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서른 중반의 회원입니다.
작년 가을 찬바람 불면서 지루가 다시 올라왔는데 몇달을 지루와 싸우며 난리를 쳤는데
올해 여름 한창 더웠지요. 너무 더워서 인지 아무리해도 땀이 나지 않던 부위에 땀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날씨도 습하고...
그 이후로 피부가 바뀌었는지 체질이 바뀌었는지 조금만 운동해도 땀이 뻘뻘 납니다.
피부가 땀을 배출하기 시작하면서 내 피부가 이렇게 곱구나.. 하는걸 신기하게 거울을 보며 느꼈습니다. 거의 원래대로 돌아옴.
지루는 자꾸 호전을 반복하죠.정말 안 좋아요. 아예 안 생기게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죠.
호전을 반복하면서 피부가 생기를 읽고 축축 늘어지면서 일반 피부보다 빨리 노화가 옵니다.
저는 여름에 근력운동과 줄넘기를 해서 땀을 미친듯이 흘렸고 덕분에 어깨 인대 늘어나고 무릎인대 쑤시고.
어깨는 다 치료했고 지금은 일주일에 세번씩 하루에 20분 정도 달리기를 합니다. 헬스장에서...
땀구멍이 열렸는지 땀이 금방나요. 주말 빼고 나머지 이틀은 요가를 배웁니다. 역시 땀 흐릅니다..
참고로 반신욕은 역시 땀이 버글버글 나는데 뭔가 땀의 퀄리티가 다릅니다. 건조해지고...암튼 별로에요.
운동해서 내는 땀이 좋아요.
저는 먹는거랑은 전혀 상관이 없고 그래서 그간 못믿었던 홍삼도 최근 먹습니다.아무런 부작용 없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팩같은거 일부로 안합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냅둡니다.
피부 자체가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시간을 줍니다.
참고로 제가 쓰는 화장품은 비누는 이탈리아제 수제 라벤더 비누 (국내에는 안팔아요,) 이게 정말 좋은듯..2유로인가 싸고..
스킨은 사바비안 스킨..거의 15년 넘게 이것만 쓰는듯.. 같은 브랜드 다른 제품은 이제 안씀..
로숀 대용으로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씁니다.
피부가 좀 예민할때는 이탈리아 내수용 피지오겔 국소용 크림 티존만 살짝 바르고 잡니다. 이것도 아주 좋아요.
피부관리는 그간 지루로 망가진 얼굴을 위해 피부과에서 가장 순한 LDM 물방울 리프팅 재생관리를 매주 받습니다.
자극이 전혀 없어요.
다른 관리는 잘못 받으면 빨개짐..
추가로 일년내내 저녁때 퇴근하고 동네를 추가로 한시간씩 산책 합니다. 미세먼지 없는날은 복식호흡으로 폐와 머리속까지
산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깊게 합니다. 비염도 좋아지네요.
저...이렇게 살고 있네요.
뭔가 내 인생이 지루에 의해 조종당하는 느낌..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