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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뉴스] 밥 먹다가 얼굴이 '찌릿찌릿'…"치과 치료 소용없어" 혹시 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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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3.13 18:43:03 View 91

밥 먹다가 얼굴이 '찌릿찌릿'…"치과 치료 소용없어" 혹시 이 병?60대 여성 A씨는 언젠가부터 얼굴 한쪽에 극심한 통증을 경험했다. 전기에 감전된 듯 찌릿하고 예리한 통증이 지속돼 잠을 자거나 밥을 먹을 때 큰 불편을 느꼈다. 고민 끝에 대학병원을 찾은 A씨는 생소한 '삼차신경통' 진단받았다.

삼차신경은 12개의 뇌 신경 가운데 5번째 뇌 신경이다. 눈 신경과 위턱 신경, 아래턱 신경 등 모두 세 분지로 나뉜다. 이들 각각이 통각과 촉각 등 얼굴 감각의 3분의 1씩을 담당하는데, 삼차신경이란 이름 자체가 신경이 세 분지로 갈라지는 것에서 이름 붙었다.

삼차신경통은 이들 분지 중 1개 이상의 분지를 따라 극심한 통증이 수반하는 병을 말한다. 오랜 시간 혈관 등에 의해 삼차신경이 압박받으면 신경이 예민해져 통증을 유발한다. 얼굴 한쪽이 전기에 감전된 듯 찌릿하거나 가만히 있다가 놀랄 정도의 예리한 고통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것이 삼차신경통의 특징이다.

삼차신경통은 통증이 일어나는 부위가 비슷해 치통과 착각하기 쉽다. 단, 치통은 잠을 잘 때 특히 심하고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삼차신경통은 수 초에서 수 분에 걸쳐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치과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지속되는 차이가 있다.

삼차신경통의 치료는 크게 약물 요법과 시술, 수술로 구분된다. 초기에는 약물을 쓰거나 고주파 삼차신경은 절단술, 풍선 압박술 등 시술을 시행한다. 강한 방사선을 삼차신경에 조사하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도 있다. 삼차신경통의 수술적 치료는 미세혈관 감압술로, 귀 뒤쪽의 피부를 500원 동전 크기로 절개하고 '테플론'이라는 특수 스펀지를 이용해 삼차신경과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혈관을 분리하는 방식이다.

김명지 고려대안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삼차신경통은 극심한 고통이 수반 돼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는 병"이라며 "뇌 신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특수 MRI로 치통과 감별이 가능한 만큼 통증을 참지만 말고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진단·치료를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3131722287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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