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는 건 언제나 어려운 일. 그중에도 뱃살을 빼는 건 지난하기로 악명이 높다.
복강의 장기 내부나 장기와 장기 사이의 공간에 축적된 내장 지방을 분해하려면 식단을 비롯한 생활 습관 전체에 변화가 필요한 까닭이다. 즉 단백질과 섬유질 섭취를 늘리고 트랜스 지방과 당분 섭취는 줄이는 등 식단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런데 뱃살을 빼는 데 특히 도움이 되는 채소가 있다. 시금치다. 시금치의 어떤 측면이 체중 감량은 물론 복부 지방 분해에 기여하는 걸까? 미국 ‘잇디스낫댓’이 전문가의 설명을 전했다.
우선 시금치에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영양학자 코트니 단젤로에 따르면, 섬유질은 포만감을 주고 과식을 막기 때문에 허리둘레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시금치에는 또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 단백질을 충분히 먹으면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섬유질과 마찬가지로 포만감을 주는 건 물론이다.
시금치에는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의 틸라코이드 성분은 소화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즉 군것질이나 야식을 즐기는 습관 때문에 뱃살을 빼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시금치를 먹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시금치에는 철분이 풍부하다. 철분이 부족하면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지방을 태우려면 산소가 필요한데, 우리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은 철분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다면 우선 빈혈부터 치료할 것. 그래야 체중 감량도 가능하다.
시금치는 반드시 데쳐 먹을 것. 날 것 그대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어야 단백질을 최대한 섭취할 수 있다. 두부와 함께 먹으면 결석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는 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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