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관리방법은요? 예) 한의원 + 피부과병행, 천연비누사용, 보습제사용등
6-7년쯤 지루성 피부염으로 여기 까페에 와서 공부도 많이하고 위로도 많이 받았어요
연고.. 피부과 약 안좋다고 많은 정보 주셔서 다행이도 약 복용 얼마 안햇고 피부과 의사가 주는 연고도
받아 놓기만 햇엇죠..
많이 울엇고 많이 좌절도 햇엇는데... 한약 1개월과 어성초 세수 세타필 크림 바르면서 좋아졋서 까페에
안오게 됏어요..
아주 깨끗한 피부는 아니였어도 남들이 잘 모를정도로 호전을 하였고
술도 마시고 음식도 조절 안하고
회사일에 넘 피곤하여 세수도 안하고 자는 날들이 생기면서
17년 2월쯤 아들 군대 가는날 포항까지 자동차 히터을 20시간을 쐬고
가던중에 얼굴에 오렌지 껍질처럼 우툴두툴해지고
열감이 느껴지면서 모공이 벌어지고....
안면 홍조처럼 빨간 얼굴이 되던군요...
지루성피부염인지 안면 홍조인지 구분도 안가네요..
의사들도 잘 모르는거 같고..
다시 급해진 마음에.. 피부과가서 스테로이드 3일 처방
항히스타민제 15일 복용
피부과 나아지지 않더군요..
다시 여기 저기 피부과 쇼핑을 하다가.. 저 얼굴 나을수 있을까요? 눈물을 흘리면서 물엇봣더니
레이져를 권하더군요.. 어이 없어서 레이저 하면 나아질수 있다면 뭐든.. 돈이 얼마나 들던 상관없다고.. 근데
피부가 이런상태에서 할수 있냐? 더 심해지는 케이스 많이 들었다니까..
의사말.. 그럼 약만 드세요..
저는 평생 이런피부로 살아야 되나요? ... 의사말 그럼 대학병원가세요.. 개인병원은 치료에 종착지는 아니네요..
할말이 없어.. 그냥 나오고 약 처방도 안받고 왓네여..
다른 피부과 가서 또 약과 엘리텔 크림 처방받았구.. 다급한 마음에 예전에 했던 어성초와녹차를 한약방에서 구입
다려서 냉장고에 넣어서 세수하면서 일주일을 약 안먹고 버티기 시작하면서.. 참 속상하더군요..
항히스타민제 아침저녁 2번 먹을때... 12시간 약효과 떨어지면서 피부의 느낌이 약 효과가 싹 없어지면서
피부가 괴물이 될껏 같은 열감도 나고.. 근데 이상하게 실내 있으면.. 더 빨갛게 되고
외부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열감이 줄어드는 이상한 느낌이 들더군요..
흔히 말하는 상열하한인가 싶어 검색하고 또 검색하고.. 피부 전문 한의원 방문햇더니
월 80-100만원씩 6개월 치료 과정 권유하던군요..
화침이라나.. 암튼 신뢰가 안들어서..포기
다른 한의원에서 상담햇더니.. 자신없는 응대에 약은 2재만 먹어보고 안되면 그냥 살아야 한다는 한의사말에
약 안먹는다고 하니... 그렇게 의심이 많아서 무슨 치료를 하냐며.. 문전박대 당하고.. 나이 47세에 눈물이 나더군요...
어성초 녹차 세수와 세타필 크림으로 그냥 버텨보자.. 정 안되면 휴직을 하자라는 생각에.. 또 참아보기로 하고..
순간 순간 약을 다시 먹을까 고민하다가.. 까페 글보고 다시 약은 안먹기로 마음을 다 잡고...
일주일이 지나서..
천연 수분 크림을 살려고 인터넷을 뒤져도 47세 아줌마라 뭘 사야 할지도 모르겟고
혹시 크림에 스테로이드 약 들어 있을까봐 걱정이 되서 그냥 세타필 크림만 발랏어요..
세타필도 안좋다고 하던데... 암튼 전 세타필을 발라야 당기는걸 막을수 있어서 발랐어요..
목욕탕 가서 사우나 하는거 좋아하는데.. 목욕탕도 가지말라해서 안가고
열 올라오는 음식 행동하지 말라해서 안하고..
직장생활을 해야하고 거울만 보면 속상해서.. 힘들더라구요
모공도 다 열리고 술먹은 사람처럼 벌게서 직장생활이 무엇보다 힘들던 차에
어제 아침.. 마음이 흔들려서 다시 보약 지어먹던 한의원 가서 한약 짓고 침 맞고 출근햇네여
사람 마음이 간사하여 그런지 침 맞고 조금 내린 느낌..
한의사가 숯가마 가지 말라고 햇는데..
어제 가서 테스트 해보고 싶더군요..
어찌 될까 싶어서..
숯가마 갔네요.. 뭐가 되든 해볼려고..
제가 손발 차고 위 안좋고.. 두통이 심하고 지루성 피부염 가지고 계신분들의 공통 사항을 다 가지고 있엇어요..
땀도 안나고.. 전 여름에도 발 시렸거든요..
저온 황토방 가서 왔다갓다 3시간 정도 있엇어요
얼굴 벌개지고 모공 열리고.. 얼굴에 땀은 안나고.. 내일 어찌될까 걱정도 되고...
드디어 오늘 아침입니다
어제보다는 모공도 조금 나아지고 얼굴도 홍조가 줄어들어
기분이 넘 좋더라구요..
조금 나아지는 느낌.. 6년전에도 숯가마 다니면서 좋아졋다고 까페에 글 올린적 있엇는데
2년전 부터 바빠서 못갔었거든요..
암튼 오늘 기분도 넘 좋고 화장도 cc크림 바르고 어제보다 휠씬 홍조가 안보여서 행복해요..
제 느낌은 제가 사무실에서 야근도 많고 운동도 안하고
땀도 안흘려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어제 답답한 마음에 무슨 홍조팩이라는 상담도 받고 햇는데.. 다 부질 없는거 같아요
또 오늘 한의원에서 한약 60만원짜리 나오는 날인데..
한약보다는 황토숯가마에서 저온으로 찜질이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피부염때문에 맘 고생하면서 또 걱정이 군대간 아들이 여드름이 심해서 로아큐탄이라는 약을 장기 복용하고
머리 지루성도 있어서 저 처럼 피부염으로 고생하면 어쩌나 싶어 더 마음이 힘들더군요..
여기 계신 젊은 친구들 마음 고생하는거 알기에 .. 적어봅니다
제글 찿아보시면 있어요.. 숯가마 직원 절대 아닙니다
다행이도 저한테는 이 방법이 맞는거 같아서 적어보네요...
그렇다고 지금이 피부가 깨끗이 나아진거 아니에요 다만 어제보단 휠씬 홍조가 덜하다는거에 좋아서
사무실에서 일보다 더 중요한 후기를 남깁니다...
몇일 다녀보면서 후기 남길께요
아 또하나..
늘 거울을 보면서 나을수 있다..
괜찬아질꺼다..
안 나아도 괜찬타..
그러나 좋아질꺼다.. 주문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