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월 28일 금요일 드뎌 일을 내고 말았습니다
제가 한건 코끝성형인데요
귀연골 이식해서 코끝 모으고 약간 당겼습니다
제가 콧대는 높은데 콧구멍이 좀 보이는터라.. 의사는 별로 성형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지만 ㅠㅠ 저는 안그래서..;;
어쨋든 했는데요
정말 여기 있는 무수한 글들처럼 공감 가는 부분이 많더군요
처음에는 수술대에 누우니 약간 무서운 생각들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간호사 누나들이 다 이뻐서 조금 난감했음;;
콧털을 먼저 깎고 항생제 주사등.. 주사질만 3번 했음 ㅠㅠ
그케 아프지는 않았지만 손에 모 끼고 혈압이랑 심박수 기계 나오고 위에 라이트 켜지니 드라마에서나 볼직한 화면이 되더군요 ㅎㅎ
수면 마취를 했습니다
정말 신기하더군요
어느 순간에 갑자기 의사랑 간호사들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저는 롤러코스터 타는것 같았습니다 막 빨려 들어가면서 모든게 귀찮아졌었던 것 같아요
먼저 귀연골 떼고 이래저래 코 해서 수술이 금방 끝났네요
코끝만 해서 그런지 별로 대단한 수술 같지는 않았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약간 어벙벙한 상태로 나와 약국에서 약을 받았는데 값이 좀 나가더군요
집으로 와서 보니 붓기가 좀 있어요
그러나 처음 먹은 식사는 카레..;; 대략 난감 OTL
수술 끝나고 카레 먹은 사람 나 밖에 없을거야.. 절대..
붓기 빠지게 녹차도 마시고 지금 이래저래 뒹굴고 있습니다
날씨는 또 왜 이렇게 좋은지.. 담배도 피고 싶고~
5일후에 이거 다 뗀다고 하네요
근데 코가 지금은 좀 웬지 부자연스러운데 붓기 빠지면 괜찮아 지려나..;;
암튼 수술 끝내니 마음은 편합니다 ^^
집에서 테비보고 컴터하고 자고;;
폐인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