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디어 날짜 잡았네요.
8일뒤 1월 4일날 해요.
부모님의 반대에도 무릎쓰고 결국 해요.
근데 너무너무 떨리고 불안해서..
딱 한 마디씩만 듣고싶어요. 경험자분들께..
병원에서 딱 한 번 상담받고 여기다 싶어서 전화로 수술날짜 잡았구요.. 근데 별다른 말 없이 전화통화로 실장님이 수술하기 5일 전부터 박트로반이라는 연고를 코속에 면봉으로 깊숙히 발라주라고하고.. 수술당일날 몇시까지 오라하고..
머 그런 것밖에 이야기안해주더라구요.
저 수술도 첨이고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 전화해보니 바쁜거 같아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좀 불편한 느낌이구요.
근데 이 박트로반이라는 연고는 하루에 몇 번을 얼마나 발라야 하나요;; 다른 병원도 그런가요?
수술당일날도 혼자 가야할꺼 같은데..
차 가져오지 말라고 그러고, 아침 일찍 지하철타고 갔다가 돌아올 때에도 혼자 택시타고 와야할꺼같은데..
무섭네요. 불안하고..
우울증걸릴꺼 같아요. 보통 수술시간은 몇시간정도 해요? 저 정말 잘하고 있는거 맞을까요?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런 마음에 크리스마스날에도 남친도 안만나고 혼자 집에만 틀어박혀있었어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수술 전 또 준비할 게 뭐가 있을까요..
꼭 뭔가 빠뜨린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자꾸만..
마치 국가시험장에 신분증 안가져간 것 같은 느낌?
시험당일날 플러스펜 안가져간 것 같은 느낌?
목욕탕에 때타올 안가져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