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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손 떨리고 동작 느려지는데 혹시…3대 노인성 뇌질환 ‘이 병’?

파킨슨병
Date 24.04.09 18:28:42 View 80

65세 이상 고령자 중 1%가 앓는 ‘파킨슨병’
약물치료 효과 없으면 ‘뇌심부자극술(DBS)’ 고려

파킨슨병은 우리가 몸을 움직일 때 꼭 필요한 신경전달 호르몬인 도파민을 합성‧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평균 발병 나이는 60대 중반에서 70대 정도이며,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 치매‧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힌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나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약 1%가 파킨슨병 환자다. 파킨슨병의 주된 증상은 무엇이고 대처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3대 증상은 진전‧강직‧서동=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시작돼 조금씩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부터 병이 시작됐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파킨슨병의 3가지 중요한 특징적인 증상으로 진전‧강직‧서동이 꼽힌다. 그러나 ▲몸의 떨림이 심해지거나(진전) ▲몸의 근육이 뻣뻣해지거나(강직)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서동)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피곤함‧무력감‧우울감이나 팔다리의 불쾌한 느낌 같은 막연한 증상들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걸음걸이나 자세가 변하고 얼굴이 무표정해지는 것을 먼저 느낄 수도 있고, 소변장애‧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밖에 뒷목이나 허리의 통증 등이 초기에 나타날 수 있고, 글씨를 쓸 때 글자의 크기가 점차 작아지거나 말할 때 목소리가 작아지는 것을 이유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몸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진단과 대처법은?=파킨슨병은 뇌질환이지만 뇌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때가 많다. 이 때문에 파킨슨병을 진단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파킨슨병과 유사한 다른 질환인지 확인하기 위해 MRI를 시행할 때가 많다. 파킨슨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특수 방사성 물질을 이용한 PET검사(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를 진행한다.

김한준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파킨슨병은 뇌에 도파민이 부족해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에는 도파민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복용 후 뇌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도파민이 되는 ‘레보도파’ 성분의 치료제를 사용한다”며 “다만 레보도파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이 4~5년 후 ‘약효 소진 현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약효 소진은 약을 먹은 뒤 다음 약을 먹을 때까지 약효가 유지되지 않고 약 기운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뇌에 미세전류 자극 가하는 방법도=만약 약물 조절을 통해서도 약효 소진 현상 등이 잘 해결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술(DBS)을 고려할 수 있다. 뇌심부자극술은 미세한 전극을 뇌의 깊은 핵 부위에 위치시켜 신경세포들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아직 도파민 신경세포를 다시 살려내거나 세포의 소실을 중단 또는 지연시키는 치료법은 없으나, 이러한 치료법의 개발을 위해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김한준 교수는 “파킨슨병의 치료는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시로 치료법을 바꿔줘야 하기에 정기적으로 신경과 전문의를 방문해 상담하고 현재의 상태에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662/0000041125?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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