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경 수술했어요.
붕대 푸는 순간부터 제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수술전엔 상담가는 병원마다 낮지만 정말 완벽한 모양의 코라고 할정도로 모양만큼은 괜찮았거든요...
제가 이 병원을 택한 이유도 제 코 모양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높이만 높이는거라고 해서 선택했는데....
미간을 너무 얇고 높게 높여서 이마랑 이어지는부분도 너무 어색하고....
코 끝 연골은 왼쪽으로 쏠려버려서 짝짝이에 실리콘이 비치는 지경이에요..
먹고살기 바쁘다보니 시간이 안나서 저번주에 병원 찾아갔는데, 너무 높이다보니 코끝이 휘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그렇게 높지도 않아요...;; 상담실장과 의사는 아주 간단한 문제인냥 얘기했어요. 실리콘 낮은걸로 갈아 끼우고 코끝 조절만 하면 되는거라구..
자기들은 간단하겠지만, 전 마취깨고 그 악몽을 기억하면 너무 고통스럽네요... 수술이 잘되리란 보장도 없구,,,,,,,
전 여기서 재수술 하더라도 나중에 꼭 다른병원에서 재수술할 생각이거든요. 근데 당장은 돈이 없어요..재수술 생각하고 있는 병원은 정말 잘하기로 유명한데 너무 비싸서 못했거든요.. 그럼 재수술이면 비용이 어마어마할거라......ㅠㅠ
지금 완전히 제거를 한다면 나중에 재수술 아닌 비용으로 할 수 있는건가요?..
이번주안에 재수술 아님 제거를 결정해야 하는데 너무너무 고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