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발품을 팔고 와봤습니다.
지방에 살고 시간적 제한이 있다보니 몇십군데를 다니신 분들처럼은 못했지만. 최대한 꼼꼼하게 보려고 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발품팔려고 상담을 다녀본적이 처음이여서 어설펐던 점도 있고. 질문해야될걸 까먹기도 했고... 그렇네요 ㅜ
그래도 상담이 끝나자마자 바로바로 메모해놓고 해서 최대한 안까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단 제 코는 심하진 않지만 전형적인 복코 ( 뭉툭 낮음 ) + 짧음
코끝 높이기, 미간 올리기, 복코교정 상담을 했습니다.
1. 첫번째 상담병원
보통 병원이 오픈하는 시간인 10시보다 좀더 일찍 9시 30분에 도착하였을때 손님들이 드문드문보였습니다. 처음 간단 인적사항들을 적는 차트를 작성하고 병원 한 구석 사각지대에서 머리띠를 하고 사진을 찍는데.. 이렇게 까고 사진을 찍는 적 또한 처음이라 좀 부끄럽..
원장님이 뭔가 포스있게 생기셔서 쫄았는데 굉장히 굉장히 친절하시고 조근조근 하셔서 긴장했던 마음이 풀어졌었습니다 ㅎㅎ
일단 상담내용을 말하자면
코 라인자체는 괜찮지만 ( 이 부분은 저도 동감 ㅜ 옆에서 보면 라인자체는 매끄럽 ) 높이가 너무 낮다고 하더라고요. 미간 또한 매우매우 낮고 코 길이는 짧은 복코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코를 주물주물하셨는데 ( 코에 기름이 나 번질거렸을텐데 ㅎㅎ;;; ) 피부가 두껍고 연골도 없고 비중격도 작다고 하시더라고요ㅜㅜ 되게 곤란하다는 듯이 말을 하시길래 좀 쫄았습니다.
피부가 두꺼우면 다른 피부가 얇은 사람들과 비교 하였을 때 같은 수술을 해도 티가 안나고 뭉툭한 이미지를 없애기 힘들다라고 딱잡아서 말씀하시더라고요. 물론 현재보다야 나아지겠지만. 드라마틱하고, 쭉 빠진 코를 하긴 힘들거라 하셨습니다.
수술방법은 연골재배치 지방제거 등 복코교정은 다 하고 , 콧구멍이 큰 편이여서 내측절개를 하면 좋을것 같다 하셨습니다.
콧볼축소에 대한 흉터를 염려하니, 흉터가 있긴하지만 내측절개는 안쪽에 흉터가 생기는 것이고 남들은 잘 못알아 보니 괜찮다고 했습니다.
또한 코를 만져보시더니 코끝세우기는 코연골도 별로 없는 편이고, 비주고 작고 굉장히 약해 ( 코를 만지는 것만으로 비주의 크기와 강도를 알 수 있나요..? ) 귀연골보다 못 할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때문에 일단 수술을 한다면 열어보고 확인을 할거지만 귀연골 위주로 쓸거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심지어 전 귀연골도 작다고 하시더라고요 ㅜ
+ 앞서 말했다시피 피부도 두꺼운 편이라서 비중격도 작다보니 뭉툭한 느낌은 지울 수 없을거라고 재차 말하셨습니다..
코는 작은 편이여서 코끝을 올리면 들려 보이게 될 코이니 길이연장을 한다 하셨습니다. 근데 제가 화살코에 대해서 걱정을 하니 막 웃으시면서 그런건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하면서 손으로 코 모양을 잡아주셨는데 , 흠 제가 보기에도 화살 코 염려는 크게 없어 보이더라고요.
미간은 매우매우 낮고 ( 이때 제 옆사진을 보여주는데 뭔가 많이 납작해 보이긴했는데, 엄청낮은건지는 잘 모르겠었음 ) 피부도 두꺼워서 분필이 될 염려는 적으니 최고 높은 실리콘에서 한단계 아래로 가자는 식으로 말하셨습니다.
근데 제가 전체적으로 피부가 얇은편인데 코만 두껍거든요.. 그러다보니 미간 피부는 좀 얇은 편인데 약간 수긍하지 못했습니다 . 분필될거같은 느낌 ㅜ
마지막으로 저는 코 수술을 하려는 제일 큰 이유가 이미지 변화인데. 얼굴형이 좀 넙데데한 편이여서 뭉툭한 코를 세련되게 바꾸려고 하는거거든요.
그래서 저같은 얼굴형에는 어떤 코모양이 어울리냐 물어봤더니 자꾸 대답을 회피? 그건 본인 취향이라고 강조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계속 중간중간 캐물어서 겨우 들은건 직선으로 할경우 안어울릴 얼굴형.
+ 추가로 저보고 눈사이 간격이 넓어보인다고 했는데... 처음들어봤습니다 ㅜ 오히려 앞트임 한 후로 모여라 눈코입된거같아서 걱정이였는데...
이렇게 원장님하고 상담을 끝나고 상담실장님하고 살작 얘기를 해봤는데,
굉장히 유쾌하시고 친절하시긴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돼지코 되냐 물어봤을때 비중격을 이렇게 저렇게해서 비중격도 돼지코가 될 수 있다고 자부심있게 말하셨지만... 전 원장님이 비중격을 거의 사용안한다 하셔서 ㅎㅎ; 저랑은 크게 상관없던 얘기였습니다.
그래도 병원을 나가기 전 , 수술을 한 여성분이 뭔가 말을 하시니까 실장님이 케어를 해주시는데 굉장히 친절하고 바로 관심을 쏟으시면서 하시고 여성분도 편안해 보이셨습니다. 제가 수술을 하고 나와도 차갑고 의무적으로 대하기보단 저렇게 친절하게 대해주실거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상담비 만원
2. 두번째 상담병원
일단 처음에 굉장히 동네병원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괜히 불안하더라고요. 멀리 지방에서 왔는데 이런, 지방에 있는 병원스케일보다 작은 곳을 보니 . 처음 딱 드는 생각이 ' 아 여기선 못하겠다.. '
심지어 바로 전에 갔다왔던 첫번째 병원은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어느정도 인기가 있구나 실감이 됐는데. 오전 11시 30분경인데도 손님은 한명도 보이질 않으니 처음에는 많이 불안해했었죠.
처음 인적사항등 차트를 적는데 , 공황장애등이 있는지 체크하는 항목이 있더라고요. 좀 신선했습니다. 보통 재수술이냐, 필러 맞은적 있냐, 약물복용하는거 있냐.. 등등인데 이렇게 심리적인(?) 부분까지 챙기려고 하는거보니 갑자기 달리 보이더라고요.
후지게만 느껴지던 병원이 아늑해 보이기 시작하고. 병원 한켠에 있는 안마기까지 눈이 가고... ㅎㅎ;
처음 상담하러 들어가자마자 ( 보통 상담실장 - 원장 - 상담실장 순이던데 이곳은 원장 - 상담실장 이였습니다. ) 대충 원하는 것들 ( 콧망울 변화 미간 높이기 등.. ) 을 형식적으로 말하고, 머리띠를 한 뒤 원장님께서 직접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그리고 화면에 얼굴을 띄워놓고 딱 처음 하시는 말씀이. 원래부터 콧구멍이 짝짝이니 이건 하면서 교정해주겠다. 엥? 하면서 사진을 보니 저도 몰랐는데 확연하게 콧구멍 크기 모양 차이가 나더라고요 ; 제가 몰랐던 점을 바로 찝어주셨습니다.
코의 높이에 대해서 말하자 딱 하시는 말씀이 저는 미간이 낮은편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미간보단 이마가 낮아서 미간을 과하게 높일경우 짐승상? 아바타 상이 될 수 있을거라 하셨습니다. 또한 실리콘은 분필안되게 , 애초에 안높게한다고 못을 박으심 ㅜ 앞서 말했다시피 미간은 그래도 있는편이니 아예 실리콘을 안넣는 것도 추천하지만 하면 확실하게 깔끔하긴 하실거라 하셨습니다. 실리콘 3mm 추천 , 3.5mm도 약간 높을듯.
그리고 제가 복코로 넓은 코도 스트레스 받아하고 있어서. 콧볼축소에 대해 말을하니 기함을 토하면서 ㅋㅋㅋㅋㅋ 왜 그런 바보같은 생각을 하냐고. 콧볼축소 필요한사람은 따로있다며 사진을 막 보여주셨습니다.
저같은경우는 코연골이 크고 박스모양이여서 뭉툭해보이니, 뭉툭해보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면봉으로 가상성형을 해주셨는데, 올려진 코로인해 콧볼도 좀 작아보일 수 있다고.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절대 콧볼축소를 할만한 얼굴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수술방법은 비주가 거의없어 ( 코를 만지지도 않으셨는데 바로 말하시는 거 보니.. 짧고 뭉툭한 복코는.. 다들 비주가 거의 없나봅니다 ㅜㅜ ) 귀연골로 하돼 최대한 뭉툭한 느낌을 없애는 위주로 하신다 하셨습니다. 미간은 아까 말했다시피 낮은 편은 아니니 . 어느정도 살짝 높이는 정도. 인중에는 근막(?) 을 사용해 좀더 이목구비가 이뻐보이시게 한다 했어요 !
상담내내 질문을 할때마다 그와 맞는 케이스의 사진들을 계속 보여주셨습니다. 이게 정말 좋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수시로 머리띠를 착용하고 거울을 보게하셨는데 ㅋㅋㅋㄹㅋㅋ 친구가 옆에있어서 좀 민망하긴했습니닼ㅋ
마지막으로 상담실장님하고 얘기 마무리를 했는데, 상담실장님이 직접 같이 수술을 하시는 간호사? 의료진? 분이시라고 하셨습니다. 대충 차트만 보시고 제 얼굴에 시선을 고정하시면서 쭉 얘기하시는데. 원장님이 얘기하신 수술방법이랑 거의 동일해서 좀 놀랐습니다. ( 다 같은식으로 수술을 하나.. ? ㅎ; )
그리고 수술당일?에 붓기주사 항생제주사 2방씩, 다음날 붓기 항생제 주사 1방씩 놔주신다고 하셨고요.
얘기가 마무리 될 쯤 되게 친언니같이 말씀을 하시는데.. 제발 병원 많이많이 다니고 알아보고 한 뒤. 혹여라도 정말 만약에라도 스스로 생각했던 모습과 수술결과가 다르게 나올수있는데 그걸 감안하더라고 하고싶다는 마음의 준비가 됐을 때 쯤 수술을 결정하라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상담비 만원
3. 세번째 상담병원
제가 가본 4군데의 병원은 다 성예사에서 어느정도 많이 언급되는 병원들인데 3곳은 자연스러움. 과하지않는 요구 등으로 유명하고, 이곳은 코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였습니다. ( 다른 3곳도 코로 유명하긴 하지만 , 완전히 코 위주로 하는 병원도 상담을 해보고싶어서 선택했었습니다. )
세번째는... 최악이였습니다.
저는 계속 말했다시피 지방에서 올라왔고. 스케줄을 맞춰서 몇주전서부터 예약을 미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상담일 3일전 쯤에 전화가 와서 수술일정이 잡혀서 시간을 바꿔주실수 있냐고 하시길래 알았다면서 다시 스케줄 조정을 하고 상담시간을 바꿨었죠.
하지만 당일 날 제시간에 도착했음에도 40분의 대기와 10분의 상담. 만족스러운 상담을 했더라고 걸렀을 병원입니다.
그래도 일단 상담은 했으니 적어보겠습니다.
결론적으론 병원이 제일 고급지고, 멋져보였습니다. 대형병원급은 아니지만 확실히 잘나가는 병원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중국인도 보이고 중국어를 하시는 데스크의 직원분들도 보였고요. 그리고 의외로 남성분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갔을땐 40퍼 정도 남성분이셨어요.
상담내용은 형식적인 수술방법을 말하시고, 콧볼축소에 대해서는 절대 ㄴ . 얼굴이 넓적해서 콧볼이 줄어들면 더 넙데데한 상에 코끝 또한 너무 슬림하기보단 큰편이 얼굴을 더 작게보이게 할거라 하셨습니다. 그와 비교할 여러 사진들도 보여주시고요.
또한 오히려 전 코가 뚱뚱해서 좋은 편이라고. 코가 낮고 슬림한경우엔 끌어모을 연골이없지만 저는 코가 뚠뚠해서 오히려 높이기 쉽다 하셨습니다.
사실 얼굴형 이미지 개선을 위해 코수술을 하는게 저에겐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여서... 항상 코 슬림 날렵 소리만 듣다가 이런식으로 말하는 거 보니 생각이 좀 바뀌게 됐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원장님은 굉장히 바뻐보이시고요. 그래도 제가 코 크기 자체는 적당한 편이며 코가 얇아질 경우 얼굴이 넓어져 보일 수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 원장님과 만나기 앞서 잠깐 얘기를 나눴던 상담실장님께서는 제가 치아교정하는걸 보시고 아주약간의 호들갑을 떠시면서 교정, 특히 발치중인 상태라면 나중에 코를 하더라도 살짝 변화가 올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셨는데 정작 원장님은 그에관한 언급은 없으셨습니다 ㅎㅎ;
상담비 5천원
4. 네번째 상담병원
제일 기대했던 병원이였습니다.
처음 상담실장님과 얘기를 하는데, 원장님과의 상담이 제일 중요한거라며 강조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원장님은 되는건 되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스타일이라고. 너무 상처받지 말라는 식? 으로 말하길래 아직 원장님 만나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왜저러나 했습니다. 약간 밑밥까는 모습같았어요.
그리고 원장님하고 상담을 하는데.. 하.. 제일 기대했던 곳에서 제일 실망했습니다.
제가 개선하고 싶은 사항에 복코 낮은코 짧은코가 적혀있는걸 보시더니
코는 짧은데 들린편이 아니여서 길이연장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된다 하셨습니다.
만약 들려있는경우라면 내리는 식으로 하므로써 길이 연장이 가능하지만. 저는 화살코가 된다며 불가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원장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대치'를 물고늘어지셨어요. 당황스러웠습니다. ( 사실 의자에 앉자마자 시작하는 얘기가 기대치에 대한 얘기였어요 )
미간은 낮은편이 아니고 코끝은 높이고 살짝 길이를 내리겠지만 기대치에 못미칠거다.
진짜 말끝마다 기대치를 운운하면서 너는 많이 기대하면 안된다. 물론 지금보다야 당연히 나아질거다. 하지만 낮은코에 들리지않는 코여서 길이연장은 거의 못할 것 한계가있다...
장난아니라 저말만 계속 돌려돌려 말하셨습니다........
제가 중간중간 저 그렇게 기대치 안높다고. 만약 수술을 할경우 코 모양이 궁금하다니까 전후사진을 보여주시긴하는데. 아니 계속 기대치한계있음기대치한계있음 하는것과는 달리 전후사진은;; 너무 예쁘게 변한 사진이였습니다. 여기서 좀 많이 당황;
사진을 보면 코도 많이 오똑하고 짧았던 코고 개선된 느낌이 많이있는데 ( 옆에 있던 친구 또한 그렇게 느꼈다 하였습니다. ) 정작 원장님이 저렇게 말하시니 ㅜ
정작 제가 원하는 , 난 코를 얼마나 높일 수 있고 높일경우 콧볼도 개선되는지. 뭉툭한 콧볼은 어떻게 되는지 등등에 대한 얘기는... 없었습니다. 그냥 단순히 '코끝 올리고 살짝 길이 내릴건데 거의 불가능. 기대치 못미쳐.' 아니 제 기대치가 뭔데요..ㅠ;
끝나고 나서 다시 상담실장님이 오셨는데. 막 상처받지 않으셨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뭔 상담을 한건지 감이 안잡혀 혼란스럽기만 해서. 원장님이 너무 두리뭉실하게 얘기를하셔서 만약 수술을 할 시에 내 모습 변화에대해 감이 안잡힌다고 말하니.
원장님은 굉장히 꼼꼼한 분이셔서 믿고 맡기라는 식으로 말하시면서 막 갑자기 3년동안 발품팔면서 60군데를 돌아본 사람도 원장님한테 수술 받았다는 등등 원장님 칭찬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그 칭찬나열들 중에 수술 중간중간 지혈을 꼼꼼히 하셔서 , 수술이 끝난 직후에도 솜을 안낀다는 것. 부목도 없이 테이핑으로만 고정시킨다는 점. 에 대해선 노하우가 보이는 것 같긴했습니다. 상담실장님이 이에 관해서 자부심도 많아보였고요.
+ 붓기등이 있으면 붓기 주사등 케어를 해주시기도 한다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병원 컨셉 ? 자체가 '솔직한 원장님'으로 밀고 나가는 모습을 많이 느꼈습니다. 평소 의심이 많은 성격인데
상담실장님이 갑자기 원장님한테 상처받지마세요~ 하는 모습에 1차 의심;
원장님이 의자에 앉자마자 하는 기대치에 못미쳐요에서 2차 의심..
지극히 개인적이고 다른분들은 저와 상담내용이 다르니 , 다르게 느끼셨을 수도 있겠지만. 전 일종의 보험으로 생각됐습니다.
분명 저 그렇게 기대치 안높다고 얘기를 했음에도,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 기대치는 어떤지에대해 물어볼법도 한데 물어보지도 않았고요. 그냥 전적으로 원장님에게 맡기는 케이스 같네요.
하지만. 전후사진이.. 정말 4곳의 병원 중 제일 존예였습니다 ; 이게 참 ;
+++ 근데 같이 갔던 제 친구는 상담내용 되게 좋아했었어요. 자기는 안된다는거 안된다고 말해주는게 좋다고.
제가 안된다. 기대치에 못미친다고만 말하고 정작 내 코 수술모양에 대해서 얘기는 거의안했다고 하니 그제서야 납득한 표정을 짓더라고요. 만약 자기 혼자서 상담받으러 갔었으면 저기서 했을거 같다고 얘기하는친구 ㅜ
전 아마 2번에서 할 것 같네요. 조만간 좀 더 궁금한 사항들 전화로 물어봐야겠어용 ㅎ
일단 상담내내 콧볼관련이면 콧볼관련, 콧대면 콧대 등... 케이스별로 맞는 전후사진을 계속 보여주며 설명. 면봉으로 코를 올린 사진을 제 핸드폰으로 찍어줘서 제가 집에서도 확인을 해볼수있게 해준점 등. 진짜 상담 내내 아 이 병원이다. 하는 느낌을 계속 받았었습니다.
[ 정리 ]
1. 성예사에서 나름 자연스럽게 하기로 유명한 병원. 그런데 다른 병원들은 한시코 말리는 콧볼축소를 추천해주고. 미간 또한 여기만 낮다고 ㅜ 해서 거름.
원장 및 상담실장의 친절도는 굿
콧대 매우낮음. 실리콘 4mm 추천
코끝 귀연골 위주 + 비중격
길이연장
복코교정
-> 하지만 피부가 두껍고 비중격이 너무 작고 약하다보니 뭉툭한 느낌 어느정도 있음.
콧볼축소 내측절개
돼지코 케바케
2.
콧대 있는 편. 이마가 없는편. 실리콘 3mm 추천
코끝 귀연골 위주 + 비중격
길이연장
복코교정
-> 박스형태의 연골. 최대한 뭉툭한 느낌을 없애는 걸 최우선
콧구멍 짝짝이 교정
인중 근막
붓기주사 항생제주사 총 3회씩
3. 상담시간 지각 및 바빠보이는 원장님의 모습에 거름. 하지만 얼굴의 균형을 중요시 보는 모습이 좋았음. 생각외로 남성들이 많이보임
상담시간이 10분정도라 ; 따로 특별하게 기억나는게 없어서 적지않겠습니다.
4. 전후사진은 개존예
콧대 있는 편. 실리콘 3mm 정도?
길이연장 거의 불가능
코끝올리긴할건데 얼마정도 올릴지 말안해줌
복코의 뭉툭함에대해 물어보니 코끝올리는 방법 다시 리플레이 설명함
수술 직후에도 솜 및 부목없이 하는 노하우 있음
붓기가 있을경우 주사케어 있음
( 참고로 대형병원도 초기에 고려했었지만.. 상담예약일을 잡으려고 하는데 수술날짜부터 물어보는 모습에 겁먹고 개인병원으로 눈돌렸습니다 ㅎㅎ )
--- 수술을 한 후 더이상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성예사에 잘 안들어올거같아 글을 삭제or수정하려고했는데 코멘트가 많이달리다보니 삭제수정이 불가하네요 ㅜㅜ 이 댓글 이후로 답글을 주긴 힘들거같습니다. 그래도 저 4곳 다 성예사에서 계속 언급됐던 병원들이니 발품팔다보면 대충 어딘지 다 알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