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져 사실이다. 최근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건강에 안 좋은지에 대한 연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와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 의 자료를 토대로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건강에 안 좋은 이유를 정리했다.
오래 앉아 있기의 폐해를 줄이려면 의식적으로 편하게 지내려는 생활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 30 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하기, 일어선 자세에서 몸 굽혀 발가락 터치, 사무실 혹은 집안에서 돌아다니기 등의 실천 방법이 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도 허리를 좌우로 틀어보거나 어깨를 추썩거리는 운동을 틈틈이 해주면 좋다.
△사망률이 높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6시간 이상 앉아있는 여성들은 3시간 이하로 앉아있는 사람들보다 앞으로 13년 동안 사망 위험이 4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6시간 이상 앉아있는 경우 사망 위험이 18% 높게 나타났다.
△심장병 위험이 증가한다
영국에서 종일 앉아서 일하는 운전기사와 서서 근무하는 차장 그룹을 대상으로 심장병 발생률을 조사했다. 식사와 생활습관이 비슷해도 운전기사 그룹의 발병 비율이 2배가량 높았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있는 사람들 중 54%는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있는 게 심각한 심혈관병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가 된다는 연구 결과는 이외에도 많다.
△혈당 조정 능력이 떨어진다
미국 미주리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많은 시간 앉아있는 것은 일정한 시간을 정해 운동을 하고 있는 경우라도 당뇨병, 비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앉아있는 습관이 굳어지면 혈당 조정 능력이 떨어진다.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킨다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뇌를 조사해 보니 치매 환자와 닮아있었다.
△하지정맥류, 혈전증 위험이 커진다
하반신에 혈전이 생기기 쉽다. 만약 이 혈전이 폐로 들어갈 경우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한다. 다리에 핏줄이 툭툭 불거져 나오는 하지정맥류 발생 위험도 커진다. 하지정맥류는 외관상 문제를 떠나서 통증 등을 유발한다.
△비만을 일으킨다
앉아 지내면 신진대사가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복부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엉덩이 등 신체의 특정 부위에 압력을 가하면 정상보다 50% 이상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지방세포가 군살로 바뀌게 돼 비만을 유발한다.
△척추 건강이 나빠진다
의자에 앉은 자세는 허리 근육과 목 척추에 부담을 증가시킨다. 소파에 비스듬히 기댄 자세라면 더욱 그렇다.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뼈가 약해지기 십상이다. 집에 어르신을 모시고 있다면 수시로 일어나 걷도록 도와야 한다. 목욕이나 화장실 출입 등 일상생활 능력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이다.
△불안증이 발생한다
방안에 앉아 휴대전화와 컴퓨터 모니터만 들여다보는 사람들은 자칫 수면에 지장을 받을 수 있고 불안감도 높아진다.
△몇 가지 암 위험이 증가한다
미국의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암 환자 가운데 17만 건 이상이 오래 앉아있는 생활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암과 유방암은 신체의 활동성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출처 : https://kormedi.com/154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