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여기에 글 올리네요.
저도 성형을 많이 무서워 하는 편인데. 첫 고리가 잘못 끼워 지니.. 계속 16년째 고생이랍니다.
첫 수술은 20살에 했어요
악간 동그란 복코였지여.
얄상하게 하고 싶다 해서 고어덱스로 잘 되었어요.
그런데 27쯤 되니까 코끝이 뾰족하며 피부가 얇아 지더라구요
알고보니 코끝까지 그냥 고어덱스로 넣었더라구요 (두번째 수술 한 의사 왈...)
왜 의사들은 안에 어떻게 했는디 왜 솔직하게 이야기 해 주지 않는건가요... ㅜ
그래서 고어덱스가 이물반응이 없었으므로, 다시 다른병원에서 고어덱스로 +코끝은 귀연골과 알로덤으로 추가로 높여 수술 하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수술을 다시 해서 모양도 참 이뻤습니다.
그런데 2주 부터 미간에 화끈거리는 통증이 오더라구요.
모양은 넘 이뻐서 정신적으로 1년은 괜찮을 꺼야하고 버티며 결혼 도 했습니다.
이따금씩 심한 미간 앞통과 함께 미간과 눈가가 붓는 증상 말고는 빨게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일년을 살다.. 넘 아프고 삶이 지쳐 빼려고 (고어덱스를 두번이나 뺐으니.. 얼마나 조직이 손상이 되었을까요... ㅠ)
성형외과에 갔더니,., 만성 염증 같다고,..,,모양을 어떻게 포기하냐며...
바로 실리콘으로 교체 하자 하더라구요,, 세척을 열심히 해 줄테니,, 고어텍스는 미세한 만성염증에 약하다고..
실리콘이 좋을 것이라고...
정말 재건으로 유명한 분이라 믿고 맏겼습니다.
결국 수술 일주일 후 아팠던 미간에 혈액과 물이 차올라 수차례 주사기로 빼내고, 수술방으로 다시 들어가
코안 항생제 세척도 하고 난리가 아니였지여.
그러게 지긋지긋 해서 그냥 살자... 하는데
일년동안 엄청난 통증과 함께 코가 점점 뚱뚱해 지며 부어 올르더라구요 들리기도 했구요.
결국 1년 후 모두 제거 하면서 콧등은 넘 넓으니 절골을 하자 하시더라구요 해주신 의사샘이..
제코를 가지고,, 참 만지작만지막... 넘 장난을 치신듯 해요
그렇게 절골 후 들린코를 좀 귀연골로 내려 주셨어요
그렇게 7년을 통증없이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그런데 7년 후 돌아보니.. 코가 거의 윗입술에 닿을 만큼 쳐져 있더라구요.
귀연골자체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큰맘 먹고 안전하게 코끝만 해줄 원장님을 찾았고
이번 2월에 수술을 했습니다.
절골 부위가 여전히 넓다고 하셔서 수술 도중에 동의없이 더 좁혀 주셨고.
코끝은 예전에 들렸던 기억이 있어 미세하게만 올려 달라 했지요.
그런데 코 절골이 문제였는지, 전체적으로 더 길게 수술이 되었어요. ㅠ
경과 체크 시 원장님이 자진해서 2주 후 다시 해 주겠다 하시며 죄송하다 하셨습니다.
수술대에 저를 눞혔고,
저는 원장의 선택에 1%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지난 세월의 기구한 코수술 역사를 다 알고 계시는 분이시기에.. 안전하게 절 위해 수술 해 줄꺼라 믿었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나 짧게 올려 주셨네요
이때,,, 제가 잘못을 한 것 같습니다.
미니라 처럼 보이는 모습에 실신할 뻔 했어요 다음날 테이핑을 떼어서 보여주셨거든요
처음에 길게 된것에 의사도 놀랐는지 2차에 너무 과하게 올려놨더라구요.
전 묻습니다.
저는 이대로는 못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하면 미친 짓이지요? 기다려야 겠지요?
하지만 의사는 환자분, 스트레스 받는데 어떻게 살아요
하며 결국 다시 저를 눕힙니다. 걱정하지 말라는 따뜻한 말과 함께
읽으시는데 지치시죠?? ㅠㅠ
수술대에서 마취중 제가 긴장을 했는지, 혈압이 급상승 했고,, 의사 왈 수술 시작 전 코와 입 사이에서 혈관이 터져 속수 무책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패킹을 하고 그냥 수술을 진행 했다 하더라구요.
그 후 에도 입으로 꿀꺽 넘어가는 피가 5일간 지속 되었고, 패킹을 3번 정도 갈며 5일동안 있었어요.
패킹을 빼는날 ...
알수없는 미간 통증이 다시 시작 되었는데... 그 통증이 지금까지 절 괴롭히고 있습니다.
침대생활을 6개월째 하고 있습니다.
이 통증은 이루 말할 수 가 없습니다.
쪼이고 눌리고, 눈가가 떨리고, 입술도 지혼자 삐죽삐죽 움직이구요 조금만 신경쓰면 이마와 뺨으로 방사통이 생깁니다.
통증이 있는 부분은 청색증 처럼 검개 변해 가요. 특히 눈가와 미간 부분이요.
제 느낌상은.. 예전 이물 반응 때 느낀 통증과 + 신경통이 겹쳐서 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코끝에는 귀연골과 알로덤이 들어 있어요. 콧등에 턱지는 부분에 귀연골 좀 덧데있구요.
전 지금 빼자니 신경통일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여 지고 있습니다. 신경과 선생니과 칼을 더이상 대면 위험하다는 의견도 있어서 머리가 더 복잡합니다.
안빼자니, 넘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워요
비정형안변통에 먹는 독한 간질약을 먹을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공황장애 우울증 약은 타 놓고 안먹고 버티고 있어요
중독이 되면 또 끊을 수 없을 테니까요./
목에 맞는 신경 차단술도 수차례 했지만 그때 뿐 입니다.
안면통이 심하게 오면 공황장애가 같이 와요.
말로만 듣던 공황장애는 정말 무섭습니다. 곧 죽을 것같이 숨이 안쉬어지고, 불안해서 1분 1초도 가만히 있을 수 가 없어요.
한탄하려고 글을 쓴건 아닌데..
아무튼 누가 속 시원히 이건 신경통이니까,. 시간이 약이고 약먹으면서 안정 시켜~!@
해 주던가 아님 구축올때 쪼이고 당기는 기분이 들 수 있어/ 혹은 절골하고 예민하면 그럴 수 있어...
이야기라고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병원을 가도.
심지어 주변 친인척이 의사분이 많고 성형외과 샘이 있지만, 그 누구도 저에대해 진단을 내리지 못합니다.
요즘은 수면 무호흡증 까지 와서 밤에 잠도 못잡니다.
기구한 사연 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절 위해 1년간 아무것도 하지 않을 예정인데..
자꾸 보형물을 빼면 낳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가장 간단하고 명쾌한 해결책이니까요/
하지만 안될것 같은 공포감도 함께 있습니다.
전 그냥 눈뜨고 살아 가는 지금이 고통이 순간입니다.
저와 같이 코끝에만 연골과 알로덤 넣었어도 미간이 쪼이고 아픈 분 계셨나요?
수술 후유증이라 하기에는 6개월이나 지났는데 차도가 없이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