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Q&A
Job Review
Hospital
Doctor

[염증과구축] 제발 살려주세요….ㅠ (실리콘 제거 후 지속되는 통증)

특수부대
Date 25.04.09 20:52:05 View 660

작년 초에 코 잘한다고 하는 성형외과에서 실리콘, 귀 연골, 기증 늑연골을 넣어서 처음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친구가 여기서 코 수술을 하고 너무 만족스러워 잘 되었다고 해서 저도 고민 없이 수술을 진행했어요. 오랫동안 코 수술을 하고 싶었지만, 많이 공부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술 후 통증도 적고, 회복 기간도 빨랐으며, 코 모양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정말 코를 잘하는 곳이라고 확신하며 뿌듯해 했습니다 그렇게 10개월을 아무 문제 없이 잘 살았습니다. 그러다 정말 갑자기, 올해 초부터 코 끝이 처음에는 붓더니 그 후에는 코 끝에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외국에 살고 있었기에 당장 한국에 들어갈 수 없어 근처에 있는 한국 성형외과에 가서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습니다. 2주를 먹어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져서 조금만 서 있어도 쓰러질 것 같을 정도로 아팠습니다. 그래도 버텼습니다. 그리고 나서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원래 수술했던 병원에 가서 물어봤더니, 크게 진찰도 하지 않고 "이미 많이 호전된 것 같다"며 항생제를 일주일 복용하고 그냥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전 그 말을 믿고 다시 집에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항생제가 너무 강해서 위가 망가져 위염이 생기고 진짜 죽을 뻔했습니다. 손발이 떨리고 어지러우면서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습니다. 3일 동안 정말 힘들었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버텼습니다. 그러면서 항생제와 진통제를 끊었더니 다시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나아진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더 심해졌어요ㅠㅠ 그래서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때는 실리콘을 빼기로 마음먹고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제일 먼저 원래 수술했던 병원에 가서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바로 실리콘을 빼자고 하더군요. 저는 실리콘 쪽보다는 코 끝이 더 아팠지만, 선생님께서는 실리콘 이물감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하시며 실리콘만 빼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확신이 없어 약 5곳 정도의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 중 코 제거로 유명한 2곳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모든 병원이 제 코 끝 통증의 원인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주지 않았고, 실리콘만 빼보자는 곳이 대다수였으며, 한 곳만 "그냥 다 빼자"고 했습니다. 솔직히 통증이 너무 심해서 다 빼고 싶었지만, 자가진피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말에 부모님이 극구 반대하시고, 가격이 너무 비쌌습니다. 결국, 만약 실리콘만 빼면 괜찮아질 거라면 원래 했던 병원에서 저렴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원래 했던 병원에서 실리콘을 뺐습니다. (코를 잘하는 병원이기에 제 코를 해준 선생님에게 맡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후회합니다….ㅠㅜㅜ 결국 통증이 시작되고 난 두달 뒤에 실리콘 제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절개를 통해 안을 확인하고 귀 연골 재배치를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수술 후, 마취에서 덜 깬 상태에서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었을 때, 선생님께서는 안이 너무 깨끗하여 고름이나 그런 것이 전혀 보이지 않아 피막 제거를 하지 않고 실리콘만 빼셨다고 하셨습니다. 귀 연골도 중간에 잘 넣어 모양을 잘 만들었다며 비주 지지대는 아예 확인을 하지 않으셨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정말 고통이 다 끝난 줄 알았습니다… 부목을 뗀 일주일 후부터 다시 심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빼기 전보다 더 아프고, 정말 이러다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찌나 아프던지 진짜 끔찍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다시 찾아갔더니, 저보고 정신적인 문제 같다고, 외관상 너무 멀쩡해 보인다고 회복 기간이라고 코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하며 보내버렸습니다. 너무 답답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몇 주 동안 진짜 힘들게 버틴 것 같아요. 여러 번 다른 병원도 방문해 보고, 이비인후과도 가보고… 진짜 내가 정신적인 병에 걸렸나, 나조차 헷갈릴 정도였어요. 다들 괜찮다고만 하고, 왜 통증을 느끼는지 모르겠고, 그냥 원래 코로 살 걸, 내가 진짜 무서운 수술을 했구나, 정말 너무 후회했습니다. 나 혼자만 이 통증을 느끼니 너무 외롭고 속상하고 미쳐버리겠더라고요. 너무 오랫동안 원하던 성형수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죽을 것처럼 아프니 진짜 내 선택이 너무 후회되더라고요.ㅠ 그러면서 서예사를 접하게 되어 저처럼 알 수 없는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위안도 얻었고요… 그런데 도무지 나았다는 글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이유 없이 코 끝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 있었나요? 어떻게 치료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진짜 제발 도와주세요.ㅠ

특수부대's More Posts
Written by App.
Download
Cmts 21
젯따이
아이고 마음이 너무 힘드실꺼 같아요 ㅠㅠ 코에 염증이 아니리니요...기증늑연골은 어디에 들어가있는거에요? 한번 열때 전체제거 하셨어야하나 너무 안타까워요 ㅠㅠㅠ 성형 부작용 정말 무서워서 저도 한달은 정병걸릴뻔해서요 ㅠㅠ 대학병원이라도 한번 가보세요 ㅠㅠ
25-04-09 23:33
SOS
Writer
어제 ㄱㅇㅅ 코 제거 전문이 쪽으로 연락했더니 사진보도 염증 같아 보인다고 하더라고요ㅠ 진짜 정말 다 뺐어야 하나봐요ㅠ 이제라도 빨리 빼고 싶네요ㅠ 기증늑은 비주에 들어가 있어요… 대학병원 가면 염증이라고 알아봐 주실까요?! 지금까지 진짜 병원만 20곳 이상 간듯 해요ㅠ
25-04-10 08:25
냠냠냠c
처음부터 코끝에 염증이 잇엇던거같아.! 자가연골이라고 안 생기는거 아니라서 코끝 다 빼면 괜찮아질거야 ㅠㅜㅠㅜㅜ 코끝 다 빼는건 어때..?
25-04-10 15:53
SOS
Writer
그러니까ㅠㅠ 실리콘 제거하려고 지금 알아보고 있는데, 뺀 지 6주밖에 안 돼서 그런지 병원들이 다 꺼려하더라ㅠ 6개월은 지나야 가능할 것 같다고들 하는데, 난 통증이 너무 심해서ㅠ 미치겠어.
25-04-10 15:56
냠냠냠c
빨갛고 이런구 증상 말해보ㅡㅅ어 ㅠㅠ?? 그럼 응급숫 ㄹ로 다 뺄수잇을텐데… 그리고 원래햇던 병원에 말햅봐 ㅜㅠㅠ
25-04-10 15:58
SOS
Writer
원래 했던 병원은 걍 날 정신병자로 보는듯해ㅠ
25-04-10 15:59
행운코
아 진짜 신경질 난다 아프니까 아프다고 그러지 다큰어른이 거짓말하는줄아나...코수술 다하는데 왜너만 별종이니 하는것처럼 대하는 그태도가 마음에 안든다 예사야...힘들지.... ㅠㅜ난 한달 넘었어 제거만 기다리는중인데 코수술하고 2주째부터 코압통이 심해서 견디기 힘들고 마음에도 안들고 심경토로했더니 압통이 아닐꺼라면서 심리적 아니냐고 나보고 거울보지말고 한달있다가 보자는거야...진짜 ....돈받고 성형만 해주고 사후관리 빵점이라고 생각해.그리고 실리콘뺄꺼라고하니까 돈주고넣었는데 왜빼냐는둥 수술했으니까 코막히고 통증있는거 아니냐면서 주변인과도 소통도 안돼고 병원과도 소통안돼고 혼자만의 외로운. .견뎌야하는 시간의 나날들을 지내고있지만 밝게 지내려고 노력중이야 압통이 지금도있지만 부디 내코뼈 잘있길바라며 실리콘제거날만 그후 내코가 눌리지않고 잘있었으면 좋겠어. 나는 코끝은 초반에 쪼이는 증상이있었고 지금은 그냥 찌릿 감각이 무딘정도... 회복될만할때 다시 제거후 재배치받으면 또 들쑤셔놓겠지 ㅠㅜ 무섭다
25-04-10 16:17
특수부대
Writer
아... 진짜 너무 공감돼ㅠ 지금 상황 나랑 나눠줘서 고마워ㅠ 정말 많이 힘들지?! 그래도 밝게 지내려고 하는 거 너무 멋지다… 난 진짜 그게 잘 안 되더라ㅠ 통증을 4개월째 겪고 있으니까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 당장 수술도 못 하고ㅠ 그게 제일 힘든 것 같아, 그치?! 견디는게 너무 힘들어…ㅠ 코 수술은 한 달 전에 한 거야? 근데 거울 보지 말라는 의사는 진짜 너무 무책임하다ㅠ 제거는 꼭 다른 곳에서 받아… 코 성형 잘하는 곳이랑 제거 잘하는 곳은 진짜 별개인 것 같더라. 너무 자신감만 넘치는 건지, 환자의 현재 상황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능력만 믿는 것 같았어ㅠ 우리 열심히 견뎌내보자!!
25-04-10 16:30
행운코
아., 대박 맞아 자신감 넘치는 의사야 수술하면서 꼬끝에 인공진피 서비스로넣어줬다면서 선심쓰는듯 나는 뭣도모르고 감사합니다~그랬는데 알고보니 내코조건이안돼는데 억지로모양만들려고 꼬메서 회복과정이 너무 힘들더라고 통증이 심했어...그러니 비주도부담되니 회복도 더디고 사전에 그런얘기도안해주고 나머지는 환자몫이라고하는태도 너무 상처야 ㅠㅜ 답글 고마워
25-04-10 16:33
특수부대
Writer
아니 그건 진짜 에바아니야..?!! 그건 진짜…너무 힘들겠다ㅠㅜㅜ 자가진피도 아니고 인공진피?! 통증이 많이 심해? 코 끝에다 넣은거래??
25-04-10 16:38
행운코
옹 근데 내가 꼬끝으로갈수록두꺼운거썻다는것도 늦게알아서 힘받으니까 넣은거같아...그래서 후에 부작용생각하면...부담돼서 제거하려고 ㅠㅜ
25-04-10 17:30
효호하햐
헉 ㅠ 혹시 코끝 통증은 어떤 느낌이야..??나도 걱정이야ㅠㅠ
25-04-10 22:48
특수부대
Writer
코끝과 콧볼쪽이 자꾸 찌릿거리고 따갑고 아리고 누가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그리고 비주 앉에 기증늑이 느껴지는 당김?!ㅠ 심지어 난 자꾸 오른쪽 날개뼈가 주저앉은것처럼 코 안에서 느껴져ㅠ 그러다가 갑자기 늑연골있는 부분도 같이 아파…제일 심한건 울때 진심 코가 너무 아파ㅠㅜㅜㅠ
25-04-11 07:33
Uouo98
글만 봐도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다.... 병명 밝혀진거야?? 외국에서 한국들어오는것도 힘든데 병원 여러군데 다니느라 많이 지쳤겠어
25-04-10 23:17
특수부대
Writer
아니ㅠㅜ 의사들은 나보고 정신적인것만 같다고ㅠ ct로도 보통 아픈 이유가 안나온다 하더라ㅠ mri이도 찍어볼려 하는데 보통 나처럼 원인모를 통증인 사람들은 대학병원이나 성형외과 아무리 돌아도 “이거다!” 라고 병명 알려주는 사람이 없데ㅠㅜ 그냥 다 뺏어야 하는데ㅠ 다 빼면 나아질거라고 그러네 나처럼 힘들었던 사람들이…ㅠ
25-04-11 07:35
쁘띠진
어느 병원입니까 도와드릴게요
25-04-11 00:43
특수부대
Writer
실리콘 뺀 병원..?!ㅠㅜ
25-04-11 07:36
bellebell
그대로 지나칠수 없어 댓글 남겨요! 저 같은 경우 오래된 실리콘을 제거하고 수술 후 문제없이 잘 지냈었습니다. 그러다가 6개월째 외상(타박상)을 입게 되었고, 코에 콧등에 상처가 났어요. 당시 ct/내시경 상 문제가 없었고 단순 붓기 정도일 거라며 병원에서는 안심시켜 주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부터 알수 없는 통증들이 시작되었어요. 코 기둥 뻐근함, 표정 지을때마다 이물감, 비염증상, 코 주변부 신경통증... 답답한 것은 병원들이 다 원인을 모른다는 것! 차라리 제거를 하든, 다시 재배치를 하든 해결을 하고 싶은데 답이없어요.. 그나마라도 괜찮은 방식은 한의원에서 콧속을 건조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치료+신경과 약 두가지였어요. ㅜㅜ 원인을 알고 싶어 괴로운 마음이 공감되어 댓글 남겨요ㅠㅠ
25-04-28 14:57
특수부대
Writer
너무 공감되네요ㅠㅜ 혹시 한의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으면 콧속을 건조하지 않게 할수있는지 좀 자세히 설명 가능할까요? 저도 한의원가서 혈액순환 잘 되게끔 침 맞고 있는데 저 또한 필요할것 같아서 여쭤보아요! 우선 제가 이 글을 올리고 성예사 그리고 상담을 다녀보면서 지식을 얻은 결과 의사들도 신이 아니기에 우리의 통증 원인과 상태를 정확히 인지 못한다는거에요ㅠ 여기 보면 다들 통증을 느끼고 이물감을 느낀데요 근데 다들 병원가면 문제없다는 대답만 듣고오니 미칠것 같죠… 저 또한 그랬어요 진짜 정신적으로 내가 문제가 있나 심리상담도 받았어요 근데 결국 요즘들어 느끼는건 정말 의사 말이 다 맞는것도 아니고 그들이 배운 책처럼 모든 상황이 같지 않다는거에요ㅠ 근데 대부분 자기의 선택에 의해 전체제거를 하고 많이 호전 되었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전체제거를 하고도 통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다네요 그치만 많지 않기에 전 지금 희망을 품고 있어요. 의사들도 원인을 모르니 빼보는게 답이라고 하더라고요. 예사도 빼보는 방도로 한번 성형외과 제거 전문의들을 만나보는걸 추천들어요!
25-04-29 12:08
bellebell
저는 ㅠㅠ 워낙 작고 낮은 코여서 아예 제거를 해버리면 그 모습을 볼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이래저래 고통만 받고 있어요. 저도 한의원에서 안면 침 맞아보았고, 비강사혈(콧속 점막에 침 놓는)도 해보았어요. 그런데 효과를 크게 못느끼고 지금은 ㄹㄱㅊ한의원(비염전문) 여기서 하비갑개가 위축되었다는 진단을 받고 그걸 다시 되살리는 치료를 받고있어요. 하비갑개 쪽에 연고 바르고+탕약 먹는 방식이에요. 원장님은 9개월 정도 장기 치료를 권하시더라구요.... ㅠㅠ 길지만 코 안이 회복되면 나아질까 기대하고 있어요
25-04-29 19:57
미나오
N
정말 마음이 심란하시겠어요.. 원인을 빨리 알아내어 빨리 치료받으실 수 있길 바랄게요. 혹시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25-05-04 06:14
AD
|
PC Viewer
|
LogIn
SUNGYESA
광고제휴
sungyesacom@gmail.com
0
Sign Up
Sungyesa PC VIWER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