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술이든 제거든 의사말로는 6개월 지나야한다고 하는데 사람이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네요. 친구 만나기도
꺼려지고 속상해서 거울보면 자꾸 눈물 날거 같아요.
집에만 있는것도 몇개월째 있다보니 너무 갑갑하네요.
그렇다고 친구만나서 영화라도 볼까하면 코 얘기 나오면
더 스트레스 받을거 같고 괜히 시선 의식할거 같고...
자꾸 움츠러 드는데 편하게 이런 얘기도 하고
가을 햇살도 좋은데 같이 수다도 떨면서 그랬으면
좋겠는데 가족부터 제 코가 이상해진거 같다고 하니까
물론 제가 상처받을까봐 억지로 괜찮다 하기도 하는데
참 약해져 있는데 친구 만나서 그런말 들으면
상처받을거 같아요 ㅋㅋ..
성격도 자꾸 변하는거 같구. 이런 얘기 하기도 참 힘들구 그렇네요..
저같으신 분 계신가요? 비슷한 경험하신분 계시면
아무래도 더 편할거 같아요. 코 문제(?) 해결 될때까지
혹은 그후에라도..메일이나 쪽지나 더 친해지면 문자등.. 연락하고 지내실분 (여자분.. 제가 여자라서) 계시면 저한테 쪽지주셨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