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관리방법은요? 예) 한의원 + 피부과병행, 천연비누사용, 보습제사용등
지루성 피부염
나도 똑같이 겪었던 사람으로써
내 후기를 써볼까 함
우선 내가 지루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은 2014.10월 이였음
나는 초6떄부터 피부 좋아지는 게 인생의 목표 중 하나였음
그랬던 나에게 지루성 피부염 이라니
후
우선 내가 2014 . 10 이전을 말하자면
본격적으로 기초라인부터 엄청 발랐고
2011년부터 2014.10월까지 주 1회씩은 꾸준히 피부 관리를 받고 있었고
2013.3 부터는 레이저 토닝 부터 화이트닝 되는 것까지 시술을 꽤 많이 받음
그 덕분인지 피부가 날이 갈수록 좋아졌음
화장품 사러가면.. 거기에 있던 언니가 나보고 뭐쓰냐고 물어 볼 정도였음
아, 그리고 나는 각질제거기까지 사서 피지 제거도 내가 직접 기계로 했었음.
그러다!!!!!!!!!!!!!!!!!!!!!!!!!
2014.8월 이었음
면접을 보러 갈 때쯤에.... 이마에 뾰루지가 나기 시작하는 거임
나는 너무 신경이 쓰였기 때문에
짜기 시작함.... 후 밀려오는 후회
덕분에 번지기 시작함
뒤늦게 피부과를 감
그냥 뾰루지라는 데.... 내가 너무 간지럽다고 하니깐
약을 줌
일주일만 바르라길래
일주일 바르니... 싹 들어감 (스테로이드...부들부들.. 이거 그냥 안바르는게 답임)
그리고 약을 안바르니 다시 간지럽고 뾰루지가 올라오는 거임!!!!!!!!!!!!!!!!!!!!!!!!!
무지한 나는 또다시 약을 바름... 면접이 코앞이였기때문에....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면접을 똭 붙고 이제 공부에만 전념하면 되는 시간이 옴
그래서 나는 과감이 약을 끊음
근데 이떄부터 진짜 개난장판...
하루하루 울며 지냄
얼굴이 점점 빨개지더니 각질이 미친듯이 올라오고 간지러워서 잠을 못잘지경임
그리고 눈썹부터 구렛나루 있는 부분까지 다 빨갛게 되고
얼굴에 손만 대도 쓰라리고 아팠음
그떄부터 "지루성 피부염"에 대해서 알아봄
자가처방도 열심히 하면서 식단 조절부터 들어감
내가 2014.10월에 한 걸 정리해보자면
1. 밤 12시 전에 자고, 아침 8시에 자기
2. 영양제 챙겨먹기 ( 프로폴리스, 오메가3, 종합 비타민, 비타민C, 아사이베리, 유산균)
3. 운동 1시간씩 하기
4. 인스턴트 먹지 않기
5. 밀가루 먹지 않기
6. 족욕하기
7. 물 2L 먹기
8. 꼭꼭 씹어먹기
이걸 진짜 미친듯이 지킴
나는 공부를 해야했지만
저걸 챙기다보니 3살짜리 애키우는 주부가 되어버림
그리고 4개월의 노력 끝에 빛을 봄!!!!!!!!!!!!!!!!!!!!!!!!!!!!!!!!!!!!!!!!!!!!!
여기서 끝이면 후기가 아님
나는 3월에 해외여행을 다녀옴
그말은 즉, 위에 써둔 걸 다 못했다는 거임
아니나 다를까 한국으로 돌아온지 2달만에 다시 난리남
한 번 겪어서 그런가..................?
처음과는 상상도 못할 만큼 더더더더더더더더더 난리가 남
이떄부터는 밖에도 못나감
남자친구를 볼 때마다 자존감이 막 떨어지고
엄빠도 내 얼굴 보면 속상해하고 한숨쉬고 난리도 아니였음
진짜 대인기피증 왜 생기는 지 알 것 같았음
그리고 진짜 큰 문제는
얼굴이 온통 상처 투성이
내 손통은 피딱지 투성이
하... 이건 아토피 겁나 심한 사람과 지루성 피부염만이 느낄 수 있음
영양제도 잘 챙겨먹었고, 잠도 하루종일 잤음(자면 피부 재생 빨라진다길래...)
운동도 매일 했고, 화장품도 제일 순하다는 피지오겔만 바름, 그것도 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면서!!!!!!!!!!
족욕도 맨날 했고, 알로에겔, 오이팩도 맨날 함
수분 넣어주려고......................................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가 "반신욕"을 해보라는 얘기를 함
그리고 엄청난 검색을 통해 하나 알아낸 게 있다면 "독소해소"
그래서 그냥 해보기로 함
난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첫날에는 땀도 안남. 난 더운데 얼굴에서는 땀이 안남
일주일 지났나... 슬슬 얼굴이 분화구처럼 빨개짐
반신욕만 하고 나면 안했을 때보다 더 분화구처럼 되고
잘 먹던 피지오겔도 겉 돌고
하.. 진짜 살기 싫었음
근데 그냥 참고 계속 함
한 달 정도 했나..?
여전히 땀은 많이 안나고 분화구처럼 빨갛게 되기만 함
독소를 뺴기 위해 "좌훈"도 다니기 시작함ㅁ
그 떄, 운도 없이 발령전화를 받음
덕분에 난 헬게이트 입성
내 얼굴은 이제 망했다고 생각함
일을 다니면 화장도 해야하고 시간도 불규칙적이고 스트레스도 받을텐데...
난 그냥 다 포기함
(그래도 반신욕과 좌훈은 했음)
그리고 난 입사를 하고................... 그 얼굴로 일을 다니기 시작함
근데.......!!!!!!!!!!!!!!!!!!!!!!!!!!!!!!
피부가 나아지고 있는 거임
반신욕한지 3달이 넘어가고 있었고.!!!!!!!!!!!!!!!!!
좌훈한지는 2달?
결정적으로 !!!!!!!!!!!!!!!!!!!!!!!!!!!!!!!!!!!!!!!!!!!!!!!!!!!!!!!
나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정확히 저녁 10시면 잠을 잤음
여기서 중요한 건
"규칙적으로 생활 할 것"과 "반신욕" , "독소 뺴기"임
내가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고 있었고, 반신욕을 계속하면서 변화되고 있는 걸 느낌
나는 피곤해죽곘어도 반신욕을 30분씩 함
퇴근해서 좌훈은 꼭 받으러 감!!!!!!!!!!!!!!!!
그리고 11시 전에는 무조건 잤음
안그러면 다음 날 피곤하니깐... 어쩔 수 없이 11시 전에는 무조건 잠
그리고 입사한 지 3달 정도 지났나....
상처도 없이 다 나음!!!!!!!!!!!!!!!!!!!!!!!!!!!!!!!!!!!!!!!!!!!!!!!!!!!!!!!!!!!!!!!!!!!
이 모든 걸 겪고 나니깐 느낀 건 딱 2개가 있음
"규칙적으로 생활하기"
"반신욕 30분씩 하기"
이거면 충분함.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엄청 많음. 하지만 가장 주 원인은 "땀샘"이 막혀서 피지가 쌓이고 각질이 쌓이는 거임
한약, 스테로이드제, 이런 거 다 부질없다고 생각함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야 함
그리고 식단 조절, 그거 진짜 스트레스 받음
내 주변 사람들이라면 다 알꺼임. 나는 식단조절이 살 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임
근데 너무 힘드면 그건 소홀히 해도 됨
나는 지금 안가리고 다 먹음!!! 그런다고 다시 난리가 나고 그러지 않음!!!!!
하지만 아직 반신욕과 좌훈은 꾸준히 함
아! 규칙적인 생활은 거의 깨짐..... 그래도 잘 수 있으면 무조건 자는 편임!!!!
난 땀을 흘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내 후기를 보면서 믿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거임
왜냐면 사진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근데 누가 사진을 남기고 싶겠음? 난 내가 후기 쓸 날이 올거라는 생각도 못함
진짜 절망 그 자체 였으니깐... 난 계속 피부가 이렇다면 이 세상에 더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사람임
그러니깐 사진? 그런 거 없음. 난 그냥 솔직하게 후기만 쓰는 거임
지금 피부떄문에 고민인 사람들, 특히 지루성 피부염
"반신욕" 딱 3개월만 참고 해보라고 권하고 싶음
그 3개월은 악화가 될 수도 있지만, 진짜 10년 묵은 땀구멍 열어준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참고 반신욕하길!!!!!!!
제가 쓴 글인데...
저도 여기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느낀 걸 그냥 여기에 올려봅니다!
짧고 많은 정보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하나라도 해보고 싶은 심정이신걸 알기에ㅜㅜ 이렇게 올려요ㅠㅠ
http://blog.naver.com/bokyoung0729/220825867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