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들기 직전 눈수술을 했을때가 기억나더라고요.
첫 수술대당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했었는데. 수술대위의 조명은 너무 커다란데 눈이 부실만큼 환했고 공기는 차가웠어요. 의사 간호사들은 저는 안중에도 없이 하하호호 잡담을 하고 ㅜ 혼자 우두커니 누워있다보니 낯선사람들 사이에 있던 기분;
처음 수술하는거다보니 팔을 고정시키는것도 몰랐는데 수술대에 올라 갑자기 고정시키니 너무 놀랬던 마음.
계속 불안한데 안심시켜주기는 커녕 자기들끼리 수다떨며 소독하고, 안약넣고, 마취주사 넣고. 설명 하나없이 슉 지나가던 준비과정들...
거기다가 수술이 잘 되질않아 재재수술을 같은병원에서 했지만.. 결국은 지치고 힘든 마음에 그 병원에 발을 뗏었죠.
이번엔 코를 하려고, 눈수술 했을 때 처럼 무작정 가는게 아닌, 이렇게 성형관련 사이트도 가입하고 정보도 얻고 공부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코는 지방에서 하기 좀 그런거 같아 서울로 올라가려 하는데.
또 다시 밝은 조명아래 수술대에 누워, 낯선 의사선생님한테 코가 들려진다 생각하니,,, 아직 상담도 안받았는데 너무 무섭네요 ㅜ 부디 상담을 하고 믿음직스러운 느낌을 받아서. 믿고 수술을 맡길 수 있으면 소원이없겠네요.. ㅠㅜㄹ루ㅜㅠㅗㅜㅗ루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