문에 그런것 같다지만.. 좀 놀랄 수준이었습니다.
의욕없이 이렇게 부른 부분에서 복잡해 보이니 이정도 금액 ok하면 하고 아니면 그냥 안맡는게 낫겠다 싶은 느낌도 들고요..ㅎ
이분은 제 코 안이나 그런거 들여다보진 않으셨는데 제가 코 안이 엄청 작고 좁아서 다른곳에서는
안장코로 인한 비중격 재건시 늑을 쓰게 되면 더 좁아져서 숨쉬기 힘들꺼라는 이야기도 들었던터라...
그냥 거르는게 좋겠다 생각이 들었고 결과적으로 이 날 다녀온 두곳은 맘만 상했네요.. ㅠㅠ
근데 저도 참 웃긴게 가서 이게 맘 상한 이유가
귀연골로도 괜찮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갔는데 못들어서 그런 것 같잖아요?
희망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간거 같고 그걸 못들어서 섭한 것 같은 이 느낌이 웃겨요..
저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을 말해준걸텐데...
내가 원하는 답이 아니라서 속상하다니...상담이 듣고 싶은 답을 들으러 가는 건 아니니까요..
그만큼 자꾸 귀연골로 재건 하는데에 있어 가능할가 싶은 불안함과
아무리 ㅇㄱㅇ에서 귀연골로 잘 내린다고는 하지만
곡쌤께서 제가 저 위에 사진 첨부한 느낌 정도로 비주 부분 볼륨감 있게 내려서 채워주실 수 있을까 싶은 걱정..
돈을 어마어마하게 들이는데 효과가 미미하면 어쩌나 싶고...
그래서 다시 늑연골로 모양 잘 만들어주는 곳들 보다가...
저 모양 만든것도 나중에 보면 너무 들어 올려놔서
코끝 얇아지고 비침 생기는 이유로 또 제거하고 재수술 받는 분들 많은거 보고 다시 아차.. 하고 ..
귀연골로 적당선만 하자 싶다가도 또 모양 생각하면서 이쁜 코 보면서 고민하는 과정을 무한루프 하는 것 같네요.
2년전에 이러고 나서 한 3달간은 코 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지냈는데...
잊고 지내다가 재수술 앞두고 또 그때와 같이 성형외과 홈페이지만 뒤지고 수술 후기만 찾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