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코가 너무 낮고 살짝 들린코라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서 이번에 수술을 하게 됬어요.
수술을 하기에도 앞서 한국에 없으니까 병원에서 검진도 못받고 부작용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많이 망설였는데 실장 언니의 꾸준한 설득으로 그만 해버리고 말앗어요ㅠㅠ 수술대기 시간도 2시간 걸려서 그동안에 그냥 환불받고 갈까...수술대 위에 올라선 그 순간까지 고민을 했는데 역시 후회를 하게되더라구요...
정말 하고 나서 부터 너무 후회되서 일주일간은 우울하고 몸도 힘들고 그랬어요. 엄마한테 제거하고 싶다고 하다가 엄청 혼나기도 하고...지금도 꾸준히 제거글 찾아보고 챙겨보고 그러고 있어요ㅠㅠ 언젠간 제거해야겠다는 마음에...
모양은 예전 코에서 크게 안벗어나는데 아직 미간이 얼굴에 안맞게 높아보여서 (높아보여도 일반코와 비교하면 정상..ㅋㅋㅋㅋ;;) 계속 스트레스 받고 있었어요.
========================본론====================
아무튼 요즘엔 그래도 코에 신경을 덜 쓰려고 하던 참이었는데 엊그제 그만 술을 마시게 됬어요ㅠㅠ
여러사람 모인 자리라...술은 안먹는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소주 2잔?? 정도 마신거같은데.. 반잔씩 마셔서 얼마나 마신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근데 또 바보같이 걱정된다고 집에오자마자 항생제를 먹은거에요.. 찾아보니까 술먹고 항생제 먹음..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진짜 미치겠어요 너무 걱정되서 염증 오면 어쩌나 구축오면 어쩌나..ㅠㅠ 지금 이틀째 되는날인데 염증증상 찾아봐도 잘 모르겠고... 딱히 붓거나 빨갛거나 하진 않거든요? 열감있는거같진 않고 술마신 당일이랑 그 다음날 아침엔 좀 온 얼굴이 뜨끈뜨끈 하긴 했는데...
아근데 오늘 이상하게 느낌 탓인지 실리콘 이물감도 더 심하게 느껴지고 한달지나면 쏠리는 느낌 없어져야하는거 아닌가요? 오른쪽은 안그런데 왼쪽으로 얼굴 눕히면 좀 쏠리는듯한 느낌드는데... 그리고 콧대에서 코끝 이어지는 부분이 살짝 꺼져서 콧등이 아주 미세하게 불룩하게 보이는거 같기두하고...
말하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ㅠㅠ 아어떡해 근데 진짜 너무 걱정되요 지금 한국 나갈 수 있는 사정도 안되고 이제 곧 학교도 시작하는데 잘못되면 어떠케요ㅠㅠ 제발 답변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