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한 코가 미간 부분이 너무 높고 L자형 실리콘이라 재수술 받게되었습니다. 처음코는 실리콘 7mm이고 귀연골 사용했습니다.
재수술 통해서 미간높이줄이고 콧대가 넓어서 절골을 하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많은 병원은 못 돌아다니고 두군데 가보았습니다. 첫번째 병원은 재수술로 나름 유명하고 지인이 했는데 잘되서 가게되었군, 두번째 병원은 친구의 건너건너 아시는분이 하는 병원이고 제 친구와 친구 어머님이 여기서 수술 받은적이 있어서 가게되었습니다.
첫번째 병원은 실장님이 엄청 오랬동안 상담해주시고 그 후에 원장님 잠시 만나서 상담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쉬운수술이라고 절골하고 실리콘은 안 넣거나 일이미리 넣고 코끝 비중격과 귀연골 사용하면된다고 했습니다. 두번째 병원은 실장님과는 가격적인면만 대화나누고 대부분 원장님과 대화했는데, 원장님이 지금 높아서 만족하려면 삼미리정도는 넣어야되고 연골은 혹시 나중에 또 재수술하게 써야할 수도 있고 지금 코끝과 비슷하게 나오려면 연골모자랄 수도 있으니 자가연골보단 기능늑연골 추천하셨어요.
재수술하면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고싶었기 때문에 사실 처음엔 첫번째 병원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확신이 안서서 두병원 모두 다시 상담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병원에서는 계속 실장님이 자신이 그날은 안 나오니까 안된다고 수술하면 그날와서 다시 상담해주겠다고 해서 상담 못 갔고, 결국 두번째 병원에만 다시 갔습니다.
처음에는 두번째 병원 원장님은 자연스러움보단 너무 미만 추구하는 것 같아 별로였는데 두번째 가니 원장님이랑만 상담 거의 한시간 넘게하고 오늘 콧소리 들어보니까 비음이나서 절골이 안될수도 있다고 ct찍어보자고 하시고, 대체할 만한 다른 방법도 설명해주시고 자세히 상담해주시는 점이 마음에 들어 두번째 병원에서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수술도 보통 두시간정도 걸리는데 저는 더 오래걸렸는데 나중에 말씀하시길 코끝을 저번과 같이 원해서 여러번 디자인해주시느라 오래걸렸다고 하네요. 재수술은 절골, 실리콘 3.5mm, 코끝 기능늑연골 했습니다.
아직 테이프 안 뜯어서 마음에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코끝은 저번과 비슷하게되서 그 점은 마음에 듭니다. 내원할때도 꼼꼼하게 봐주시고 시간되면 자주 나와서 관리받으라고 해주실 정도로 잘 챙겨주십니다.
사실 처음 수술하면 어리고 급한 맘에 대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재수술하면서 느낀 점은 병원 선택시 많이 알아보고 본인도 어느정도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하고 어느정도 원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불가능한 부분에 있어서는 포기할 줄도 알아야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병원 선택시 상담실장이 오래 상담해주는 곳 보다는 의사가 직접 설명해주는 곳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