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코모양이 사회생활 못할정도로 멘붕올정도로 코들리고 코구멍많이 보이고있나요? (김현정코마냥) 빼고나서 코모양...마음단단히 먹어야하나요? 빼고 멘붕올까봐 제거후 생각만하면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요 토도 몇번했구.... 어떻게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까요?..제가 지지대도 해서...
일단.. 저도 예전에 님처럼 힘들어한 적이 있어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음식도 잘 안넘어가고 잠도 잘 안왔지만 제거수술 하고나니 그런건 사라졌네요.. 제 댓글 보고 도움이 많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힘냅시다!!
저는 제거수술직후에는 예전코모양 거의 그대로 돌아왔어요.
예전에 코 부러진적이 있어서 코끝이 조금 쳐졌었는데 제거수술당일에는 붓기 때문인지 콧대가 반듯했어요. 붓기빠지면서 코끝 모양도, 높이도 그대로 돌아왔어요. 낮아지거나 쳐지지도 않았고 높지도 않고 딱 그대로에요.
근데 수축기 겪으면서 코가 올라간다고 말씀드린점은
코를 밑에서 보면 삼각형 모양이잖아요? 그 삼각형이 수술전보단 정면을 본다고 해야하나?? 그 정도로 조금 올라가네요.. 그래서 코구멍이 좀더 보이는 것 같고..
2주정도부터 수축하길래 약처방 받아서 먹고 있구요.
의사선생님께서는 수축기 끝나고 6개월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내려올거래요.
김현정 코처럼 절대 아니구요..
우리는 염증난 것도 아니고, 코수술을 여러번 한게 아니잖아요..
어느정도 올라가는데 일반코 모양이에요. 좀 코구멍이 보이는 코랄까??
코길이는 조금 짧아진 듯하고 코구멍이 조금 보여도 사회생활 못할 정도 전혀 아니구요..
아는분들은 조금 달라졌다고 느끼시는 정도?? 그이유가 삼각형이 올라가서일꺼라고 생각하구요.
저는 의사선생님이 하라는대로만 하고 있어요. 한달동안 기름진거 안먹고 산책도 많이 해주고 약도 먹으라고 하실때 먹었구요. 최대한 마음 느긋하게 먹고 6개월 기다려보고 있구요.
빼고나서 거울 보고 신경쓰이는건 어쩔수 없어요. 코수수술 전과 후의 어느 사이에 있는 제3의코가 나올텐데 그정도는 감수해야지 이렇게 괴롭게 살수는 없잖아요?? 저도 님처럼 예민해서 예전으로 돌아가고자 조기제거한 케이스인데
재수술도 수술이잖아요.. 제거수술 후에도 거울은 가끔 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절대 예전처럼 거울 많이 안보게 돼요. 왜냐면 일단 뺐다는게 위안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지대했으니 80% 돌아오는 것에 만족하고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해야하나?
어느정도 모양이 변하고 이런 과정을 겪는다는것도 감안해야해요.
그래도 님 걱정처럼 김현정코는 안되니까 걱정마시구요.
'갈린메부리코님' 말씀처럼 1년 후에는 코길이 조금 짧아지고, 콧구멍이 조금 보인대요. 저도 여기엔 공감해요. 왠지 저도 그정도로 될 것 같아요. 지금 상황으로 봐선. 근데 70~80% 돌아온거라도 감사하면서 살려구요. 그래도 일반코거든요..
예전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리고 저는 재배치보다는 연골묶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의사선생님마다 말씀하시는게 다른 것 같은데 저는 연골묶기를 해야 안무너진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묶었는데 연골이 좀더 묶이긴 했어요. 그래서 붓기빠지면서 찝힌모양이 좀 보이긴 하더라구요 (일상생활 못할정도는 아니고) 근데 이건 제가 감안해야하는 이유가 다른 의사선생님께 수술 받았잖아요. 전병원에서 사진을 늦게 주는 바람에 수술전 사진으로 셀카를 보여주기도 했고.. 아마 사진상으로 보시는데에는 한계가 있었을 거에요. 저는 그래도 만족합니다.. 너무 편하거든요.. 무게감도 불안함도 없어지고..
그러니까 만약 연골묶기도 해야한다고 하시면 찝혀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부분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최대한 수술전 병원에서 찍어준 사진 들고 가시구요.
아무래도 셀카보다는 좀더 보기 편하실거에요.
꼼꼼히 알아보고 한번에 끝내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코 더 만지면 안좋잖아요..
반흔성 수축와서 김현정코처럼 될지도 모르고..
연골재배치는 선생님이 열어보고 알아서 해주실거에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ㅠ
최대한 비슷하게 돌아가고 싶다고 말씀드려보세요..
화이팅!
제가 제거한 사람이 아니라 그저 눈으로만 읽으려고 했는데, 내용이 너무 공감돼서 남겨봐요,,
저도 이렇게 마음이 불안해서 구토가 올라온 적은 처음이에요,, 가만히 있다가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갑자기 속이 뒤집히는 거 같고,,
아무리 늦게 자도 한두 시간 뒤에 벌떡 깨고, 저는 제 방에서 혼자 문을 닫고 잠을 못 자는 수준이에요,, 이젠 코에 대한 생각을 할 때뿐만이 아니라, 매 순간순간이 불안하고 심장이 벌렁거려서 미치겠어요,,
거실에서 움츠리고 잘 때면 가끔 새벽에 엄마가 물 마시러 나왔다가 옆에서 같이 주무시는데, 엄마 손잡고 있어야 겨우 잠에 드는,, 그래도 곧 깨지만
제가 학생이라 내일모레 기숙사로 돌아가는데, 정말 자퇴를 고민할 정도로 집을 떠나기가 두려워요,, 내가 어떻게 되든지 항상 내 곁에 있어 줄 사람이 주변에 없어진다는 생각에 미친 듯이 불안해지네요,,
도저히 이대로 살 자신은 없고, 제거 의지는 정말 확고하지만, 만약 제거도 잘 못 되면? 간간이 보이는 제거를 후회한다는 글의 주인공이 내가 되면?
이런 생각에 몸이 벌벌 떨리고, 성형 자체도 에이, 아무리 그래도 지금 코보다야 낫겠지 라는 생각에 감행 한건데, 이젠 이 생각이 너무 무서워요,,
제거하면 지금 보다는 낫겠지 하다가도 내가 예전에 했던 저 멍청한 생각이 이런 참혹한 결과를 불러일으킨 걸 생각하면 또 다시 겁이 나요,,
오늘 티비를 보다가 한 북한 여자분이 한국 여자들은 성형을 너무 많이 한다고, 있는 그대로가 최고의 미인이라고 하는데, 또 울컥해서 눈물이 날 뻔했네요,,
님도 힘드실 텐데 이렇게 부정적인 하소연 해서 죄송해요,,
근데 여기 계신 분들 심정이 너무나 공감이 가서,, 한번 털어놓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