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1년 밖에 안됐는데 근래 코끝이 딱딱해지고 땡기고 비치더니 붉어지기까지 해서 정말 빼야겠다는 생각이 등어서 예약까지 다 잡았는데 아직도 마음이 순간순간 불안하다
기능적으로는 더 좋아지기도 하고 모양도 다들 코수술한지는 모르는데 처음보느 사람도 이쁘다도 하니까..
제거 수술 결정한 입장에서는 고마우면러도 우울해지네…
그리고 9개월차?때부터 단차가 보여서 딴 병원 가서 시키 찍어보니까 실리콘이 알고보니 2미리+3미리로 두겹이나 있더라…
이후에 수술 기록지 받아보니까 내 비중격 다져서 실리콘 밑에 조그마하게 넣어놨던데 제거 병원에서는 이걸 왜 넣었는지도 모르겠는데 비중격 채취하다 무너져서 위에 올린 걸 수도 있다고..
모태코 보시더니 모양적인 측면에서 한 건 아닌거 같아서 빼면 될거 같다 하셨는데 난 사실 코에 더이상 아무것도 없었으면 해서 빼고 싶은건데 만약 수술로 진짜 무너진거면 놔둬야하나 싶기도 하고 무섭다…..
첫수술이라고 하니까 다들 촉진하시는 분들도 실리콘 몇미리 안들어갔고 제거해도 무너지지 않는다 했는데 기록지 보니까 비중격 연장술 해서 굳이 방패이식안해도 되는데 세겹이나 하고 실리콘도 두 겹 겹쳐썼다고 하니까 다들 헛웃음만… ㅋㅋㅋ ㅠㅠ
원래병원에서 수술 이후에 절대 시티 안찍고 계속 내가 가도 괜찮다고 하다가 실리콘 두겹 말하니까 화내면서 더이상 올 필요 없다고 하더라 나중에 기록지 달라고 할때는 실장이랑 의사랑 한 세트처럼 있는데 애초에도 믿을 수 없었지만 진짜…
원래 코 진짜 낮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 코 완벽하진 않지만 내 얼굴이랑 잘 맞기도 하고 외관으로는 크게 문제 없으니까 부모님도 그렇고 주위 사람들도 괜찮겠냐하는데 하나도 안괜찮지 의사들도 나 예민환자 취급해서 멘탈 운운한 사람도 많았고(20대극초반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부모님 들먹이는 사람도 있었음) 근데 더이상 코 신경 쓰면서 내 청춘 날리는게 너무 무섭더라 그러면서 동시에 정말 망가지면 어쩌지 싶고 전체제거는 다들 할 수는 있지만 모양 장담 못한다 어린 나이인데 지지대라도 남기거나 실리콘 빼고 자기 연골로 하면 어떠냐 이러시는데 마음도 많이 흔들린다 근데 남기기고 문제생기면 나 진짜 그때는 미쳐버릴거 같거든 결국 모태코로라도 돌려준다는 곳(근데 내가 절골+코끝 지방제거해서 완전 똑같이는 안된다고 하심) 예약했는데 난 모태코 돌아가는거 싫기도 하고 (그치만 불안한거보다 나음..) 예약한 병원 비주 말리거나 휜 사례도 있다고 해서 피막도 놔두면 모태코보다 1-2미리 높아진다는대 피막도 다 제거하신대서 콧대는 진짜 놔주려고…
코끝 지방 제거랑 절골도 하긴 했는데 시티상으로는 그렇게 보이지는 않고 내가 만질때는 옛날이랑 다르게 코 옆이 안 만져지긴하는데 이게 오히려 절골로 더 이상해지는 사람도 있고 그냥 실리콘이 높아서 그런지 모르겠다..
내가 눈도 작고 무쌍(동글동글한 눈이라 쌍커풀도 안어울림)+미간 넓음+돌출눈에 입이 또 작아서 코가 펑퍼짐해보이는게 컴플렉스였거든.. ㅠ 코 하고 나서 중간에 그림자가 생겨서 그런가 눈도 더 가까워 보이고 코도 원하는 방향은 아니었지만 얄쌍해보여서 좋았는데 빼고나서 모양이 진짜 이상할까 걱정이다 나 진짜 빼면 많이 이상해질까..?
난 시우 서상우 닥터진 이렇게 갔는데 국원석이랑 차민은 예약 잡았다가 취소했어
차민은 일단 너무 신생이기도 하고 후기 사진들이 너무 믿기 힘들더라고.. ㅎㅎ 물론 다른 곳들도 포토샵 하겠지만 내가 신생에서 했어서 그런가 별로 하고 싶지 않았어
국원석은 전체제거 해준다고 했다가 전에 고어택스? 썼었다는 유언비어…같은것도 있었고 내가 오픈챗 들어가 있는데 거기서 지지대 남기고 염증 오신 분도 계셔서 걸렀고 서상우는 상담 너무 괜찮았는데 흉살 많이 남았다는 후기가 많아서 패스했어.. 닥터진은 나한테 전체제거보다 자가늑 써서 콧대 올리자고 하시고(검진차 간거긴해서 난 괜찮았어 오히려 다녀오고 내 코의 심각성을 알았달까)
프리마나 압구정아이비는 내가 상담도 안가서 잘 모르겠네 ㅠㅠ 근데 시우는 일관되게 전체제거할거면 다 제거+피막 완전제거 + 연골 묶기x고 상담도 내가 두번이나 받았는데 두번째는 부모님이랑 가서 그런가 더 잘 해주셔서 수술방법도 이야기 잘해주시고 괜찮아서 결정했어 후기도 좋아서 갔지만 사실 믿지는 않고 난 수술 방법이 내 맘에 제일 편할거 같아서 진행했어
그리고 6개월은 꼭 넘어야한다고 이야기하시더라 상담가면 잘 이야기해주시는데 나도 논리적으로 맞는거 같더라고 .. ㅠㅠ
나도 수술 직후에 맘에 안들었어서 예사 맘이 뭔지 알거 같기도 하고 기능적인거면 진짜 맘 힘들거 같아… 그래도 난 개인적으로는 천천히 기다리는게 맞는거 같기도 해
혹시 예사는 상담 다니고 어디가 제일 괜찮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