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코 첫수술을 한건 벌써 8년 전입니다..ㅜㅠ
글이 조금 길어도 제발 이해해주세요.. 어디 말할때도 없고 그저 죽고 싶다는 말만 입에 달고살아요ㅜㅠ
매부리코가 있어 튀어나온 뼈만 살짝 긁으려고 상담받다가 얼떨결에 실리콘을 넣었어요
근데 이게 충격한번에 휘어지는 바람에 재수술..
물차서 재수술..
다시 물차서 재수술..
그렇게 첫병원(ㅇㅅㅇ)에서 멋도모르고 20살부터 거의 6~8개월 간격으로 4번의 수술을 했습니다ㅜ
그 후에 다시 물이 차고서야 뭔가 잘못됐다는걸 알았죠.
압구정 ㅇㄹ에서 상담을 받고 자가진피 및 귀연골 비중격으로 재수술을 권유받습니다.
제거를 하면 들창코가 된다고 겁을 심하게 받았어요ㅜ
알고보니 이 수술이 전부 위험하고 어려운 수술들이었네요
비중격지지대. 코끝묶고 위에 연골 덧대기. 자가진피넣기 이렇게 5번째 수술을 했습니다
자가조직이니 당연 부작용이 없을거라 안일했죠.
근데 수술한지 반년만에 비중격이 휘어지기 시작하더니..
수술한지 어언 4년째.. 이제는 딱봐도 코가 살짝 휘어보입니다..
재수술이 싫어 방치하면 안됐었던건가.. 싶기도 하고.
대체 돈을 돈대로 들어가고 이뻐지긴 커녕 걱정만 달고 살아야하는 제 신세가 너무 싫고..
결론은 어찌됐든 병원을 다시 가보긴 해야할거 같은데.. 이 상태에서 상담받고 최대한 제거 수술만 진행해줄수 있는 병원 조언좀 구해봅니다..
그리고.. 이건 물론 의사가 잘 알겠지만- 혹시 경험이나 주위에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제거만 한 분이 계신가요??
제거하면 정말 코가 심하게 들리고 무너져내릴까요?
정보좀 제발제발 부탁드려요ㅜㅠ
상담받고 다시 글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