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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과구축] 휴..

하루살이눈물
Date 17.10.22 07:51:04 View 1,128

그..불안하고 답답하고 짜증내시는 마음..200프로공감되네요..
더 많이 내려오지는 않을꺼에요..
수술하면할수록 나빠져요..저도 죽을만큼 힘들지만..
버티고 사는중이에요..저도 아직은 감당이 안되서 하루수십번 변덕스런 마음 못잡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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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s 9
gook
내 인생에 없어도  될  지옥  비싼  가격에 체험하고 아니다 싶어 견제글  막 올려도 소귀에 경 읽기 
여전히 소독약 진동하는 침대에 누워
천국행이냐 지옥행이냐 도박을 합니다.
님의 한숨소리 짠 합니다.
그래도 또 살아보니 익숙해지고 세상엔 온전히 이쁜코 많지 않고
각양각색 코 많아요.
그리고 혼자 코에 집착해서 힘들지
남은 관심도 없어요.
17-10-22 08:05
코제거
공감해요. 수술전 코를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특별히 이상하지도 않고 멀쩡했는데 그땐 왜 나 혼자 코에 집착하면서 욕심을 부렸는지.. 요즘 제거 알아보면서 예전에 수술하기 전 코 보면서 매일 후회하고 있어요. 멀쩡한코 망가뜨리면서 돈쓰고 제거하려고 돈쓰고 코수술흉터 자국 생기고.. 돈도 돈이지만 건강하고 자연스럽고 예뻤던 내 코를 다 망가뜨렸다는 생각에 너무 후회스러워요. 내 인생 중에서 딱 한개만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온다고 하면 무조건 코수술 한걸 취소하고 싶어요. ㅜㅜ너무 어린 나이에 철없이 가볍게 해버렸던 선택이 이렇게까지 괴로움과 후회로 남을 줄 그땐 몰랐어요. 지금의 눈으로 보니까 완벽하게 이쁜 코 아니어도 안고치고 잘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난 왜 그 어리석은 선택을 했나 싶고, 완벽하진 않아도 자연스러운 코가 더 예쁜거 같아요..
17-10-22 12:10
하루살이눈물
Writer
[@] 심하진않나봐요..
전..마니 망가져서
희망도 의욕도없는상황이라서..너무 괴롭네요
17-10-22 19:02
정팔이
힘내세요 저랑 부위는다른데 저도 공감되서 글 남겨요
전 이쁜눈 더 욕심부리다 망쳐놨네요
이쁘다이쁘다 소리 듣다가 이렇게 망쳐서 더 후회와 자책이 커요 너무 힘듭니다... 힘내요우리
17-10-22 13:17
하루살이눈물
Writer
[@정팔이]
너무 괴롭고 지치니깐 낼 힘도..없어요..
염증생기게한 그 의사놈을 지금도 당장가서 죽여버리고싶지만..
스스로 수술대올라간 내가 죄인이겠죠..
어리석은 자신..지금.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17-10-22 19:04
gook
얼마전에 사고로 눈과코를 잃어버린
젊은 여자를 병실에서 봤습니다.
눈은 의안으로 코도 완전히 사라지고없었는데 인조코 붙혔더라고요.
남편이 밥을 먹여주니 받아먹으면서
하는 말 그래도 입이라도 멀쩡해서 얼마나 다행인줄 몰라요.
말도하고 밥도 먹고..;

우리는 입만 있는게 아니라 다 있어요.
코 집착에서 벗어나기
1단계
거울을 치운다.
내가 좋아하는 다른 관심거리 찾는다.
무슨 일이든 푹 빠질 수 있는 꺼리를 만들고 바쁘게 산다.
사는게 힘들고 바쁘면 코와 씨름 할 겨를 없습니다.
한가하고 여유로워 죽을고민 하고 있습니다.
비주 없고 납짝해도 비대칭이고 찌글어 졌어도  사는데 지장없고
누가 내 코 갖고 시비 걸지 않고 관심도
없고 여전히 내가 나 입니다.
주눅 들 필요도 숨을 필요도 없고 당당하게 그래 나 이런 여자다 그래서 어쩌라고? 해야 합니다.
세상엔 별의별 사람 많습니다.
가슴 도려낸 사람 150키로  뚱뚱이
난쟁이키 꺽다리 기형얼굴 그래도 신나게 잘 살고 있습니다.
고작 고까짓 코 쬐금 변형 됐다고
이 좋은 시월을 인생을 젊음을 좀먹듯 갉아 먹을라요?
힘든거 압니다
저 한테 하는 소리인지도 모릅니다.
신경쓰면 한이 없고 신경끈으니
다른세상이 보입니다.
힘내고 맛나것도 팍팍 먹고 삽시다.
17-10-22 22:32
네네
[@gook] 공감합니다.
저도 코에서 관심 끄고 즐겁게 살도록 노력해보려구요.
모두 행복하세요
17-10-22 22:44
돌아가고싶습니다
저는 이제 6개월채우고 수술비마련뒤 12월초에 전체제거하려구요.. 코때문에 좋아하는사람도잃고.. 대학입시준비도 못하고..여러 친구들도 ,제일 속상한건 즐겁다가도 한순간에 코 생각으로 우울해지는 제 자신이 너무 못나보이고 속상해요.. 어떻게 6개월이됬는데도 이리 적응안되고 거울볼때마다 힘든지 몰라요. 징그럽고 괴상하다는말이 가장적합해요.. 제나이 20살인데 코비용때문에  다른친구들은 즐기고 행복해하는데 저는 매일 알바만하고있어요... 코한 이후로 제인생을 잃은것같아 너무 가슴이 찢어질듯 슬퍼요.. 멍때리다가도 울고 이젠 슬퍼서 운다기보다 꾹참고있던게 어느순간 막 나와요... 여기서라도이렇게 말하니 .. 속이 한결 나아요.. 제가 겪고있는 이 아픔을 다른분들도 겪고있다생각하니 너무 맘이 아프네요.. 모두 잘되시면 좋겠어요정말..
17-10-22 23:59
이이이12
[@돌아가고싶습니다] 혹시 뭐때문에 재수술하시는지 여쭤봐도될까요?
17-11-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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