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화요일에 수술하고 오늘 실밥이랑 테이프 고정하던거 다 제거 했어!
전글에 보면 알겠지만 나는 12년만에 전체제거 했고
비중격지지대 작게 남기고 모태코가 퍼진코라 코끝 묶고 나왔어
사실 수술하고 나서 계속 울었었어
후련한것도 컸는데 상실감과 부목제거 후 내가 감당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함에 괜히 제거했나 싶기도 했는데
오늘 코 보고 너무너무 후련하고 생각보다 내 코가 아주 못난이는 아니였구나 싶어 물론 붓기빠지면 엄청낮아지겠지만..^^
참고로 나는 모태코가 퍼지고 콧대없는 못생긴코야
그리고 코가 근래들어 자주 빨개지고 가려웠어서 (이틀에 한번꼴)스트레스도 많았어. 병원가서 시티도 찍고 진료봐도 염증아니라고 했는데 제거하고 그 증상이 싹 사라졌어 ^^
내가 처음 제거 생각하게 만든 비주에 갑자기 생긴 흉터는 제거하면서 봐주셨지만 원인은 결국 못찾았어 ㅠ
제거 고민하는 예사들아 너무 고민하지말고 나중에 문제 생기기전에 빼는걸 정말 추천해
나 모태코 진짜 못생겼어..근데 이게 모태코로는 안변하는거같아 하도 오래되서…
웅 수술할때도 원장님이랑 말하면서 했는데 너무 낮으면 자기가 메가덤 하라고 하는데 나도 낮긴한데 안해도 되겠다고 하셨어!
긍정맨이긴 한데 내가 원하는대로 해주시려고 여러가지 방향으로 상담해주시고 모태코로 안돌아 가게 해준다고 자신있게 말하셔서…ㅜ 난 정말 모태코로 돌아가기 너무 싫었거든
웅 ㅍㄹㅁ !! 난 붓가가 진짜 거의 없어서 부목할때도 멀쩡했어!! 내가 수술할때 피도 많이 안나와서 코솜 안해도 된다해서 잠자는것도 잘 잤어! 근데 나중엔 코안에 콧물같은거때매 막혀서 결국엔 입으로 숨쉬면서 자긴했지만..ㅠ
그래도 실리콘 넣는 수술은 진짜 많이 붓고 힘들었는데 빼는건 하나도 안아팠고 붓기도 거의 없어서 할만했어 !
예사야 진짜 진심으로 모태코 자연스럽고 이뻐
원래 얼굴 이미지랑도 너무 찰떡일 것 같구 ..
너무 예쁘니까 이제 훨훨 날아가며 웃고 살아
나는 이제 첫수한지 삼주찬데 거울볼때 마다 내 원래 이미지랑 안맞고 내 모습이 너무 괴물같아서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이제 슬슬 손품 파는 중이야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가격이랑 병원 물어봐도 될까?
내 게시글 보면 알겠지만 내가 퍼지고 낮은코라 완전 전체제거는 절골도 해버린 상태라 모태코로 살아갈순 없을 것 같아서 ..
일단 실리콘은 확정적으로 빼고 싶어 너무 티존 빡쎈 남상이 되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