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성형했을때 코끝 모양이 워낙맘에 들었고 8년동안 재수술없이 유지해왔어요.. 근데 피부가 약해서 연골비침현상이 생겨 병원에 찾아갔는데 이 모양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튀어나온 부분만 제거가능하다는 상담실장의 말에 제거를 결정했습니다. 연골묶기를 하면 지금 이상태 모양으로 고정 가능하다고.. 연골묶기에 대한 정보가 없어 검색해 보니 이런저런 부작용이 많아 연골묶기는 안하겠다고 하니 별차이 없다고 다만 모양이 틀어질 수 있어 고정해야하는거라고 해서 무작정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간단한 시술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콧날개모양도 짝짝이 되고 콧망울은 실리콘 집어넣은것 처럼 볼록해졌습니다. 수술전에 뾰족한 콧날이 맘에 들었는 데 연골을 묶어버리니 촌스럽기 그지없어요 연골 재배치를 한건지 위로 솓아있던 코끝이 콧구멍 모양과 안어울리게 밑으로 살짝쳐져있고.. 전에 수술하고 예쁘단 말도 많이 들었는데 이 코로 어떻게 살아가려나 모르겠어요 과하게 찝히진 않았지만 콧망울때문에 찝힌게 느껴지고 비주는 왜 구부려놓은건지도 모르겠고 붓기만 빠지면 되겠거니 하고 기다리는데 붓기가 빠지면 빠질 수록 수술전 복코 모양으로 돌아가는듯 해요 실리콘 이런건 사용안했었고 코끝에 연골만 사용했었습니다. 진짜 성형한거 가족도 몰랐고 친구도 몰랐는데(살짝 복코였지만 코 높고 예쁘다는 소릴 많이 들었음) 지금 코만보면 성형한지 다 알겠어요.. 코피부도 엉망이라 재수술은 엄두도 못내고 비용도 100만원 넘게 들어서 했는데 이지경이라니 전에 성형했던 병원에서 제거 했더라면 이렇게 촌스럽게는 안나왔을텐데... 지금 제거 한지 1달 좀 넘었습니다. 조금 더 기다려 보는 게 나을까요 수술을 다시해야하는걸까요..?? 도와주세요 밥도 못먹고 살이 쭉쭉빠지고 있어요 옆모습도 끔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