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너무 답답하다. 기침을 할 때마다 콧볼 부분이 찢어질 것 같고 콧속이 간지러워도 긁기가 힘들다.. 코의 바깥쪽도 탱탱 부어서 만질 때마다 이질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 중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흉터이다. 콧볼의 바깥쪽부터 안쪽으로 이어지는 빨간색 라인이 앞으로 평생 지워지지 않을까 너무 걱정된다. 이제 4일 차이고 실밥도 뽑지 않았는데 너무 조급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역시 우울한 것은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