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력: 13년 전 고어텍스?(확실히 실리콘은 아니었음)+귀연골 / 5년 전 귀연골로 높인 코 끝이 확 낮아져서 재수술, 실리콘+귀연골+비중격 (이 때도 사실 실리콘 쓰기 싫어서 보형물 빼고 코 끝 모양만 예쁘게 해달라고 했으나 의사가 극구 말려 제일 얇은 0.8미리? 실리콘 사용)
**제거이유: 5년 전 재수술 했던 코 모양이 단 한번도 맘에
든 적 없음 (코 끝이 동그랗고 귀여운 모양 해달라고 했으나 코끝이 너무 뾰족, 딱히 화려하게 예쁜 코도 아니면서 인위적이라 억울) 너무 높여놔서 피부는 계속 얇아져 작년부터 코 끝이 희미한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생겼는데 이게 비치는거라고함, 웃을 때 화살코 같아지는 것도 싫고 동글동글한 내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았음 그리고 콧구멍도 너무 찝힌 콧구멍 처럼 길쭉 뾰족 너무 커서 정면에서 콧구멍 너무 잘 보이고 사진 보정할 때 항상 코끝 뭉툭하게 내리고 콧구멍 크기 줄였음, 나이들 수록 피부는 더 얇아질거고 갑자기 문득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짐
**병원 선택 과정: 최대한 빨리 수술 받을 수 있는 곳, 교통편 편리한 곳, 그리고 여기 성예사에서 추천 많은 곳으로 두군데 추려서 내가 원하는 날짜에 최대한 빨리 수술 해주는 곳으로 선택. 수술을 해야겠다 마음먹은 날로부터 수술까지 2주만에 속전속결
**모태코 모양: 들창코x 복코x 심한 메부리x 그냥 작고 낮은 코였음. 근데 첫수술 재수술 의사 모두 공통적으로 내가 미세하게 메부리코라고 했었음
**의사상담: 모태코로 돌아갈 수 있다고 자신있어 하심, 피부가 많이 얇아졌고 코 끝이 특이 얇아 비치니까 코끝은 귀근막 써야한다고 하셔서 ㅇㅋ 함
**수술과정: 20분 수면마취 해놓고 잠 들어 있을 때 국소마취, 20분 후 부터는 안정제로 몽롱한 상태로 수술한다고 함, 그래...무섭긴 한데 계속 재워놓는 것 보단 훨씬 안전하겠지~ 싶었음 근데 수면마취 들어갔는데 국소마취가 졸라 아파서 깨버림 내가 계속 아프다고 징징댐 ㅜㅜ그리고 몽롱은 개뿔 조오오올라 또렷한 정신으로 두시간을 버팀...이 정신으로 공부하면 쏙쏙 들어가겠다 생각이 들 정도였고, 머리 쿠션엔 뭐가 잘못 대여졌는지 뒷통수 배겨 불편해 죽는 줄 알았음. 수술 직후에 의사가 지금까지의 코 수술 되어진 상태와 어떻게 수술 했는지 등 설명해줌. 이 때 5년전 수술이 뭐가 잘못 됐는지
알 수 있었는데 최근 코 풀다가 비주가 옆으로 껶여서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아 수기로 맞춘 적 두번 있는데 그래서 그랬구나~ 생각이 들었음
**7일차: 너무 못생겨져서 아직 적응은 안됨ㅋㅋㅋㅋ하지만 이게 원래 나인걸~ 노란멍, 붓기 있음 코 모양은 모태코로 돌아온 것 같은데 아직 한달 지나서 잔 붓기까지 다 빠져야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음. 그리고 손으로 미간부터 쓱 쓸어내리다보면 단차라고 해야하나..? 뭔가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부목으로 눌려져있던 경계부분이라 이것도 시간 지나봐야 확실해질 것 같음. 육안으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음. 길쭉 뾰족하게 찝힌 것 마냥 인위적인 콧구멍도 지금은 동그래짐. 그리고 이것도 실력에 따라 다른지 모르겠으나 1,2번째 수술 땐 개방흉터가 엄청 빨갛게 눈에 띄었던게 이번 수술은 그 흉터가 아주 연함
**tip: 코 솜 껴놓고 입으로만 숨쉬면서 자는게 제일 고통인데 이 때 립밤 듬뿍 바르고 손수건 물 충분히 적셔서 입에 올려놓고 자면 그나마 버틸만해요
**현재: 친구들은 제거하고 나면 상실감 어떡하냐, 또 수술하고 싶어지면 어떡하냐 걱정하던데 애초부터 내 코가 아니었던걸 그동안 잘 빌려쓴거다~ 라고 생각하고 욕심을 버리니까 마음이 오히려 편하고 개운해요! 그리고 이젠 수술대 눕고싶지도, 더 이상 돈지랄 하고 싶지도 않아요 돌고돌아 순정아입니까! 아, 사진은 다 방금 찍은 사진이고 이전 사진들은 포토샵으로 코모양 보정해놓은거밖에 없어 의미가 없다 생각해 올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코끝 귀근막 댄거 이외에 연골재배치나 묶는건 안한 것 같아여! 그에 대한 설명을 들은 기억이 없는 걸 봐선 ....이 부분은 담주 병원 또 가면 물어볼게요! 코 무너지는거 걱정은 안한게...그런 부정적인 걱정에 대한 글은 찾아보질 않아서 무너지는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조차 모르는 무지랭이
상태였습니다ㅋㅋㅋ 제거의 경우 빈공간이 생기는거라 그냥 수술보다 부목을 더 오래하는게 좋다고해서 7일 꽏 채워 부목 댔어요 마스크로 가려도 미간까지 올라오는건 안가려져서 회사사람들이 왜 그러냐고 다 물어보더라구요 ㅠㅠ
예사야 후기 고마워 기다리고 있었어 최근에 파주스님이랑
예사랑 두분이 수술 받았는데 나도 최종 여기로 하려고 거의 80프로? 마음먹고 후기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었거든 내가 백프로 모태코가 괜찮으면 이렇게 고민안할텐데 모태코가 매부리에 코끝 떨어진 모양이었거든 그대로면 차라리 나을텐데 매부리 갈고 외측절골을 해서 제3의 모양이 나올텐데 가늠이 안되서 고민이돼 ㅠ 얻은것은 1도 없고 잃은것만 많은 수술이었어 돌이킬수도 없고 얼굴도 달라지고 이게 무슨짓인지... 전체제거 하고 코에 더이상 신경쓰고 싶지 않은데 (성형코가 이렇게 죄책감이 들줄 몰랐어) 다시 처질거라고 해서 고민하는 나 휴.... 병원 결정하기까지가 제일 어려운것 같은데 예사 속전속결 너무 부럽다 수축기 원만하게 지나가고 예쁘게 자리잡길 바랄게 다시한번 후기 고마워
여기가 뭐 이벤트로 할인해주고 하는 병원이 아니라 후기가 다른데에 비해 없는 것 같아 어떤 코가 될지 가늠이 안되서 고민되는거 이해해, 근데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사는 것 보단 못나지더라도 속 후련하게 사는게 훨씬 삶에 질이 나을 것 같지 않을까? 용기를 내! 그리고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 아무도 내 코에 관심도 없더라...그리고 사실 난 수술코도 대단히 예뻤던 코도 아니었던터라 괜히 오래 갖고있었다 생각도 들더라고! 그리고 수술 이력 의사한테 얘기하면 모태코로 얼마나 돌아갈지, 대충 어떤식의 모양이 나올지 얘기해줘! 상담이라도 받고 나면 방향이 많이 잡힐거야!
상담은 이미 다녀왔어~ ㅅㅇ, ㅇㄱㅈㅇㅇㅂ, ㅅㅅㅇ 이렇게 세곳 다녀왔고 ㅅㅇ 랑 ㅇㄱㅈㅇㅇㅂ 중에 하려고 하는데 원장님은 사실 ㅅㅇ 에 끌리긴 하거든 나랑 결이 맞는거 같아서.. 그런데 ㅇㄱㅈㅇㅇㅂ 가 숨은 고수는 아닐까 하는 생각에 ㅎㅎ 정하지을 못하고 있어 상담때 권모술수 느낌이 살짝 있었는데 그게 좋은쪽일수도 나쁜쪽일수도 있어서.. 병원 세곳 모두 제거후 처질수 있다고 했어 ㅅㅇ 는 백프로 모태코 목표로 수술한다고 했고 ㅇㄱㅈㅇㅇㅂ 는 연골재배치로 모양을 잡아준다고 했는데 이게 또 나랑 취향이 갈릴수 있어서 수술 해보기 전까진 모르는거고 그래서 헷갈려
헉 부작용 사례가 있었어?! 근데 또 어찌보면 부작용 없는 병원이 어딨나싶기도 하고....운도 좀 따라줘야 하는 것 같아ㅠㅠ 나 450줬어! 지금 딱 3주차인데 넣는 수술 했을 때 보다 회복이 좀 더딘 것 빼고는 아직까진 별 문제 없다! 두달차쯤 한번 더 후기 올릴거야! 나 상담시엔 as부분은 물어보질 않아서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일단 수술/3일 후 솜빼러/일주일 후 부목.겉 실밥빼러/이주 후 안쪽 실밥 빼러 이렇게 방문하는데 갈때마다 붓기레이저 해줘!(근데 딱히 효과는 없음) 간호사샘들은 친절하고 원장님도 솔직하게 다 말해주시는 타입같고....상담 실장은 두 명인데 둘 중 나이 좀 더 있어보이는 분은 일정에 대한 설명이 자꾸 누락되서 그 중 더 어려보이고 하얀 실장한테 상담 받는 거 추천...!
가볍게살자ㆍ
SUNGYE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