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고나서 숨도 못쉬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지나서 부목도 땠고 솜도 제거했고 코 속에 있는 딱지들을 좀 제거하고나니
숨 쉬는게 가능해져서 몹시 상쾌합니다 ㅎㅎ

코 수술은 몆번을 하던 숨 못쉬는 기간이 제일 힘들고 불편한 시기인거 같아요 ㅠㅠ
늑연골 땐 부위가 많이들 아프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다지 크게 아프진 않았어요
케바케라 그런가? 전 괜찮았는데 숨쉬는게 문제라...ㅎㅎ

아무튼... 지금 돌아보면 늑연골 흉터도 생각보다 크게 난거 같지도 않은거 같아요.
처음엔 늑연골이란 재료에 대해서 좀 무섭고 거부감도 들었었는데...
재수술에 지치고 지쳐서 마지막 수술로 끝내버리고 싶단 생각에
자가늑연골을 사용해서 수술을 했는데 생각보다??

크게 아프지도 않고 흉터도 그렇게 많이 남는건 아닌거 같고...
무엇보다도 붓기가 아직 많이 남은 2주차인데도 라인이 화려해요 ㅎㅎ
붓기가 빠져도 화려함이 사라질거 같진 않달까요??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늑연골을 했어도 괜찮았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뭔가 이번 수술은 진짜로 진짜로 마지막 수술이 된거 같은 기분이라 한결 개운합니다.

수술해주신 원장님 진짜 진심!!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진짜 복받으실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회복하고 붓기도 빼서 다음 경과때 다시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