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병원에서 수술 기다리면서 글썼었는데 .. 이제서야 후기 오네요 ...
수술대에 누워서 마취준비하고 있으니 간호사분이 묻더군요
" 어떻게 하실려구요 ? "
- " 코끝이랑, 실리콘이랑 다 제거하고 싶어서요 "
" 아.. 전부다 제거하시게요? 언제수술하셨는데요 ? "
- " 4년전에 했었어요... "
" 아 .. 4년 정도 지났으면 실리콘 뺐다고 막 주저앉거나 확 낮아지지 않을꺼예요^^ "
맨 마지막에 간호사 분께서 해주신 말씀.... 저 말듣고 정말 빨리 수술하고 싶었습니다...
실리콘 빼고나면 아무래도 후에 모양이 제일 걱정되었었으니까요 ...ㅜㅜ..
수술 끝나고 일어나자마자 눈앞에 있던 거울로 코확인했습니다... 정말 그대로 인것 처럼 보이더군요 ...
물어봤어요 간호사분께
- 제 코 어떻게 한거예요 ?
" 실리콘을 뺐는데 코가 너무 작고 낮아서... 실리콘 얇은거 넣었어요 "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의사선생님께서 그랬거든요
코가 원래 낮았떤 코라서 실리콘을 완전히 뺄까 얇은걸 넣을까 수술하면서 코상태 보고 결정하신다고 했었거든요 ...
다른 님들처럼 실리콘제거, 코 연골 제거 날아갈듯한 기분을 꿈꾸고 싶었지만... 조금 찝찝하더군요 ..
100% 제코이고 싶었는데...
오늘 5일째 되는 날이구요 코에 태이핑 붙여놨었는데 이건 3일 후에 간호사분이 때도 된다고 해서 지금 태이핑 때고 실밥은 수요일날 푸르러 가구요 ...
수요일날 가서 확실히 또 물어볼려구요 몇미리 실리콘 넣은 건지 코끝은 어떻게 한건지...
이래서 성형외과는 혼자가면 않되나봐요 ...
마취깨고 비몽사몽한 상태라서 무슨말을 들어도 그냥 네네...
그냥 처방전만 받고 휑하니 나와버렸거든요 .. 이래서
외과적 치료할때는 혼자가면 않되는 건가봐요 ..
실밥 푸를ㄸㅐ 꼭 다시 물어 보고 올꺼구욤
아!! 그리구 지금은 붓기가 덜 빠져서 전 , 후 사진으로도 크게 차이점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많이 낮아졌구요 코끝도 살짝살짝눌러보면말랑말랑해요^^ 이것만으로도 완전 행복하고 날아갈듯해요 실밥푸르고 와서 또 후기 남길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