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수술받을때 너무 개념없이 받았나봐요.
반버선으로 하고 싶었는데
그냥 의사가 알아서 맞춰서 해주나 보다 싶어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어요.
의사의 카리스마에 눌렸기도 하구요...ㅡ.ㅜ
수술은 귀족코라고 해야 하나요.
원래 약간 화살코라서 그게 컴플렉스였는데
수술하고 나서도 약간 화살코같습니다.
자연스럽기는 하지만
생각했던 이쁜 코는 아니에요.
수술전이랑 비교하면 물론 아주 이뻐졌지만요.
그리고 코가 휜 것은 아닌데요.
코대랑 코끝이 얼굴의 중앙에 위치하지 않습니다.
미묘하기는 하지만 왼쪽으로 1~2밀리 정도 치우쳤어요.
당연히 콧구명 모양이 차이가 있습니다.
수술후 의사는
"코가 비뚤어져 있어서 넣기 힘들었다"라고 말했거든요.
근데 저는 코가 이렇게 정중앙에 있지 않으니까 좀 스트레스입니다.
이후 쌍거풀 수술이랑 앞트임을 살짝 했는데요.
코가 왼쪽으로 약간 치우쳐져 있으니까 앞트임도 코를 중심으로 잡으셨나봐요.
왼쪽 눈은 앞트임을 별로 하지 않아서 눈 길이도 달라졌습니다...ㅡ.ㅜ
근데 수술을 한지 5년이 되었거든요.
그 동안 출산과 육아땜에 정신이 없었던터라.
그리고 코수술은 개방형으로 했었기 때문에 재수술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시간도 나고 여유가 좀 있어서 재수술을 하고 싶은데요.
수술받았던 곳에 가서 코끝 연골 (귀연골로 했었어요.) 모양을 좀 다듬고 실리콘의 위치를 오른쪽으로 조금 옮기는 수술을 받고 싶은데요.
이 경우 재수술 비용이 보통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코끝 연골은 다시 다듬어서 쓸 수 있겠죠?
혹시라도 반대쪽 귀에서 연골을 다시 채취해야 한다면 끔찍할 것 같습니다.
귀 뒤쪽에 홈이 파여져 있는 것을 만질때면 징그럽더라구요...ㅡ.ㅜ
양쪽다 그러면 힘들 것 같아요.
혹시 이런 이유로 재수술 받아보신 분들 계시면 답글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