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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뉴스] 속 쓰릴 때 ‘이런 음식과 식습관’은 금물

밍디
Date 22.09.02 11:59:10 View 71

어떤 음식에 대한 몸의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다. 목과 가슴에 타는 듯 불편한 느낌은 소화기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위산이 역류해 식도(입과 위를 연결하는 관)를 자극할 때 속쓰림이 나타날 수 있다. 특정 음식도 속쓰림을 일으킬 수 있으나,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WebMD)’의 자료를 바탕으로 ‘속 쓰릴 때 삼갈 음식과 식습관’을 짚었다.


◇속 쓰릴 때 꼭 피해야 할 음식

1.후추 등 자극이 심한 향신료

후추가 들어간 음식과 매운 소스는 기본적으로 피해야 한다. 페퍼민트는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식도와 위 사이의 관문(유문 밸브)을 느슨하게 만들어 속쓰림을 일으킬 수 있다. 맛이 좋고 매운 마늘과 양파(특히 생 양파)도 속쓰림을 부추길 수 있다.

2.초콜릿

카페인이 들어 있는 초콜릿은 특히 빈 속에 좋지 않다. 기름진 음식을 잔뜩 먹은 뒤 디저트로 초콜릿을 먹으면 속쓰림이 생길 수 있다. 초콜릿 없이는 삶을 견딜 수 없을 정도라면 섭취량을 조금씩 줄여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평소 한두 입 정도만 먹거나, 특별한 경우에만 먹을 수도 있다.

3.토마토 등 고산성 식품

산성 식품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토마토(살사 소스, 마리나라 소스 등), 감귤류(오렌지, 자몽, 레몬 등)는 특히 공복에 먹으면 속쓰림을 일으킬 수 있다. 식초도 속쓰림에 해롭다. 산도가 낮은 과일과 채소를 먹어야 한다. 바나나, 감자가 좋다.

4.튀김 등 고지방 식품

프라이드 치킨, 각종 칩 등 지방 성분이 많은 식품을 과잉 섭취하면 속쓰림으로 고통받을 위험이 2배 더 높아진다. 지방식은 위장에 더 오래 머무르는 경향이 있고, 오래 머물수록 속이 더 불편해질 수 있다. 좋아하는 음식을 튀기는 대신, 구워 먹을 수 있다. 또한 고기와 가금류의 지방을 없애고 닭고기의 껍질을 벗기면 속쓰림으로 고생할 위험이 낮아진다.

5.콜라 등 카페인 음료와 술

카페인이 함유된 각종 음료는 특히 위산 분비량을 늘린다. 하지만 카페인 성분을 없앤 커피(디카페인 커피)도 속쓰림에는 썩 좋지 않다. 알코올은 식도와 위 사이의 관문을 느슨하게 만들어 위산 배출을 돕는다. 탄산 음료의 탄산은 위를 팽창시켜 속쓰림을 일으킨다. 하지만 허브차, 우유, 물 등을 마시면 속쓰림이 줄어든다.


◇속 쓰릴 때 꼭 피해야 할 식습관

1.과식 습관

속이 쓰릴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특정 음식이 아니다. 한꺼번에 얼마나 많이 먹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과식은 금물이다. 아무리 먹음직스럽고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속 쓰림 등 사달이 나게 마련이다. 현재보다 더 작은 그릇과 접시를 쓰면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너무 빨리 먹는 습관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서둘러 음식을 먹는 것도 속쓰림을 부른다. 음식을 얼굴에 퍼붓는 듯 허겁지겁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속쓰림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바쁘더라도 가급적 식사 시간만은 충분히 확보해 먹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게 바람직하다.




출처 : https://kormedi.com/1416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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