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는 높은 편인데, 웃으면 코끝이 떨어지는 편이라 옆면 모습이 별로인 것 같아 성형상담을 처음으로 받아봤어요.
총 3군데 상담받아봤는데,
첫번째 간곳은 코끝에 자가귀연골 사용 - (실장님 말에 따르면, 다른 곳에서 자가귀연골만 사용하지 않고 비중격으로 하는 이유는, 귀연골을 쌓아올리기만해서 지지를 잘 못시키니깐이라고 하시네요. 이곳은 보통 비중격, 늑연골로 수술해볼거 다 해서 더이상 쓸 재료도 없는데 재수술하셔야 하는 분들이 많이 온다고 하심. 실장분도 4번째 수술인데, 이곳 원장님한테 받았고, 더이상 빼 쓸 연골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코가 자연스럽게 높으나, 그렇게 이쁜 코라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두번째 간곳은 코끝에 비중격, 콧대 높일거면 실리콘 (실리콘은 제가 피부가 너무 얇아서 찢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본인의사여부에 따라)
세번째 간곳은 코끝에 비중격, 기증늑연골, 기증진피(콧대에도 살짝 들어간다고 하네요.)
이렇게 얘기를 들었는데, 주변에 코 한애들보면 늑연골 쓴 친구들은 엄청 코가 딱딱하고, 비중격 사용한 친구들은 늑연골까진 아니지만 성형에 성자를 몰라도 만져보면 딱딱한 것이 좀 많이 이상하더라구요.
두번째 세번째에서 귀연골로는 수술이 불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이건 흡착률이 심해서 하고나서 백퍼센트 코끝 주저앉기 때문에 코끝을 지지하려면 무조건 비중격을 사용해야한다고 하시구요.

정답은 없겠으나, 큰 마음먹고 수술결심하는 건데, 부작용이라던가 인위적인 느낌 나는것은 너무 싫은데...
비중격이나 기증늑연골로 수술하신 분들 중에 재수술확률이 많지 않은지...
그리고 진짜로 귀연골만 써서 콧대를 높이면 백퍼 코끝이 가라앉을 것인지 궁금하네요.

성형에 대해 그간 담을 쌓고 살았던지라,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이번에 처음으로 상담이라는 것을 받게 되었는데....
주변에 실리콘,자가늑연골 사용해서 수술했다가 비침현상이랑 파래지는 것때문에 재건수술한 케이스가 있는데, 완전 구축현상이랑 흉살때문에 인간의 코라고 볼 수 없게 된 케이스를 보아서...그냥 제가 늑연골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있는 건지...어떤 것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방법인지 갈피를 못잡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