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수술한 지 어언 9년째...
타임마신을 타고 돌아갈수만 있다면
코수술을 했던 철없던 어린 날의 나로 돌아가서
도시락을 싸들도 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
살짝 튀어나왔던 메부리를 깎아서
보형물을 빼더라도 원래 코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게
그저 슬프고 안타깝네요.
이물감 느껴지는 것도 싫고
앞으로도 신줏단지 모시듯 살아야 하는게 싫어서
제거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수술한 지 10년 가까이 됐는데
제거하신 분들 계신가요?
용기를 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