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일단 코 하나에 수술대 3번 누운 사람입니다.
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3번의 수술을 거쳤어요.
첫수술, 두번째 수술, 세번째 수술..
정신나간건 무슨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순
모양 불만족 때문이었죠..
세번째 수술 후 저는 이제 외모에 신경을 끊고자 합니다.. 제 코에서 나오는 모양은 한계가 있더군요..큰 차이들이 없어요..
그걸 세번째에서야 깨닫게됬어요.
이제 저는 제거 수술외엔 어떠한 수술도 받지않으려합니다.
다만 이렇게 글쓰는 이유는 훗날 코에 이상이 생겨 제거 하게 되면 코가 어떻게 될런지 조언을 얻고자 함입니다..
저와 같거나 비슷한 수술을 하신분들중 보형물 제거 경험이 있으시다면 경과가 어떤지 댓글 좀 달아주세요..
일단 저는 첫수술을 비개방으로 고어텍스와 비중격을 써서 했습니다. 연골묶기도 했구요. 와중에 콧대에 메부리끼가 살짝 있었는데 그걸 밀었다고 했구요..
이건 수술전에 의사도 저도 몰랐을정도로 정말 살짝 이었을거라 추정됩니다. 이때는 높이나 코끝 다 안정적으로 했는지 그닥 높아지지도 수술전과 큰 차이가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또 재수술을 생각하게 되지요..
첫수술후 2년뒤 저는 개방으로 실리콘 비중격을 이용해 수술을 받습니다..실리콘은 3mm였고 이때 전수술과의 차이는 코끝이 더 높아졌다? 길이가 연장됐다는것과 절골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수술뒤 의사가 절골도 살짝만 깎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첫수술 당시 연골묶기한 부분이 약간 찝혀보여서 살짝 푼것 같기도 해요.
보형물은 그리 높은거 쓰지 않은거보니 안정적으로 하려 한것 같습니다.
예. 여기서 멈췄어야했어요..확실히 전보다야 나아졌고 그동안 부작용 생각 안하고 편히 살았거든요. 그런데 또 시간이 지나니 수술 한번에 확 이뻐진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왜 이정도밖에 안되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또 수술 생각을 하게되죠..
그렇게 또 2년후 세번째 수술을 받습니다.
이번에도 개방 비중격 실리콘인데 높이를 4.5로 바꿨고 실리콘 시작점을 좀 더 미간쪽으로 높게하고 코끝을 내리는 수술을 했습니다. 코끝은 인공진피로 감쌌구요.
아직 부작용은 없지만 문득 정신이 들고보니
내가 언젠간 이 것들을 빼야할날이 올텐데
너무 건드려놓은건 아닌가 이런 불안감이 들어서요..
게다가 저는 일반적인 수술만 한게 아니고
절골에다가 메부리끼도 깎고, 수술만 3번이라
콧등뼈가 얼마나 깎였을지 모릅니다..보형물 삽입하기전 콧등을 평평하게 하기위해 뼈를 깎는다고 하잖아요, 그게 3번의 수술때마다 매번 깎이는걸까요? 지금 높은 실리콘이 들어가있지만 많이 높아보이지 않는 이유가 제 원래 콧등뼈가 그만큼 깎였다는거 같은데..그리고 나중에 보형물제거시 절골한거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절골로 코양옆을 깎았습니다. 살짝했다고는 하셨지만요..걱정되네요.
연골이야 제거할건하고 무너지지않게 재배치 한다고 하지만요..그나마 다행인건 코끝을 원래 코에서 크게 연장시키지는 않았다는거 하나입니다.. 비중격 완전 제거시 코가 무너질수도 있다는게 무슨 말일까요?
그리고 코끝에 인공진피도 들어가있는데 이건 시간이 지나면서 흡수되는건가요? 아님 제거시 같이 제거해야하나요? 제거도 용이치 않을것같은데요..휴
저는 제거후에 필러나 자가진피나 그 어떤것도 넣지 않을 생각입니다. 100퍼센트 원래 코로 돌아올거란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수술했던 저 방식들이 제거후 제 코에 어떤 영향을 미칠런지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