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코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제거수술을 앞두고있습니다.
혼자 걱정하고 찾아보고 겁먹고 하는 것보다야 병원리스트 만들어 상담받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 생각보다 심각할 수도 있으나 별 거 아닌 문제일수도 있으니..
차후 어떤 선택을 하시더라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코때문에 많이 힘드시네요..저도 수술후 4주부터 그랬고 지금은 아주 조금 나아졌지만 정신과 알아보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할정도로 힘든시기가 있었어요..아마도 코 외관 변형+수술이 잘못되지는 않았을까 두려움 때문에 힘드신것 같습니다. 지금은 붓기때문에 코가 더 못생겨 보일수도 있는데 좀 더 지켜보세요..한달 두달..6달 또 틀리다니까..전에 모양은 맘에 드신다고 하셨던것 같았는데, 비중격을 썼다는 불안감에 외관까지 부정적으로 보이시게 된건 아닌지요..시간을 갖고 좀 더 지켜보세요. 붓기 많은 사람은 1년까지도 조금씩 모양변화 있다니까...
나중에 빼서 또 모양 때문에 불만족 할것 같으면 모양을 더 이쁘게 하는 재수술이나 최소한의 연골은 남기는(비주지지대를 최소한으로 남기면 코 끝이 떨어지는걸 막는다는 얘기도 있으니까) 제거로 방향을 잡고 병원 알아보면서 상담다녀보면 어떨까요..?
아휴 ㅠㅠ 마음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실텐데.. ㅠㅠㅠㅠ
저는 높은코는 아니였지만 콧대가 그래도 살짝 있는 편이지만 코끝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낮은 코였어요..
쌍수를 할 생각이 몇년 전부터 있었는데 주변에 쌍수한 사람이 있어서 갑자기 나도 해야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코도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눈할 때 코도 같이들 한다고 해서 나중에 할 시간도 없고 지금 시간 날 때 하자! 싶어서 급하게 해버린게 화근이었어요.... 제가 겁이 너무 많아서 쌍수하는 것도 계속 생각만 했었는데.. 진짜 뭐에 홀린듯이 급하게 해버렸어요 ㅠㅠㅠ
부모님도 코는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그때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구요 ㅠㅠㅠㅠ 저는 3일째 되는날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음..? 내가 왜 코수술을 했지? 다시 병원가면 되돌릴 수 있나..? 꿈일꺼야.. 꿈일꺼야... 하면서 그때서부터 어라나 후회를 했는지 몰라요......
제가 코 다시 되돌리고싶다고 울고불고.. 제가 선택한 수술인데 참 한심하더라구요... 제 이런 한심한 모습에 부모님은 얼마나 속상해하시는지...... 제가 불효녀죠.... ㅠㅠ
원래 조기제거하고싶었는데 수술했던 병원에서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제 주변에서도 6개월 이후에 제거하는게 좋다고들 그래서 진짜 억지로 억지로 참고 있는중이에요.. 그렇게 지금 두 달 조금 넘었네요.. ㅠㅠ
저는 실리3.5+비중격지지대+귀연골+기증늑+알로덤(알로덤은 수술 후에 알게됐어요..) 이렇게 수술했구요..
붓기 잘만 빠지고있다가 한달 조금 넘어서는 어디 부딛히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미간에 피가차서 피빼고 항생제맞고 약먹고.. 일주일정도 테이핑하고.. 테이핑 떼고나서도 미간 부어있어서 다시 병원가서 약 처방받고.. 이주동안 엄청 고생했는데.. 혹시나 또 피가 차지는 않을까 염증도 무섭고.. 도저히 이대로는 못살겠더라구요..
모양은 이상이 없지만 코끝에 이물감이.. 어우.. 무겁기도하고 딱딱하고 코도 막히고.. 그리고 옆라인은 수술한 티는 나는데 앞모습은 수술 전이랑 똑같아요 ㅋㅋㅋㅋ ㅠㅠ 밋밋하더라구요... 6개월까지도 모양 변한다고는 하는데 큰붓기는 빠진상태라.. 이게 변할지도 모르겠고.. 진짜 수술 왜 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ㅠㅠㅠ
돈도 아깝고 시간낭비에 정신적인 충격까지... ㅠㅠㅠ
사서 고생 오지게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수술했던 병원에서 제거할 생각이 없어서.. 다른 병원에서 제거하려면 대략 300 넘게는 줘야될텐데....
하....... 진짜 제가 너무 한심해서 미치겠네요..
수술 후에 맨탈이 너무 약해지고.. 진짜 죽어야되나 싶다가도 죽는거야말로 부모님께 더 큰 불효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저보다 더 힘들게 사는 분들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시는데 죽을 생각한 것도 바보같고..
어쨌든 기다리기로 했으니 6개월이후에 제거할 예정이에요..
아.. 그리고 쌍수도 매몰유착+앞트+눈교했는데 눈교 부작용와서 눈교는 2주 조금 지나고 풀어버렸어요 ㅠㅠ 전에는 속쌍이었는데 쌍수해도 뭐.. 라인만 살짝 위로 올라갔을 뿐.. 수술 전이랑 그냥저냥 비슷하고....
성형수술 해도 이렇게 비슷한데.. 진짜 괜히 했어요..
나중에 쌍수 풀려도 모양 그냥저냥 괜찮으면 재수술 안할려구요....
푸념이라는 글이 있어서 들어왔는데 저도 댓글로 적어봤어요 ㅠㅠㅠㅠ 저는 단순히 모양때문에 수술을 했지만 코막히는게 진짜 힘드네요.. 저도 수술전에 코 잘팠는데 ㅠㅠㅠㅠ 코도 시원하게 못파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저는 메부리 있는줄도 몰랐는데 수술 전에 사진찍은걸 보니까 살짝 끼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실리콘 넣으면서 그 부분만 살짝 갈아서 실리콘 빼도 그렇게 큰 차이 없을꺼라고 했는데 혹여나 울퉁불퉁 갈지는 않았을까.. 너무 평평해보이지는 않을까 걱정이네요 ㅠㅠ
어떤분들은 수술하고 몇 주 뒤에 이상생겨서 제거하는데 저희 엄마 지인은 수술한지 3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멀쩡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이거는 어떻게 알 수 없는거같아요;;;;
저랑 다른 방식으로 수술하셨지만.. 제거하는 것도 잘 알아보시고 판단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ㅠㅠ 여기도 보면 제거 잘했다는 분들 계신데 그거랑 다르게 내 코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저는 이제 제거하면 더이상 성형수술에 대해서 생각 없구요.. 여기에 신경쓰고싶지도 않아서 잘 알아봐야겠지만.. 수술코를 끝까지 가지고 갈 수 없다는 생각이 커서 제거를 해야될 것 같아요 ㅠㅠㅠ
저는 수술할 때 코끝날개연골을 다 뜯어내서 들어올렸다고 말하는데.. 원래 이렇게 수술을 하는건지.... 너무 무섭더라구요 ㅠㅠ 완전 제거를 원하고 사실 날개연골재배치할 때 실도 쓰기 싫은데.. 실을 안쓰면 코가 주저앉을까.. 퍼질까..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라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 아직 상담받을 시기는 아니라 손품 팔고는 있는데 실 없이 재배치했던 분들 얘기 들어보면 문제 없다고들 하는데 그들과 제 코끝연골 뜯김?이 다를 수 있어서 정확하게 알려면 상담을 가야될꺼같아요.. ㅎㅎ
에휴.. 저랑 boyohboy님하고 수술방법이 다르지만 저도 그렇고 작성자님도 그렇고 같이 잘 이겨내봐요..
다같이 힘내요 라는 카톡방이 있는데 거기에 코 제거원하시는 분들이나 제거하신분들 정보 공유하거든요.. 너무 힘드시면 거기 들어오셔서 다른분들께 여쭤보세요! 걱정이 많았는데 저랑 비슷하게 수술하신 분도 계시고 그분들하고 얘기 나누니까 마음이 좀 놓이더라구요 ㅠㅠ
꼭 들어오라는건 아닌데 답답하시면 들어오셔서 궁금한거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