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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후기] 드디어 질러 부렀습니다

콩콩
Date 07.08.24 23:37:00 View 1,180

어제 4월 28일 금요일 드뎌 일을 내고 말았습니다

제가 한건 코끝성형인데요

귀연골 이식해서 코끝 모으고 약간 당겼습니다

제가 콧대는 높은데 콧구멍이 좀 보이는터라.. 의사는 별로 성형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지만 ㅠㅠ 저는 안그래서..;;

어쨋든 했는데요

정말 여기 있는 무수한 글들처럼 공감 가는 부분이 많더군요

처음에는 수술대에 누우니 약간 무서운 생각들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간호사 누나들이 다 이뻐서 조금 난감했음;;

콧털을 먼저 깎고 항생제 주사등.. 주사질만 3번 했음 ㅠㅠ

그케 아프지는 않았지만 손에 모 끼고 혈압이랑 심박수 기계 나오고 위에 라이트 켜지니 드라마에서나 볼직한 화면이 되더군요 ㅎㅎ

수면 마취를 했습니다

정말 신기하더군요

어느 순간에 갑자기 의사랑 간호사들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저는 롤러코스터 타는것 같았습니다 막 빨려 들어가면서 모든게 귀찮아졌었던 것 같아요

먼저 귀연골 떼고 이래저래 코 해서 수술이 금방 끝났네요

코끝만 해서 그런지 별로 대단한 수술 같지는 않았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약간 어벙벙한 상태로 나와 약국에서 약을 받았는데 값이 좀 나가더군요

집으로 와서 보니 붓기가 좀 있어요

그러나 처음 먹은 식사는 카레..;; 대략 난감 OTL

수술 끝나고 카레 먹은 사람 나 밖에 없을거야.. 절대..

붓기 빠지게 녹차도 마시고 지금 이래저래 뒹굴고 있습니다

날씨는 또 왜 이렇게 좋은지.. 담배도 피고 싶고~

5일후에 이거 다 뗀다고 하네요

근데 코가 지금은 좀 웬지 부자연스러운데 붓기 빠지면 괜찮아 지려나..;;

암튼 수술 끝내니 마음은 편합니다 ^^

집에서 테비보고 컴터하고 자고;;

폐인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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