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제거] 한탄좀 하고 가도 될까..?

루될

Date 24.09.04 01:26:43 View 621

내 코에는 의사가 절대 메쉬는 아니라는 메쉬판이 있어. 수술전에 비중격 연장 한다고 했고 모자를시 귀연골 쓸수 있다는 말만 들었고. 수술전 메쉬 고지 받지 못했고 성예사 아니었으면 내 코에 이물질 평생 모를뻔 했다는점.. 너무 소름 돋지 않니.. 이게 2024년도에 일어난 일이라는게.... 근데 현생 살아야 해서, 직장도 있고 가정도 있고 이게 뭐 시간도 여유도 허락하지 않는거야. 병원에 가서 따질 여력도, 새로운 병원을 알아볼 여력도.. 왜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났을까. 왜 그 병원을 선택했을까. 왜 그런 일을 하고도 의사가 처벌받는 법은 없을까. 의무기록지도 애를 먹이고 떼어준다는데.. 사실 맨정신엔 여기 들어오지도 못하겠어.. 지금 내코는 얼핏 보기엔 정상코야. 근데 메쉬가 있어서 언제든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점.. 미리 알았다면 절대로 메쉬로 수술 받지 않았을 텐데. 정말 예전 코가 괜찮은 예사들은 내 상황을 생각 할 수 없을거 같아. 제거도 답이 아닌거 같고. 너무 힘드네... 더 좋은 방향으로 조언해 줄수 있을까... 가족들도 너무 힘들어해서 말도 못 꺼내겠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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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s 7

빙봉이로켓무지개

힘들겠지만 코 생각 하지말고 지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보기에도 괜찮은 코고 또 당장 문제 없으니까 정말 걱정일뿐이잖아요 그냥 아무일 없길 바라며 최대한 일상생활을 즐기시길바래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대한 걱정은 스스로만 너무 괴로워요ㅠ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결국엔 나를 탓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루될님은 아무 잘못이 없어요 밖에 나가서 좋은 생각만 하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코 생각은 하지마세요 루될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24-09-04 04:24

루될

Writer

예사 따뜻한 말 너무 고마워요... 예사도 하는 일 모두 잘 되길 바랄게요.. 진심으로요..

24-09-05 22:00

블루연

아이고 ㅜㅜ ..... 내가 싸우고 있어서 예사 마음을 너무 잘알거 같네... 참.... 나는 법적으로 개판으로 싸우고 있는 중인데.... 왠만하면 환불 받고 그냥 덮는게 예사한테 유리할꺼야.... 경제적 금전적 정신적 모든 면에서 말이야 나는 돈 보다도 저런 양아치 색기들이 인정 안하는 꼴을 못보거든 누가 봐도 몰래 써놓고 동의서에 양아치처럼 연골 부족시 사용될 수 있다( 모든재료 ) 등등등 써놓으면 뭐 다 되는줄 아는데 끝까지 난 싸울꺼야 예사 너무 힘들고 아프겠지만 환불 받고 다른곳에서 재수를 하는게 유리할꺼야.....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쪽지줘 내가 아는 한 많이 도와줄게..... 힘내 괜찮아 떄론 사람이 살다보면 억울한일을 당해 그럴때 빠르게 털고 일어나는게 중요한거야 힘내고 병원 어딘지 나한테 알려줘 원장이랑

24-09-04 10:17

루될

Writer

힘든 와중에 이렇게 조언도 해주고 고마워.. 얼굴도 모르는 예사에게 이렇게 위로를 받다니ㅠㅠ 너무 고마워. 도움이 필요하면 꼭 쪽지 남길게. 예사도 잘 하고 있지만 꼭 잘 되길 바랄게..!!진심으로. 병원은 국원석이야... 원장 한명 뿐이고... 의무기록지 떼러 가도 당일날 안준데.

24-09-05 22:04

미쎄쓰민

저도 요즘 드는 생각이 꼭 전체제거만이 답은 아닐지도 모른단 생각도 들고 수술 후 몇개월 지나니 그래도 처음보단 마음도 많이 안정되고 있어요 지금 당장 문제없고 제 친한 언니도 매드포어 수술 한지 25년째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고 같은 재료는 아니지만 여기 코수술 후 불안함으로 제거를 생각하는 마음은 다 비슷할 거라 생각해요 현생 열심히 살고 조금씩이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다보면 시간도 흐르고 두려움이 조금은 줄어들거예요 제거가 답이 아니란 생각이 있으시다면 재수술보단 지금 문제 없는 코에 감사하며 건강관리 잘 하시면서 지내시길 바랄게요!

24-09-04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