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눈이 많이 지끈거리네요.
약간 흐릿해서, 앞도 잘 안보이고, 시력도 나빠져보여요.
정상이겠죠?
우선은 5시30분에 예약을 해서,
병원에 시간맞춰 갔답니다.
워낙, 수술후기도 꽤 보아왔고,
안아프다는 얘기도 있어서, (제가 한 병원은 무통마취거든요)
긴장은 됬지만, 덤덤할 수 있었지요.
또, 의사선생님을 전적으로 믿자...하는 마음을 갖았기에, 조금 편안할 수 있었죠.
수술은 아마, 포경수술-_-이후로, 이게 처음인지라...
수술대가 많이 무섭고, 낮설긴 했어요.
라인 막 그려놓고, 다시 재보시고...
정말 열심히, 또 정확하게 하시려고 노력하시는 의사선생님 모습에, 믿음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마취.
무통마취라 그런지, 먼가가 압박적인게 눈을 덮다싶더니,
오렌지나라로-_-; 여행을 떠났답니다.ㅋㅋ
제가 만화 '원피스'를 최근에 자주 읽어서,
갑자기, 원피스 주인공들이 눈에 보이더니-_-; 같이 여행을 떠나자는 ㅋㅋㅋ
그러다가, 의사선생님 말씀이 들리더군요.
뇌는 깨어있어기에, 간신히 대답은 했어요.(입은 헝겊으로 막혀있음)
수술중간에, 의사선생님 말씀도 듣고, 같이 얘기를 나누다보니까..
안심도 되고, 잘될거란 믿음이 다시 생기더군요.
중간중간 눈떠보세요~ 이럴때, 선생님이.."흠..잘됬네.."라고 하실때,
얼마나 마음 놓였는지...^^:
절개에 얇은 속쌍까풀이었는데, 40분정도에 끝냈어요.
꽤 일찍 끝낸 편이시라 하시더군요.
휴식을 취한후, 병원 나오는데...
눈에 꼭 추를 단 기분이었어요.
지금도 너무 지끈거림 ㅠ_ㅠ
지금은 쌍꺼풀 부분을 테이프로 붙여놨는데,
생각보다 핏자국도 별로 없고, 처음본것치고 징그럽지도 않아서 다행이예요.
빨리 붓기빠지면, 더 이뻐지겠죠?
아주 생각만큼 눈이 커지진 않았는데.
그래도 충분히 커졌고요..(뚜렷해짐)
붓기빠지고, 쌍거풀 제자리 잡으면, 눈이 지금보다 더 커 보이겠죠^^?
아무튼, 수술 앞두고 계신분들이나, 마음에 두시는 분들은..
제 후기보고 어느정도 힘을 얻었음 해요.
수술, 너무 긴장마시고, 덤덤한 마음에, 의사선생님을 믿는다... 라고만 생각만 한다면,
큰 어려움 없을거라 믿습니다^^
빨리 붓기빠지길 빕니다..
다들 멋진사람 되세요^^
참고로, 전 속쌍꺼풀이 눈을 찔른 케이스여서, 이제 그런걱정이 사라졌다는 점도 너무 행복하네요^^; 눈도 선명해지고^^: 결과는 봐야 알겠지만, 긍정적인 생각만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