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과구축] ㅇㄷㅇㅇㅇ, ㅍㄹㅁ 상담후기 (자세함..)

제 전글 보시면 다른 병원들 상담후기 쭉 나와있어요.
ㅁㅌ에서 구축아니랬는데 그외 다들 오늘 ㅇㄷㅇㅇㅇ,ㅍㄹㅁ까지 다 구축이래요. 추천받은 ㅇㅈ은 구축인지 아닌지 상담만 내일 받아보려구요

1)ㅇㄷㅇㅇㅇ
오늘 ㅇㄷㅇㅇㅇ에서 멘탈 나갔어요.
전에 ㅁㅌ에서 메부리너무 많이 갈려있어서 사람코 만들어야하니 실리콘빼지말고 얇게 교체해라 하시는거 듣고 아 많이 갈렸구나.. 하면서 어느정도 내려놓은 상태였는데도, ㅇㄷㅇㅇㅇ에서 완전 절망했어요ㅠ
선생님 굉장히 직선적이시고 솔직하신거 같았고, (자꾸 시계보시고 급해보이시는게 수술들어가셔야하는거같았어요) 내가 지금 정확히 해야할것. 절대 안되는것. 열어보고 진행할것. 딱 나눠서 말씀해주셨는데, 일단 실리콘 메드포어 전체 제거는 필수. 절대안되는건 평생 콧대에 실리콘은 안됨. 한번 염증구축왔는데 나중에 넣으면 또옴. 열어보고 염증 너무 심하지 않으면 귀연골로 코끝 만들것.

어차피 (ㅁㅌ빼고)다른데랑 맥락은 비슷한데, ㅅㅅㅇ에서는 일단 콧대빼고 나중에 정 원하면 실리콘넣거나 필러맞으라거 하셨는데, ㅇㅇㅇ에서는 실리콘 절대 평생 노. 라고. 나는 그런 수술은 안한다고.
다른데서 실리콘빼면 사람코아닐수도 있다들었다 하니까 맞다고 완전 포기하라고 지금 모양이 문제가 아니라고...
뭐랄까 선생님이 불친절하셔서 그런게 아니라 팍팍 꽂히게 강하게 말씀하시는 스타일이셔서 현실파악이 확 되면서 너무 절망적인거예오ㅜㅜ 저ㅜ막 그 열린지붕변형인가 그 모양있잖아요 그거 와서 진짜 가운데 어디 트럭바퀴로 짖이긴것처럼 생기면 어떡해요 ㅠㅠㅠ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신건 아니고. 분위기가 이런 느낌이였어요. 절망그자체...)코모양은 거의언급도 안하셨어요.. 곧 제코는 콧대는 움푹파이고 콧구멍만 남은 모습막 상상되니까, 결국 울고또울고 ㅋㅋㅋ 우니까 좀 짠하셨는지 마음고생했겠다며 울지말라도 휴지 뽑아주시고 ㅋㅋ 나 아니여도 의사쌤여러분있는데 말고 개인병원 코 오래하신 선생님한테 꼭 가라고 해주시고. 아무튼 그렇게 마무리...

2)밖에서도 울고불고하다가 ㅍㄹㅁ예약시간돼서 진정하고 상담.
여섯군데 상담뛰었는데 예약잡을때 전화오 모태코 사진 가져오라는데는 여기가 유일했어요. 그래서 나머지 병원은 알아서 모태코 사진 챙겨가서 드릴수있었구요.
근데 가져간 사진을 컴퓨터에 띄워놓고 쭉 보면 편한데 폰에 옮겨서 보더라구요..(? 좀 불편해보이던데..)
아무튼 제가 막 첫수술 재수술 날짜랑 보형물 아는데로 다 써놓고, 코끝 빨개짐 증상도 노트에 다 적은거 항상 가지고 다녔는데 ㅍㄹㅁ쌤은 직접 보고 읽어봐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제 코 전 병원들. 양악한 병원도 여기 환자들은 열어보면 이런 경우가 많아서 아마도 이렇게되어있을거같다..등등 자세히 봐주시고 생각도 해 보시고 코도 만져봐주시고 설명도 해주셨어요. 중간에 눈마주치면서 앞으로 평생 이건 기억하라고. 콧대에 실리콘, 고어텍스는 절대 안된다고. 어딜가도 그건 절대 앞으로 안되는거라고 조용한데 단호하게 말씀하셨구요.

전체제거+코끝은 귀연골로. 이건 다른데랑 똑같았고

저는 메부리깎은 콧대때문에 이미 절망상태였.
상담받으면서도 ㅍㄹㅁ원장쌤한테 저는 모양은 포기하고왔어요ㅠㅜㅜㅜ 하니까 왜 포기하냐고 괜찮다고.. 또 눈물 ㅜㅜㅜㅜㅋㅋㅋㅋㅋ 이번엔 좀 안도감도 느껴지고 ㅜㅜㅜ 휴지주시면서 울정도도 아니라고 달래주셨어요.

그러면서 여기까지는 설명을 안했었는데,
일단을 갈아서 조금 부드럽게 만들거고, 보호자도 수술중에 같이 결정할수있다고. 자가진피말고 인조진피(알로덤인가ㅜ메가덤인듯)로 갈린데만 아주 얇게 할 수도 있다고.
..????저 인공물질은 안되는거 아닌가요ㅜㅠㅠㅠㅠㅠ?? 하니까 진피는 괜찮다는데...

마취과의사도 불러준다고 하시고
저 멘탈 너무 나갔는데, 사회생활할정도는 만들어아죠 왜 모양을 포기하냐고 좀 다독여주시고, 앞으로 평생 고어텍스 실리콘 넣지 말라고 하신것도 좋았고
이래저래 끌려서 계속 ㅇㅇㅇ ㅅㅅㅇ하고 고민하다가 예약금 걸었거든요.

@@@@@@
오히려 ㅇㅇㅇ쌤이 더 솔직하신걸까요...? 저 가운데 콧대가 진짜 누가 밟은거같아도 진짜 그냥 닫고만 나오실거같고 막 그런 절망감 불안감때문에 너무 무서워서 ㅇㅇㅇ쌤 인간적으로 좋아보였는데 거기갈용기가 안났어요..지금도 ㅇㄷㅇㅇㅇ병원지나가면 눈물날거같아요ㅜㅜㅜㅜ
ㅍㄹㅁ도 다 똑같은데 다른건, 혹시라도 인공진피를 살짝 쓸수도 있다. 보호자도 수술중에 들어와서 보고 같이 결정할수있다 사회생활하게는 해준다고..

그리고 다른데는 다 열어봐서 고름혹시 심하면 닫고 나온다고 해서,
ㅍㄹㅁ에 혹시 열었는데 고름같은염증 심하면 그냥 닫으시는거에요..? 하니까
만져보면 말랑하고 이정도는 열었을때 그정도 아니다. 그정도면 본인은 열고 수술하자고도 안한다. 뭐하러 코망가지게 열었다닫았다 하냐는 느낌으로 말씀도 하셨어요

솔직히 저는 진퇴양난 그 자체.. 너무 모르겠어요
일단 가족들이랑 ㅍㄹㅁ로 정해놓긴했는데
정말로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