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했고 매부리 제거(절골) + 자가늑으로 코끝 올렸어. 상담내용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원하지는 않고 뭉툭한 코 끝을 살짝만 높여서 콧볼 너비를 줄이고 콧구멍이 덜 보이게 하고싶다"가 주된 내용이었고 의사와 내린 시술방향은 매부리 깎고 자가늑을 코끝으로 이식하여 뭉툭한 코끝 개선, 비주제거하여 콧대 라인 개선이 목표였어.
나는 잘생겼단말 못들어봤어. 하지만 그럭저럭 내 얼굴에 만족하고 살고 있었고, 단지 내 코의 작은 단점 (코끝 뭉툭한것 / 정면에서 봤을 때 콧구멍이 살짝 들려 보이는것) 에 살짝 집착했고 기회가 생겨서 수술을 감행했어. 하지만 결과적으론 지금 코보다 예전 코를 봤을 때, 코끝이 뭉툭하고 작은 매부리끼가 있었어도 내 얼굴과 더 조화로웠던 코 같아. 지금은 마치 내 얼굴에 맞지않는 코가 들어선 느낌이야. 후회하고있어.
수술 후 일주일 뒤 보호대 풀고 집도의와 대면했을 당시 수술 했던 원장한테 코끝을 살짝만 올려달라고 한것에 비해 너무 높은듯하다 말했는데 예상대로 수술직후라 높아보이는것이고 6개월은 봐야한다 라는 답변을 받았어. 그럼 6개월 이후엔 얼마나 내려가냐 물어봤는데 거기서 더 내려간다는 추상적 대답을 들었어. 감정적인 첨언이지만 정말 지나가는 사람중 한명처럼 영혼없이 대하고 다른스케줄때문에 바쁜 눈동자였어.
사후관리를 빡세게 했어. 금연, 금주, 유산소 등 열심히 해서 지금은 별 사고 없이 회복을 하고있어. 하지만 현재 8주차 점점 나오고있는 내 코를 봤을 때 내 얼굴과 전혀 조화롭지 않은 코 모양이 나오고 있다는것을 점차 느끼고있어. 물론 3개월 6개월 1년까지 봐야한다 하지만 자가늑으로 한 코라는것을 감안했을 때 붓기가 다 빠져도 지금 코 모양 자체의 변화는 없을것같다는 결론을 내렸어. 왜냐하면 실리콘은 붓기 빠지는 정도가 크다는 내용이 많은 반면 자가늑은 붓기가 빠져도 그 정도가 실리콘에 비해 덜 바뀐다 라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그래서 미리 재수술을 계획하고싶은데 이번 재수술은 얼굴에 쇠붙이를 대는것을 인생에 마지막으로 하고싶고 앞으론 병원간판을 쳐다보고싶지도 않아. 그만큼 철저히 알아보고싶지만 역시 내 지식으로는 역부족이라 경험자들 토대로 도움을 받고싶어. 재수술이 6개월 뒤부터 가능하다 알고있어서 미리 병원상담을 돌 계획이고 성예사에서도 정보를 수집하려고 해. 근데 아무래도 병원은 어디까지나 돈을 벌어야 하는 사업체다보니 100프로 신뢰하지 못하기에 성예사에 있는 경험자 예사들한테 조언을 받을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다는 생각을 해서 질문을 올렸어. 물론 시간이 들겠고 별거 아닌것처럼 볼 수 있지만 지금 난 너무 간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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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현재 코, 예전 코, 원하는 재수술 결과, 내리는 정도, 나열비교 사진을 올렸고
간략히 설명을 덧붙일게.
[예전 코]
지금은 되돌리고싶지만 못 되돌리는 절골한 매부리가 있어. 그리고 튀어나온 비주와 들려있는 콧구멍이 있는 상태
[현재코 (8주차)]
예전 코에서 살짝만 높아지는걸 원했다만, 보다시피 "매부리 깎았고 코 끝에 자가늑 들어와있는 코" 느낌이 너무 강해.
[원하는 재수술 결과]
내리고 싶은 정도를 파란부위로 표시했어, 가늠잡아 3mm정도지만 너무 많이 내리면 이도저도아닌 화살코가 될것같아서 얼마나 내리고싶은지 mm단위로 상담을 하려고 해. 물론 좌,우,앞 등등 입체적 변화를 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내가 깎고싶은 부위가 제일 많이 보여서 이 각도를 선택했어.
[코끝 내리는 정도]
내리고 싶은 부위와 정도를 좀 더 잘 보이게 확대 한 사진이야. 정확히 저 부분을 깎아서 내리고싶어. 화살표 부분은 내가 내리고싶은
[나열비교]
포토샵으로 내린 코 / 현재 코를 나란히 놓고 봤을 때,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 너무 올라간 코 끝과 검은색 화살표 방향으로 절골된 매부리는 오히려 파였어. 균일하게 수술된것처럼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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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1. 공장형이 아닌 개인의 니즈를 잘 들어주는 병원 / 재수술 전문 병원을 추천 해줄 수 있는지 *
2. 절골한 매부리를 복원을 하려면 실리콘말고는 방법이 아예 없는지
3. 혹시 내가 정리한 글을 토대로 예사들 각자 개인 의견을 들어볼 수 있을지
읽어줘서 고맙고 시간이 된다면 도와주면 너무 고맙겠어 !
안니
SUNGYE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