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날인 12월 31일에 수술했네여
원래 코가 L자 실리콘이고 복코 교정도 안되있어서
몇년 고민하다가 재수술 하게 되었어여 ㅜㅜ 8년만에..
콧대는 실리콘으로 높이는 그냥 냅둔다하셧구영
비중격 살아있어서 비중격이랑 늑연골 중에 선택하라하셨거든영..
근데 늑연골은 흉이 남는거라 엄청 고민되어서
비중격 알아봤더니 비중격은 본래 코를 지지해 주는건데 비중격을 건드려 버리면 나중에 실리콘 뺏을때 자기 코로 절대 돌아가지 못하구여 (지지대가 무너지기때문에..) 비중격 천공(비중격에 구멍)이 올수도..
코가 휠 확률도 높구여 제가생각했을때 비중격 건든 주변 사람들 코 다 휘었어여 글구 비염 오구여..
비중격은 절대 건들면 안되겠더라구여
그래서 늑연골을 선택했어여 ㅜ 다른 병원에서는 기증늑 얘기하든데 사체꺼를 제코에 넣는다는거 자체가 무섭고 그게 80대 할아버지껀지 누구껀지 아예 몰라서 흡수될 확률 겁나높구 염증확률도 높구여..
저는 기증늑 병원말구 다른 병원에서 제꺼 늑연골 뺏어유
글을 쓰다보니 넘나 길어 져서 읽기 지루하실거 같은뎁
저는 첫수술을 상담 받으러 갔다가 그날 바로 해버린
(덕분에 망쳐버린...ㅋㅋ) 결과.. 넘 후회되서
이번 수술은 정말 몇년동안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딱 제가 원하는 병원을 만나서 한달반 전에 예약하구
한달반동안도 정말 정말 고심해서 한 재수술이거든여..
아마 저같은 분들 정말 많을거라 생각해여
솔직히 지금도 너무 아파서 괜히했나 싶기도한데
붕대감고있어도 뭔가 제가 원하는 코가 나온거같기도해서.. 잘했다고 생각해여!!♡
재수술은 안아프다던데 제가 첫수술을 너무 간단하게 해서... 그냥 딱 실리콘만 박았었거든여ㅋㅋ
지금 귀연골 늑연골 다빼서 앉으면 안아픈데 누우면 갈비가 아프고 ㅜ ㅜ 첫수술땐 귀가 엄청 아파서 코아픈지 몰랐는데 지금은 코가 넘나 아파여..
앉아서 자야할거같네여..
저는 아직 일케 꽁꽁싸매고 있어서 잘된지는 모르겠는데
남친은 완전 잘됬다네여!! 이쁘게되어있으면 좋겠어여
오늘 첫날이라 요사진만 올리는데
밑에 붕대갈때도 사진찍구 올릴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