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오늘 드디어 실밥 뽑고 왔어. 다시 들어와서 저번에 쓴 글 읽어봤는데… 와우 ㅋㅋㅋㅋㅋ 국어 4등급에 걸맞게 썼더라ㅋㅋㅋㅋㅋ 뭘 말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문단은 나눴는데 무슨 기준인지도 모르겠어. 그 글 읽고 이해하고 공감해준 예사들… 정말 문해력 탑인가봐 ㅋㅋㅋ 아무튼 오늘은 일주일차 기록도 남기고 저번에 예사들이 공통적으로 물어본 것들이 많아서 그거 답변도 해주려고!! 참고로 난 브로커 아니고 그냥 내 기준에서 느끼고 평가한 것들이니깐 결정하는데 참고만 해 ㅜㅜ 짧게 내 코 이력을 간략하게 말해주자면.. 1. 6~7년전 첫수 함 (비중격연골, 콧대 실리콘으로 알고 있었음). 2. 올해 갑자기 몸에 몸살 기운 오고 코에 심한 압박감을 느낌. 3. 동네 병원에서 실리콘만 제거했지만, 코에 이물감, 두근거림, 뻑뻑함 그리고 코 안이 조이는 느낌이 남. 4. 삼대장 중 한 곳 (압구정에 있는 이름으로 된 개인병원)에서 실리콘 이외의 보형물 제거 함 (비중격만 있을 줄 알았던 내 코에서는 메쉬가 나옴.) 내가 병원 선택한 기준은 너무 간단해. 일단 상담하면서 제거하면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들 (안장코, 코 끝 쳐짐 등)을 해결하는데 인공보형물 (기증진피 포함) 쓸 수도 있다고 말하는 곳들은 다 제외했어. 자가연골, 진피써도 염증 생길 확률 0퍼센트가 아닌데 내가 어떻게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겠어 ㅜㅜ 그리고 미적인거는 정말 우선 순위에 있지 않았어. 나는 코에서 느껴지는 통증이랑 이물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게 첫 번째였어. 실제로 수술하고 나서 아직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코에서 느껴지는 기분 더러운 이물감이랑 조이는 느낌은 현저하게 줄어들었어. 그리고 여기서는 제거하면 안장코가 생길 수 있고, 코 끝 쳐짐도 있을 수 있고, 비주가 말려올라갈 수도 있다고 제거에 신중하게 생각하라하시는데 나는 이 말이 약간 수술 전부터 각오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좋았어! 나 첫수 병원에서 메쉬를 콧대까지 박아버렸어가지고 그거 다 제거하니깐 안장코 생겼었는데ㅋㅋㅋㅋ 그부분은 코끝에 쓰였던 비중격연골로 해결해주셨어ㅋㅋㅋㅋ 너무 다행이지ㅜㅜㅜㅜ 하 첫수병원이랑 해 준 원장 벌 좀 받았으면 좋겠다 ㅜㅜㅜ 지금 내 코 모습은 아직 붓기도 안빠졌고 회복기에 있어서 어떠하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정말 말 그대로 “내 모태코와 수술 코의 중간”에 있는 거 같아. 이거는 차차 시간 지나면서 또 알려줄게. 아 맞다 그리고 내가 한 병원은 (원장님이랑 실장님 두 분 다) 나한테 개방으로 제거하는 걸 추천해주셨는데 이 말 안듣고 나 그냥 비개방 고집했었으면 어쩔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수 병원이랑 의사놈 제발 벌받아라.. 비주에 흉은 남겠지 뭐.. 그냥 살던가 나중에 레이저로 제거하던 하려고.. 아 그리고 돼지코는 돼! 근데 하지말래 아직 속은 아무는 중이라곸ㅋㅋㅋㅋ 신신당부하듯이 말씀해주시더라 ㅋㅋㅋ 아무튼 지금까지는 내가 선택한거에 다 만족하는 중!! 그냥 이제는 회복에만 신경쓰려고. 한달 뒤에 수축기 올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거는 또 내가 어떻게 해결하는지 후기 남겨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