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진짜~ 낮거든요.
심하게 낮아요.
울 언니가 너 숨은 제대로 쉴 수 있냐고 놀릴 정도로..
코가 전체적으로 작고(콧대가 워낙 낮다보니 더 작아보이는 듯)
미간도 넓답니다.
완전 최악이죠..
그래도 지금까지는 안경을 썼던지라
별로 티 안났었거든요?
근데 라식을 하면서 안경을 벗었더니
코 낮은 거 확 티나고, 눈사이 먼 것도 티나고..
그래도 그냥 생긴대로 살아야지 했었거든요?
코 물론, 높으면 좋지만(높은것까진 바라지도 않음. 보통만 되도 좋겠음.)
아프기도 아프고, 재수술도 해야된대고~
(쌍꺼풀은 그냥 한 번 하면 다들 이쁘게 되던데, 코는 왜들 그렇게 부작용이며 재수술이 많은건지?ㅠㅠ)
암튼,, 절대 하기 싫었었는데
너무 낮다보니 괜히 제가 더 신경쓰이구요.
또 무엇보다 사진을 찍으면.. 콧대 낮은 게 너무 뻔히 티나보여서 저부터 너무 컴플렉스거든요.
해야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물론, 제 마음먹기에 따라 달린 거 아는데..
코 낮다는 컴플렉스때문에 했다가 나중에 괜히 또 부작용생기거나 그래서 더 후회하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 한편.
또 그렇다고 안하고 넘어가자니
이번이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거든요. 그나마 학생이라 방학인 지금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번 아니면 나중엔 어학연수갈거라 시간도 없고.. 지금밖엔 기회가 없는데.
원래 이번방학하면서는 딱 코하기로 마음먹어놨었는데 여기 와서 글들 읽어보니 또 조금 맘이 그렇네요.
아~~
뭔말인지 모르겠죠?
쓰는 저도 막 말이 왔다갔다하네용. 불안해서리..
암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전 이뻐보이고싶어 하려는 거 아니거든요?
다만 너무 낮아서.. 자기만족을 위해서 하고싶은 마음 반, 또 무섭고 두려운 마음 반(인상도 확 변할 것 같아요. 제가 워낙 둥글둥글해서 귀엽상인 편인데(ㅎㅎ토나오죠? 제말로 귀엽다는 게 아니라요. 그나마 이쁘다, 귀엽다 중에선 귀엽다편이라구요. 재수없어하지 말아요~)이거 하면 이도 저도 아닌 완전 이상해질것같고... 아.. 정말 모르겠습니다.