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우주국은 프랑스 남부 툴루즈의 우주 의학 연구소에서 중력이 약한 우주에서 인체가 겪는 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이를 위해 우주 환경을 재현한 실험실에서 남성 12명을 두 달 동안 침대에 누워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식사나 샤워, 심지어 화장실 사용도 누운 자세로 해야 합니다.
[바레이유/우주 클리닉 책임자 : "우주 비행사가 우주 공간에서 느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지상에 재현해 다양한 생리 시스템을 연구하고 신체 변화를 확인하려는 것입니다."]
중력이 약한 우주 환경에서는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고 근육이 약화되면서 체중 감소를 느끼지만 실험 지원자들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충분히 견딜만하다고 말합니다.
[크리스/실험 지원자 : "신체적으로는 근육이 훨씬 부드러워져 완전히 이완된 느낌이 듭니다."]
100여 명의 간병인과 연구진의 세심한 돌봄 속에, 한화 2,500만 원 정도를 받은 지원자들은 자신들이 우주 비행사들의 생활 조건 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89363&r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